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초급교학

 

  • [법화경] - 지용보살•불경보살

  • 관리자

  • 2014-02-12

  • 9,986

 

▶ 지용보살

 

이 지용보살의 수가 6만 항하사 였습니다. 항하는 인도의 갠지스 강을 뜻하며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를 1항하사라고 합니다. 바로 이 1항하사의 6만 배에 달하는 보살이 출현한 데다 각각 무수한 권속(따르는 자, 동료)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경전에서는 석존을 25세의 청년이라고 한다면 지용보살은 100세 노인에 비유될 정도로 부처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합니다. 이 지용보살은 구원실성의 석존에게 교화되어서 성불을 위한 근본법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석존과 같은 부처의 생명경애를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보살의 모습으로 악세 말법에 묘법을 광선유포 할 사명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지용보살을 상행보살, 무변행보살, 정행보살, 안립행보살 이라는 네명의 도사(導師: 중생을 이끄는 리더)가 이끌었습니다. 이들 상행보살을 필두로 한 지용보살들은 신력품 제21에서 부처 멸후에 진실한 대법을 홍통할 것을 맹세하고 이에 대해 석존에게 멸후의 홍통을 부촉받습니다. 부촉은 미래에 법을 홍통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일입니다. 대성인은 허공회 설법을 통해 지용보살이 출현하는 때는 멸후 중에서도 악세 말법이며 홍통하는 대법이란 다름아닌 바로 남묘호렌게쿄라는 것을 밝히셨습니다.

□대성인과 똑같은 정신으로 광포에 면려하는 사람이 지용보살
이 부촉 그대로 말법 시초에 선두에 서서 남묘호렌게쿄를 홍통하신 니치렌 대성인이 바로 상행보살에 해당하는 분입니다. 또, 〈제법실상초〉에 “어떻게 하여서라도 이번에 신심을 다하여 법화경 행자로서 일관하고 끝까지 니치렌의 일문이 되어 나아가시라. 니치렌과 동의 한다면 지용보살이 아니겠느뇨. 지용보살로 정해진다면 석존의 구원의 제자라 함을 어찌 의심하리오”(어서 1360쪽) 라고 있듯이 니치렌 대성인의 가르침을 신수하고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광포의 실천에 면려하는 우리는 모두 지용보살이자 말법의 어본불이신 니치렌 대성인의 권속입니다.

 

▶ 불경보살

 

부처 멸후 악세에 정법 홍통에 대한 기본적 자세를 밝힌 것이 불경품 제20에 설한 불경보살의 실천입니다. 불경보살은 석존 과거세의 수행의 모습으로 ‘24문자의 법화경’을 설하며 일체중생에게 예배행을 계속 실천했습니다. ‘24문자의 법화경’은 법화경 경문상의 문자가 한자(漢字)로 24글자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깊이 그대들을 존경하며 감히 경만하지 않노라. 까닭은 무엇인가.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해서 응당 작불함을 득하리라.”
<통해 - 나는 깊이 그대들을 존경하며 결코 경시하지 않는다.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실천하여 성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만인의 생명에 불성이 내재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의 생명을 존경한다는 법화경의 사상이 단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불경보살도 이 ‘24문자의 법화경’을 설하면서 증상만의 사람들에게 몽둥이로 맞고 돌팔매질도 당했지만 예배행을 끝까지 관철하여 그 공덕으로 부처가 됐습니다.

□인간의 불성을 믿고 사람들을 존경하는 ‘행동’이야말로 불법의 목적
악세 말법은 ‘투쟁’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투쟁의 시대를 변혁하려면 각자가 ‘자타의 불성’을 믿고 ‘사람을 공경하는 행동’을 지속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공경한다’는 최고의 행동을 설하며 만인이 똑 같은 행동을 관철할 수 있도록 가르친 것이 불교입니다.
대성인은 사람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대의 간심은 법화경, 법화경의 수행의 간심은 불경품이니라. 불경보살이 사람을 존경한 것은 어떠한 일이뇨, 교주석존의 출세의 본회는 사람의 행동에 있었소이다. 황송하오, 황송하오.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을 축이라 하느니라.”(어서 1174쪽) 자타의 불성을 확신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불경보살의 실천이 상징하듯이 ‘사람의 행동’이야말로 불법의 목적이라고 명확하게 밝혀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