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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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마 병 관련(빙의)
관리자
2019.01.31
2,544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마병은 넓은 뜻에서의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서에 「병(病)이 일어나는 인연(因緣)을 밝힘에 육(六)이 있으니(중략).. 오(五)에는 마(魔)의 소위(所爲)」(어서 1009쪽)라고 있습니다.
병이 생기는 인연」으로 여섯가지를 들고 있으며, 그 다섯 번째가 「마의 소위」입니다.
* 마의 소위란 귀(鬼)와 달라 귀는 오직 몸을 병들게 하고 몸을 죽게하며, 마는 즉 관심(觀心)을 파(破)하고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질병에 따라서 여섯가지 중에서 어느 하나가 주요인이 되고 나머지가 조연(助緣=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五의 「마의 소위」에 의해서 일어나는 병을 마병(魔病)이라고 한다. 제四의 귀병(鬼病)과 비교해 보면 귀병이 주로 몸의 병인데 비해서 마병은 소위 「마음(心)의 병」에 관련하는 병이다.
마하지관에 「관심을 파하고 법신(法身)의 혜명(慧命)을 파느니라. 사(邪)의 염상(念想)을 일으켜 사람의 공덕을 빼앗는 것을 귀(鬼)와 달리하도다」라고 있다.
천태대사(天台大師)는 마하지관에서 병이 일어나는 인연을 여섯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육인연(六因緣)은 각각 독립해서 병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관련하며 증강시키면서 생명의 리듬을 혼란시켜 질병의 혜명을 파하느니라」 「사의 염상을 일으켜」라고 설했듯이
마음 전체가 비뚤어지고 금이 가서 결국에는 파괴되고 마는 모든 병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 「관심을 파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비추어 보는 힘을 소실해 버리는 것이므로 현대 의학으로 말한다면 주로 노이로제에 상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심신증(心身症)도 이 차원에 속한다고 생각되는데 이 경우에 심리적 원인이 신체면의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다음에 「법신의 혜명을 파하느니라」란 인간생명의 당체에 작용해서 지혜를 잃게하고 인간으로 실격(失格)토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로 이 차원에 들어서면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병에는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이 있다.
정신병에는 당연히 제六의 업(業)도 관련할 때가 있고, 제一의 사대불순(四大不順)이 직접원인이 될 때도 있다.
또한 현대문명에서 본다면 음식부절제, 좌선부조(坐禪不調) 등 생활조건의 문란이 원인이 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의 염상」이란 망상(妄想), 환각(幻覺), 강박관념등을 말하는 것 같다. 이것은 신경증이나 정신병등에도 나타난다.
이렇게 보면 마병은 넓은 의미에서 「마음의 병」이라고도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 화광신문 : 93/09/01 76호 -
* 관련 체험담은 다음의 내용을 참고해주십시요.
<나의 신심 나의 체험> 영일권 지구부장 강정길
숙명의 마병(魔病)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인생의 승리자로!
저희 집안은 조상대대로 무속신앙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조부님께서는 그 사종 때문에 일찍 타계하셨고, 아버지께서도 병명을 알 수 없는 병고에 시달리다가 36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저는 심한 마병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도 제천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동네에 사는 부인부님이 반장님이셨는데 저를 찾아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자기와 함께 신심해 보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저는 이 병만 고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신심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반좌담회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저녁 좌담회가 끝나고 간부님과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속에 제 병명이 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82년 11월 12일, 대성인의 불제자가 될 것을 결심하고 입신카드에 서명했습니다. 그 후 반장님과 간부님께서는 매일같이 방문하셔서 개인지도와 마병을 극복한 체험담을 들려 주시며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반드시 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부가 하루 1시간씩 매일 제목을 불러나가자 한동안은 더 심한 반대작용이 일어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목을 올려도 낫기는커녕 더 심한 증세가 나타나자 집사람은 의심을 일으켜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은 인간이기에 당연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84년 4월경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포항으로 왔습니다.
