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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법화경의 지혜 제3권 제바달다품에...

  • 교학관리자

  • 2005.10.15

  • 1,675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질문이 광선유포의 미래상을 사색하는 가운데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마음이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의문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묻고 계신 점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선과 악에 대한 개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선과 악에 대해서는 법화경의 지혜 제3권 제바달다품(상)에서 자세하게 논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인용해 드리면,

SGI 회장 : 선과 악은 실체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관계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한사람의 인간은 처음부터 선인이나 악인으로 결정지을 수는 없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선인도 대선에 반대하면 곧바로 대악에 떨어지고 악인이라도 대악에 반대하면 곧바로 대선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알기 쉽게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말씀도 하셨습니다. “안회가 만약 공자에게 반대했다고 하면 아성이 당장 대악인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안되며, 이 공자가 만약 석존에게 반대했다고 하면 당장 극악의 과보를 맺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엔도 : 안회는 공자의 제자이고, 아성 즉 공자 다음가는 성인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런 안회가 공자를 배반하는 것은 중선이 대선을 배반하고 일전하여 대악이 됩니다. 그 공자도 극선의 부처를 배반하면 극악이 됩니다. 과연 선악은 관계성이군요.

SGI회장 : 그러나 공자나 예수 그리스도나 마호메트가 만약 석존을 만나면 배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도 마키구치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결같이 자기를 희생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 여념이 없기 때문이며, 에고이스트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법화경의 지혜 중에 일부분만 인용해 보았습니다.
선악은 관계성이라고 하는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인용해 보았으며, 법화경의 지혜의 내용 중 뒤에 이어서 선악불이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게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선악에 대한 세가지의 견해를 드시면서 명확한 선악관을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공부해 가다 보면 선과 악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립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광선유포에 대한 미래상도 좀 더 정립이 되겠지요. 꼭 법화경의 지혜 3권 제바달다품을 공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SGI의 철학을 기본으로 한 인재를 배출하고,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간다면 정말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겠지요. 그러한 광포의 미래상을 그리며, 자신의 성장과 광포의 확대를 향해 나아갑시다.

앞으로도 구도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워가면서 실천해 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