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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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바탕으로 잘 사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07.01.20
837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아래 답변과 함께 일생성불초 강의록을 잘 공부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장호씨께서 질문하신 내용의 결론으로 들어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간의 논리 전개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묘법연화경 = 부처의생명(본존님) 이되는것이고 결국 일념 = 묘법연화경 = 부처의생명(본존님) 이되고 이것은 (일념을 세운다=묘법연화경에정한다=부처의생명에 정한다) 는 뜻이 되는것입니까?
답변) 대성인께서는 묘호렌게쿄는 '중생본유의 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생명과 우주를 관통하는 묘법의 이름이 묘호렌게쿄라는 것입니다. 모든 부처가 깨달은 '법' 그 자체라고도 할 것입니다.
또한 그 법은 대성인이 내증의 깨달음으로 소지하고 계신 법입니다.
대성인은 묘법을 깨달으시고 수많은 난을 당하시는 속에서 실제로 부처의 위대한 경애를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그 부처의 생명을 어본존으로서 도현하셔서 일체중생에게 남겨주신 것입니다.
김장호씨의 말씀 중에 묘호렌게쿄에 정한다=부처의 생명에 정한다 라고 하셨는데 이때 '정한다'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고, 학회 교학에서는 그런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접해보지 못한 표현입니다.
마지막 질문에 일심은 법계에 편만하고 만법을 나타낸다는 것의 의미를 물으셨는데, 이것은 '구편(구족과 편만)의 의'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일념삼천 법리를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성인은 일념삼천에 대해서 설명한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을 어서에서 인용하시고 있습니다. 마하지관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대저 일심에 십법계를 갖추고 일법계에 또 십법계를 갖추면 백법계이며 일계에 삼십종의 세간을 갖추면 백법계에 즉 삼천종의 세간을 갖춤이라. 이 삼천은 일념의 마음에 있으니 만약 마음이 없다면 불가하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즉 삼천을 갖춤이라.” (어서 238쪽)
즉 우리의 일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 삼천의 제법이 갖춰진다는 것이 여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삼천의 제법’이란 전 우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현상입니다.
‘마하지관’에는 우리의 생명에 이 삼천이 갖춰진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구족의 의).
바꿔 말하면 우리 순간 순간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일념은 삼천의 제법에 ‘빠짐없이 널리 미친다’는 것도 쓰여 있습니다(편만의 의). 즉 일념삼천은 순간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면과 반대로 순간의 생명이 전 우주까지 널리 미치고 있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순간 수간 우리의 생명에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는 희망의 원리가 일념삼천의 법리입니다.
결론적으로 일심은 법계에 편만하고 만법에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면과 우리의 생명이 전 우주까지 널리 미친다는 것이지, 일념=법화경 이라는 대입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어서 속에서 법화경이라고 얘기할 때의 법화경은 단지 경문을 의미하기 보다는 법화경=어본존=묘법=묘호렌게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아래 답변과 함께 일생성불초 강의록을 잘 공부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장호씨께서 질문하신 내용의 결론으로 들어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간의 논리 전개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묘법연화경 = 부처의생명(본존님) 이되는것이고 결국 일념 = 묘법연화경 = 부처의생명(본존님) 이되고 이것은 (일념을 세운다=묘법연화경에정한다=부처의생명에 정한다) 는 뜻이 되는것입니까?
답변) 대성인께서는 묘호렌게쿄는 '중생본유의 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생명과 우주를 관통하는 묘법의 이름이 묘호렌게쿄라는 것입니다. 모든 부처가 깨달은 '법' 그 자체라고도 할 것입니다.
또한 그 법은 대성인이 내증의 깨달음으로 소지하고 계신 법입니다.
대성인은 묘법을 깨달으시고 수많은 난을 당하시는 속에서 실제로 부처의 위대한 경애를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그 부처의 생명을 어본존으로서 도현하셔서 일체중생에게 남겨주신 것입니다.
김장호씨의 말씀 중에 묘호렌게쿄에 정한다=부처의 생명에 정한다 라고 하셨는데 이때 '정한다'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고, 학회 교학에서는 그런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접해보지 못한 표현입니다.
마지막 질문에 일심은 법계에 편만하고 만법을 나타낸다는 것의 의미를 물으셨는데, 이것은 '구편(구족과 편만)의 의'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일념삼천 법리를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성인은 일념삼천에 대해서 설명한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을 어서에서 인용하시고 있습니다. 마하지관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대저 일심에 십법계를 갖추고 일법계에 또 십법계를 갖추면 백법계이며 일계에 삼십종의 세간을 갖추면 백법계에 즉 삼천종의 세간을 갖춤이라. 이 삼천은 일념의 마음에 있으니 만약 마음이 없다면 불가하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즉 삼천을 갖춤이라.” (어서 238쪽)
즉 우리의 일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 삼천의 제법이 갖춰진다는 것이 여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삼천의 제법’이란 전 우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현상입니다.
‘마하지관’에는 우리의 생명에 이 삼천이 갖춰진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구족의 의).
바꿔 말하면 우리 순간 순간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일념은 삼천의 제법에 ‘빠짐없이 널리 미친다’는 것도 쓰여 있습니다(편만의 의). 즉 일념삼천은 순간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면과 반대로 순간의 생명이 전 우주까지 널리 미치고 있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순간 수간 우리의 생명에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는 희망의 원리가 일념삼천의 법리입니다.
결론적으로 일심은 법계에 편만하고 만법에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에 전 우주가 갖춰져 있다는 면과 우리의 생명이 전 우주까지 널리 미친다는 것이지, 일념=법화경 이라는 대입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어서 속에서 법화경이라고 얘기할 때의 법화경은 단지 경문을 의미하기 보다는 법화경=어본존=묘법=묘호렌게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