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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답변

  • 교학관리자

  • 2007.04.02

  • 948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화광신문 자료를 참고하여 답변을 해 드리며,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師子吼)와 같도다”(어서 1124쪽)라고 대성인은 말씀하셨습다. 창제소리는 사자가 울부짖듯 힘차게 해야 제천선신(諸天善神)을 움직입니다. 소리가 중요합니다. 소리는 힘입니다. 물론 이웃에 폐를 끼쳐서는 안 되지만, 시방(十方)의 제천, 제불에게 울릴 듯한 낭랑하고 힘찬 창제를 명심하기 바랍니다.

2.퇴전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말은 없습니다. 공덕과 벌에 대한 개념바로 잡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화광신문 자료를 올려 드리니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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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렌(日蓮) 대성인의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공덕과 벌이란 소위 굴러온 호박 같은 이익이라든가, 불신(佛神)의 제재나 처벌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법(法)을 근본으로 해서 이를 따랐을 때의 좋은 과보(果報), 위배했을 때의 나쁜 과보를 말하는 것이다.

교통법규를 무시하면 사고를 당하고, 장사의 요령을 발견하면 판매도 증대한다는 예를 들 필요도 없이 법에 대한 순역(順逆)은 전혀 반대의 결과를 낳는 것이다.

우리들의 생명을 다루는 근본의 법, 우주를 관통하는 근본의 법인 묘법(妙法)에 귀의(歸依)했을 때의 과보가 불법에서 말하는 공덕이고 묘법에 위배했을 때의 과보가 벌이다.

공덕에는 생활상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좋은 과보가 있으며 정신력, 생명력이 강해지고 충실해지는 것도 그 중의 하나지만, 궁극적으로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영원한 행복경계(境界), 성불의 경계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그 근본의 뜻이다.

벌에도 여러 가지 천심(淺深)이 있다.

그리고 뚜렷이 나타나는 현익(顯益)과 현벌(顯罰), 뚜렷이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생명 속에 쌓이는 명익(冥益)과 명벌(冥罰)의 차이가 있다.

말법인 현재의 공덕은 명익이 중심이며 현익보다도 명익이 더 큰 것이다.
어서에 “공덕이란 육근청정(六根淸淨)의 과보(果報) 이니라” (어서 762쪽) 라고 있다.
육근이란 안근(眼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의근(意根)을 말하며 생명의 감각, 식별작용의 기관(器官)이다.

이것들이 깨끗해지고 사물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을 육근청정이라고 한다.

번뇌에 싸여 판단과 행위에 차질이 많은 것이 보편적인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이 깨끗하고 판단이 적확한 인생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모른다.

이 외에도 어서에는 여러 각도에서 공덕과 벌에 대해 깊이 논하시고 있는데 본존님의 공덕력은 참으로 심심무량(甚深無量)이라는 말 이외는 없다.
제26세 니치칸(日寬) 상인은 “이 본존님의 공덕은 무량무변(無量無邊)의 묘용(妙用)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잠시라도 이 본존님을 믿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면 즉 기원(祈願)으로서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고, 죄(罪)로서 멸(滅)하지 않음이 없으며, 복(福)으로서 오지 않음이 없고 이(理)로서 나타나지 않음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화광신문(2002.2.28 4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