송도에 월세방을 마련해 놓고 닥치는 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저 스스로 회관을 찾아 선배 간부님들의 지도를 받아가며 고행을 각오하고 마성과 한판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쉬는 날에는 필사의 창제로 밤샘을 하고 시간만 나면 매일같이 회관을 찾아 임종정념의 제목을 불러 나갔습니다.
그 결과, 마를 이겨낼 수 있는 생명력과 저 자신을 콘트롤해 갈 수 있는 상태까지 도달했습니다.
“대지를 가리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가 있을지라도 조수의 간만이 없는 일이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51쪽)는 금언을 가슴속 깊이 새겨, 괴로울 때나 외로울 때나 마의 침범을 당할 때도 꿋꿋하게 지탱해 갈 수 있는 버팀목으로 하였습니다.
1987년 7월에는 간부님의 지도대로 실천한 결과, 축협 축산 폐수처리장에 입사하는 큰 공덕을 받았습니다.
폐수처리 기술을 배우기 위해 신심을 근본으로 전신 전력을 다해 노력한 결과, 1년 4개월 만에 저 혼자 단독으로 처리장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직장상사에게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수입도 늘어나고 생활이 안정되자 신심은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석근행을 빼 먹는 등 완전히 타성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냉탕 속의 개구리가 물이 뜨거워지면 죽는 줄 모르고 즐기며 헤엄치고 놀 듯이 제가 바로 그런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긋지긋한 마병도 퇴치하고 40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단명의 숙업을 가진 제가 갱사수명한 것도 본존님의 대공덕인 줄을 모르고 배은망덕한 행동을 6년간이나 지속하면서 반장이란 역직도 팽개치고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을 거듭당하면서도 벌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간부님들이 찾아오면 피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깨에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사고 당시 3중 충돌로 인해 대물 피해 수리비 견적이 800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저의 과실이기 때문에 제가 다 지불해야 한다는 청구서가 날아왔습니다. 사고 당시 저는 의식을 잃은 상태라 자기들 쪽만 유리하도록 일을 처리해 놓았기 때문에 저는 억울하게도 이중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잠을 자며 정말 무서운 악몽을 꾸었습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콘크리트 바닥에 꿇어 앉아 창제를 시작해서 날이 샐 때까지 ‘본존님, 어리석은 범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눈물로 진지한 참회의 제목을 불러 나갔습니다.
그때부터 병원 옥상은 저의 창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간부님들의 도움과 주변에 몇몇 사람들이 제천이 되어 800만 원 보상을 해야 될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는 공덕과 직장에서 쉬었던 3개월 봉급도 전부 받게 되는 공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직장은 축협의 사정으로 민영화되어 개인이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방만한 사업확장과 경영미숙으로 가동 1년 만에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14년 퇴직금과 체불임금을 받지 못할 처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갑자기 실직상태가 된 저는 이때를 숙명전환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2000년 6월 10일부터 2001년 말까지 300만 번 창제에 도전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도전 속에서 크고 작은 공덕이 많이 나왔습니다.
2000년 9월에는 저의 아파트에서 700m거리에 있는 위덕대학교도서관 관리로 입사할 수 있었고, 2001년 9월에는 가망없던 퇴직금과 체불임금을 다 받게 되었습니다. 또 직장동료 6명이 탑승한 승합차가 과속으로 눈길에 미끄러져 산을 들이받는 사고로 5명 모두 4주에서 12주까지 진단을 받았으나 저 한 사람만 발에 약간 찰과상을 입는 대공덕을 받아 묘법의 불가사의한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7년 전에 집을 나갔던 집사람도 불력의 힘으로 거주지를 알아내어 17년 만에 모자지간에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된 것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자주 전화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상대대로 물려 받아야 하는 이 악순환의 깊은 숙업을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물려 주지 않을 것을 본존님께 약속드리며 올해 원단에 세운 목표들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달성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 다할 때까지 광선유포에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본존님께 결의합니다.
