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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RE]상행보살

  • 관리자

  • 2018.11.27

  • 1,505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1. 미륵은 산스크리트어인 마이트레야의 음역입니다.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천계(天界)의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났다가 인수(壽命) 팔만세, 석존 멸후 오십육억칠천만년 뒤에 사람들을 구제하는 부처로 다시 이 세상에 등장한다고 여겼습니다.

2. 석존 멸 후, 56억 7천만년 뒤에 미륵보살이 나타난다고하는 미륵보살의 출현은 인도에서 석존 멸후, 너무나 슬퍼한 나머지 다음 부처의 출현을 기대하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 신앙의 대상이 미륵보살이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도 경전에 있으니까 인용은 하셨으나 명확히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입장에서는 56억 7천만년 후의 이야기보다 석존 멸후 2000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부처, 현재의 부처, 미래의 부처 - 삼세의 부처로 석가만이 부처가 아니라 삼세시방에 걸쳐 부처가 나타납니다. 56억 7천만년 후에 보살이 나타난다는 설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실은 말법의 어본불이라는 마음에 서서 투쟁한다면 모두가 법화경의 행자이며, 부처입니다. 미래의 보살을 상징하는 미륵보살은 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이고 가장 올바른 불법입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 우리가 수량품의 대고중이라고 미륵보살을 통해 설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의구전 제26 수량품의 대고중지사에는
“어의구전에 가로되, 경문은 미륵보살이니라, 그렇다하더라도 멸후를 본(本)으로 하는 고(故)로 일본국의 일체중생이니라. 그 중에서도 니치렌 등의 동류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하는 자가 이것이니라.
미륵이란 말법의 법화의 행자를 말하는 것이니라, 미륵을 자씨(慈氏)라고 하며 법화의 행자를 가리킴이니라, 장안대사 가로되, ‘위피제악즉시피진 (爲彼除惡卽是彼親)이라고, 이 어찌 미륵보살이 아닐소냐 운운”(어서 760쪽) 이라고 있습니다.

3. 석존이 ‘영원한 대생명’을 진실로 설한 것이 법화경 수량품입니다. 그 대고중(설법하는 상대)은 누구였던가. 그것은 ‘실천’의 미륵보살이었습니다.
‘이론’의 사리불에서 돌변하여 방편품의 대고중이 ‘자비의 보살행’을 대표하는 미륵보살이 상대가 되어 설해졌다. 여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불계(佛界)’라는 불로불사의 대생명력은 ‘보살행’에 의해서밖에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광선유포를 행한 행동이며 현대로 본다면 학회활동입니다.
― 물론 미륵보살을 파절하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륵보살은 56억 7천만 년이라는 먼 미래에 ‘부처’로서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진실한 묘법은 지용 보살이 출현하여 홍통하는 것이며, 상행보살이야말로 참된 ‘미래의 부처’임을 보여주기 위해 굳이 미륵보살을 등장시켜 파절했다고 생각됩니다.
-<전국 총현장회의 (1998-09-24)>-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