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은 법화경 제11 견보탑품에서 자신의 사후 누가 법화경을 넓힐 것인가 라고 제자들에게 말하며, 법화경제13 권지품에서 말법에 법화경을 넓히는 행자에게는 삼류의 강적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진실한 법화경의 행자인가 아닌가는 법화경을 넓히는 과정에서 어떠한 난과 박해를 받는가, 또 그것과 싸워 승리하는가 입니다.

대성인은 자신이 말법의 법화경을 넓히는 과정에서 받은 난과 박해는 석존,천태,전교 보다도 뛰어나며 공구함마저도 가져야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성인이 받은 법난은 크게 네가지로 구분됩니다.
①마쓰바가야쓰의 법난 ②이즈유죄 ③고마쓰바라의 법난 ④다쓰노구치의 참수대에서 사도유죄로 이어지는 법난입니다.

대성인은 이 4개의 법난을 통해 권지품 '20행의 게'에서 설하는 삼류의 강적을 모두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렇다면 하나의 의문으로 대성인은 왜 입종선언 하실 때 처음부터 자신이 말법의 어본불이라는 것을 밝히시지 않았는가 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진실한 법화경의 행자인가 아닌가는 법화경을 넓히는 과정에서 난을 받는가 아닌가입니다. 또 그 난과 싸워 승리하는가입니다.

대성인은 법을 지키고, 민중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의 성불을 방해하는 마성의 악승(惡僧)과 싸움을 일으켜 대난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대난을 받는 현실의 모습 속에 말법의 사람들을 구제하는‘주사친(主師親)의 삼덕’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밝히십니다.

난을 받고 극복하고 승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말법의 어본불임을 증명하고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처럼 말법의 전 인류에게 성불의 지표를 제시하고 그 방도를 밝혔기 때문에 니치렌 대성인은 말법의 어본불이십니다.

* 남묘호렌게쿄는 '교학의 기초'책자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