- 법련 : 2002년 8월호 -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마병은 넓은 뜻에서의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서에 「병(病)이 일어나는 인연(因緣)을 밝힘에 육(六)이 있으니(중략).. 오(五)에는 마(魔)의 소위(所爲)」(어서 1009쪽)라고 있습니다.
병이 생기는 인연」으로 여섯가지를 들고 있으며, 그 다섯 번째가 「마의 소위」입니다.
* 마의 소위란 귀(鬼)와 달라 귀는 오직 몸을 병들게 하고 몸을 죽게하며, 마는 즉 관심(觀心)을 파(破)하고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질병에 따라서 여섯가지 중에서 어느 하나가 주요인이 되고 나머지가 조연(助緣=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五의 「마의 소위」에 의해서 일어나는 병을 마병(魔病)이라고 한다. 제四의 귀병(鬼病)과 비교해 보면 귀병이 주로 몸의 병인데 비해서 마병은 소위 「마음(心)의 병」에 관련하는 병이다.
마하지관에 「관심을 파하고 법신(法身)의 혜명(慧命)을 파느니라. 사(邪)의 염상(念想)을 일으켜 사람의 공덕을 빼앗는 것을 귀(鬼)와 달리하도다」라고 있다.
천태대사(天台大師)는 마하지관에서 병이 일어나는 인연을 여섯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육인연(六因緣)은 각각 독립해서 병을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관련하며 증강시키면서 생명의 리듬을 혼란시켜 질병의 혜명을 파하느니라」 「사의 염상을 일으켜」라고 설했듯이
마음 전체가 비뚤어지고 금이 가서 결국에는 파괴되고 마는 모든 병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 「관심을 파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비추어 보는 힘을 소실해 버리는 것이므로 현대 의학으로 말한다면 주로 노이로제에 상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심신증(心身症)도 이 차원에 속한다고 생각되는데 이 경우에 심리적 원인이 신체면의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다음에 「법신의 혜명을 파하느니라」란 인간생명의 당체에 작용해서 지혜를 잃게하고 인간으로 실격(失格)토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로 이 차원에 들어서면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병에는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이 있다.
정신병에는 당연히 제六의 업(業)도 관련할 때가 있고, 제一의 사대불순(四大不順)이 직접원인이 될 때도 있다.
또한 현대문명에서 본다면 음식부절제, 좌선부조(坐禪不調) 등 생활조건의 문란이 원인이 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의 염상」이란 망상(妄想), 환각(幻覺), 강박관념등을 말하는 것 같다. 이것은 신경증이나 정신병등에도 나타난다.
이렇게 보면 마병은 넓은 의미에서 「마음의 병」이라고도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 화광신문 : 93/09/01 76호 -
* 관련 체험담은 다음의 내용을 참고해주십시요.
<나의 신심 나의 체험> 영일권 지구부장 강정길
숙명의 마병(魔病)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인생의 승리자로!
저희 집안은 조상대대로 무속신앙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조부님께서는 그 사종 때문에 일찍 타계하셨고, 아버지께서도 병명을 알 수 없는 병고에 시달리다가 36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저는 심한 마병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도 제천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동네에 사는 부인부님이 반장님이셨는데 저를 찾아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자기와 함께 신심해 보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저는 이 병만 고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신심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반좌담회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저녁 좌담회가 끝나고 간부님과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속에 제 병명이 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82년 11월 12일, 대성인의 불제자가 될 것을 결심하고 입신카드에 서명했습니다. 그 후 반장님과 간부님께서는 매일같이 방문하셔서 개인지도와 마병을 극복한 체험담을 들려 주시며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반드시 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부가 하루 1시간씩 매일 제목을 불러나가자 한동안은 더 심한 반대작용이 일어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목을 올려도 낫기는커녕 더 심한 증세가 나타나자 집사람은 의심을 일으켜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은 인간이기에 당연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84년 4월경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포항으로 왔습니다.
