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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RE]십대부어서 강의

  • 관리자

  • 2020.01.02

  • 1,270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 십대부 어서 중에 한국은 현재 <개목초 강의>상.하 만 출간되어 있습니다.

* <십대부 어서란?>
‘어서’란 니치렌 대성인이 직접 집필하신 저작을 말하며 우리들 대성인 문하가 심간에 새겨 교의의 근본으로 해야 할 성전(聖典)입니다.
어서를 크게 나눈다면 법문에 대해 논하는 논문(〈관심의 본존초〉와 〈개목초〉 등)과 제자단나에게 주신 편지(이것을 소식문이라고 합니다.〈시조깅고전답서〉〈우에노전답서〉등), 요문초록(경문이나〈마하지관〉등의 요문을 서사한 것), 계도(繼圖: 도표로 불법의 흐름을 밝힘.〈일대오시계도〉 등) 등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또 한문체로 된 것과 가나 문자를 섞은 것이 있습니다. 한문체로 쓰신 것은 <관심의 본존초>나 <입정안국론> 등 논문 형식의 어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소식문 중에서는 도키조닌이나 소야교신 등 당시 무사 중에서도 상당한 지식을 지니고 있던 사람들에게 주신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여러 어서는 가나를 섞은 평이한 문장으로 쓰셨습니다. 이것은 대성인 재세 당시의 민중 대다수가 문자를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무사나 지식 계층을 제외하면 난해한 한문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대성인은 난해한 한문체를 이해할 수 없는 민중을 위해 알기 쉽게 가나 문자를 섞은 문장으로 가르침을 설하시고 여러 가지 비유나 고사를 이용하여 법문의 내용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대성인 멸후, 닛코 상인을 제외한 오노승은 대성인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소중한 어서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닛코 상인은 대성인의 저작을 모두 ‘어서’라고 부르며 존중하여 산재되어 있는 어서를 수집하고 후세에 남기기 위해 그 서사(書寫)에 몰두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백 편이나 되는 어서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을 선택하였으며 (십대부=술작 순서로 ①<창법화제목초> ②<입정안국론> ③<개목초> ④<관심의 본존초> ⑤<법화취요초> ⑥<선시초> ⑦<보은초> ⑧<사신오품초> ⑨〈시모야마어소식> ⑩<본존문답초>), 또 어서 강의를 통해 대성인의 본의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 계속 노력하셨습니다.
닛코 상인이 선정한 십대부 10편 중에서도 5편을 선정해 ‘오대부’라고 합니다. 〈입정안국론〉〈개목초〉〈관심의 본존초〉〈선시초〉〈보은초〉를 말합니다.

1.〈선시초〉를 보면 “불법(佛法)을 배우려면 우선 때(時)를 알아야 한다”(어서 256쪽 취의)로 시작됩니다. 말법(末法)의 시(때)에 맞는 법은 니치렌 대성인이 넓히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는 것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몽고군이 기타규슈(北九州)를 공격한 후인 1275년(건치 원년)에 ‘미노부(身廷)’에서 쓰셨습니다.
2. 〈입정안국론〉은 당시 지진이나 한발 등 재난이 자주 일어난 원인은 그릇된 종교에 있으며 정법(正法)을 신수(信受)해서 국토안온을 도모할 것을 논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일흉(一凶)을 금해야 할 것이로다”(어서 24쪽)라고 염불(念佛)의 사의(邪義)를 파절하시고 있습니다. 이 어서는 1260년(문응 원년) 7월 당시 막부의 최고 실력자 호조도키요리(北條時賴)에게 제출하신 것입니다. 두 번의 난을 예언하셨는데 정확히 적중했습니다. 내란(자계반역난<自界叛逆難>)과 타국의 침공(타국침핍난<他國侵逼難>)이었습니다. 이 안국론을 제출한 후 대성인에게 대난이 다투어 일어나게 됩니다. 유죄(流罪)등이 일어났습니다.
3. 〈개목초〉는 사도유죄 중인 1272년(문영 9년) 2월, 대성인 자신이 주사친(主師親)의 삼덕(三德)을 겸비한 말법의 본불(本佛)이라는 것을 밝히신 것입니다.
4. 다음해 4월, 역시 사도에서 쓰신〈관심의 본존초〉에서는 불도수행을 위한 법본존(法本尊)을 밝히셨습니다. 〈개목초〉〈관심의 본존초〉는 사도(佐島)에서 쓰셨습니다. 붓이나 먹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죄인의 몸’으로 다른 종파의 승들이 생명을 노리는 환경 속에서 ‘인본존 개현의 서(書)’인〈개목초〉와 ‘법본존 개현의 서’인〈관심의 본존초〉 등 대단히 중요한 어서를 쓰셨습니다. 다투어 일어나는 장마(障魔)와의 투쟁 속에서 중요한 어서를 쓰셨던 것입니다.
5.〈보은초〉는〈선시초〉와 함께 미노부에 들어 가셔서 쓰신 것입니다. 대성인이 어려서 불법에 뜻을 두었을 때의 스승 도젠보가 운명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보은을 위해 1276년(건치 2년)에 쓰신 것입니다. 정법을 유포하고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편의 어서. 이것을 ‘오대부’라 합니다.
6. 대성인이 미노부에 들어가신 내력 등을 말씀하시고 염불을 강력히 파절하신〈시모야마어소식〉,
7. 석존일대(釋尊一代)의 경교(經敎)의 승렬(勝劣)을 밝히고 광략(廣略)을 버리고 요(要·묘법)를 취할 것을 밝히신〈법화취요초〉,
8. 말법에서는 신(信)을 근본으로 기쁘게 창제를 하는 것이 성불의 길이라고 하신〈사신오품초〉,
9. 본존의 정사(正邪)를 밝히신〈본존문답초〉,
10. 그리고 묘법의 제목이 성불의 직도(直道)라고 설하신〈창법화제목초〉. 이렇게 5편을 더한 10편의 어서가 바로 ‘십대부’입니다. 어서 중에서도 십대부에는 불법의 정수가 담겨져 있습니다. 실천 속에서 어서를 배독하고 어서 근본으로 제일선에서 활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