송도에 월세방을 마련해 놓고 닥치는 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저 스스로 회관을 찾아 선배 간부님들의 지도를 받아가며 고행을 각오하고 마성과 한판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쉬는 날에는 필사의 창제로 밤샘을 하고 시간만 나면 매일같이 회관을 찾아 임종정념의 제목을 불러 나갔습니다.
그 결과, 마를 이겨낼 수 있는 생명력과 저 자신을 콘트롤해 갈 수 있는 상태까지 도달했습니다.
“대지를 가리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가 있을지라도 조수의 간만이 없는 일이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51쪽)는 금언을 가슴속 깊이 새겨, 괴로울 때나 외로울 때나 마의 침범을 당할 때도 꿋꿋하게 지탱해 갈 수 있는 버팀목으로 하였습니다.
1987년 7월에는 간부님의 지도대로 실천한 결과, 축협 축산 폐수처리장에 입사하는 큰 공덕을 받았습니다.
폐수처리 기술을 배우기 위해 신심을 근본으로 전신 전력을 다해 노력한 결과, 1년 4개월 만에 저 혼자 단독으로 처리장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직장상사에게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수입도 늘어나고 생활이 안정되자 신심은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석근행을 빼 먹는 등 완전히 타성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냉탕 속의 개구리가 물이 뜨거워지면 죽는 줄 모르고 즐기며 헤엄치고 놀 듯이 제가 바로 그런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긋지긋한 마병도 퇴치하고 40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단명의 숙업을 가진 제가 갱사수명한 것도 본존님의 대공덕인 줄을 모르고 배은망덕한 행동을 6년간이나 지속하면서 반장이란 역직도 팽개치고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을 거듭당하면서도 벌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간부님들이 찾아오면 피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깨에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사고 당시 3중 충돌로 인해 대물 피해 수리비 견적이 800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저의 과실이기 때문에 제가 다 지불해야 한다는 청구서가 날아왔습니다. 사고 당시 저는 의식을 잃은 상태라 자기들 쪽만 유리하도록 일을 처리해 놓았기 때문에 저는 억울하게도 이중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잠을 자며 정말 무서운 악몽을 꾸었습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콘크리트 바닥에 꿇어 앉아 창제를 시작해서 날이 샐 때까지 ‘본존님, 어리석은 범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눈물로 진지한 참회의 제목을 불러 나갔습니다.
그때부터 병원 옥상은 저의 창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간부님들의 도움과 주변에 몇몇 사람들이 제천이 되어 800만 원 보상을 해야 될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는 공덕과 직장에서 쉬었던 3개월 봉급도 전부 받게 되는 공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직장은 축협의 사정으로 민영화되어 개인이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방만한 사업확장과 경영미숙으로 가동 1년 만에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14년 퇴직금과 체불임금을 받지 못할 처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갑자기 실직상태가 된 저는 이때를 숙명전환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2000년 6월 10일부터 2001년 말까지 300만 번 창제에 도전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도전 속에서 크고 작은 공덕이 많이 나왔습니다.
2000년 9월에는 저의 아파트에서 700m거리에 있는 위덕대학교도서관 관리로 입사할 수 있었고, 2001년 9월에는 가망없던 퇴직금과 체불임금을 다 받게 되었습니다. 또 직장동료 6명이 탑승한 승합차가 과속으로 눈길에 미끄러져 산을 들이받는 사고로 5명 모두 4주에서 12주까지 진단을 받았으나 저 한 사람만 발에 약간 찰과상을 입는 대공덕을 받아 묘법의 불가사의한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7년 전에 집을 나갔던 집사람도 불력의 힘으로 거주지를 알아내어 17년 만에 모자지간에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된 것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자주 전화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상대대로 물려 받아야 하는 이 악순환의 깊은 숙업을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물려 주지 않을 것을 본존님께 약속드리며 올해 원단에 세운 목표들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달성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 다할 때까지 광선유포에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본존님께 결의합니다.
- 법련 : 2002년 8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