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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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염주의 의미
관리자
2018.04.05
2,849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염주는 수주라고도 하는데, 셀 수(數), 구슬 주(珠)를 써서 부처를 생각하는 수를 헤아린다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한 듯합니다. 염주의 구슬 수에 대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보통 인간의 번뇌 수를 나타내는 10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염주의 각 부분의 명칭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몸의 모습을 본뜨고 있습니다. 오른쪽 세 가닥의 수술은 머리와 두 팔, 왼쪽의 두 가닥은 두 다리입니다. 그리고 세 가닥 쪽을 오른손, 두 가닥 쪽을 왼손에 거는데 그 가운데를 한번 꼬아 주어 배꼽을 나타냅니다. 왼쪽의 큰 구슬은 부주(父珠), 오른쪽은 모주(母珠)이고, 큰 원 속에 작은 네 개의 구슬은 사보살로서 석존이 수량품을 설할 때 출현한 상행, 무변행, 정행, 안립행 보살을 말합니다. 이는 상(常), 낙(樂), 아(我), 정(淨)의 사덕(四德)을 말하는데 어본존의 공덕으로 나타나는 풍부한 지혜와 청정한 생명, 끝없는 복운과 행복을 여는 작용입니다. 오른쪽 세 가닥 수술은 십계(十界)를, 왼쪽 두 가닥 수술 중 윗부분은 천여(千如), 아랫부분은 백계(百界)를 나타냅니다. 또 왼쪽의 부주에 붙어 있는 작은 구슬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한다는 심일경(心一境)의 구슬입니다.
(※ 십계, 백계, 천여는 밖으로 나타나는 생명의 실상을 숫자상으로 표현한 것. 자세하게는 일념삼천의 법문 참조)
양쪽 항아리 모양의 구슬 네 개는 공덕을 담는 항아리를 뜻합니다. 양쪽 끝에 달려 있는 방울은 일천사해(一天四海: 전 세계)에 미치는 의력(意力)을 뜻합니다. 그리고 염주를 걸고 합장(合掌)하는데 ‘합장’이란 좌우 손바닥, 손가락을 가슴 앞으로 모은 자세로, 인도에서 옛날부터 행한 인사법의 한 종류입니다. 불법(佛法)에서는 부처˙보살을 예배하고 존경할 때에 사용되었으며,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장은 불법을 믿는 진지한 자세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자신의 흉중에서 불계라는 존극한 생명이 용현한다는 사실을 깊이 믿고 본존님을 향해 진지하게 창제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본존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합장’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합장할 때의 올바른 자세는 양 팔꿈치를 양겨드랑이에 붙이고 합장한 양손은 가슴 앞에 둡니다. 이것은 흉중심성(胸中心性)의 백련화에 통한다는 뜻에 따른 것입니다.
어서에 “합(合)이란 묘(妙)이고 장(掌)이란 법(法)이니라”(어서 722쪽)고 있듯이 어본존을 향해 합장단좌하고 낭랑하게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할 때 자신의 생명에 묘법의 리듬〈불계(佛界)〉을 용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염주는 수주라고도 하는데, 셀 수(數), 구슬 주(珠)를 써서 부처를 생각하는 수를 헤아린다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한 듯합니다. 염주의 구슬 수에 대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보통 인간의 번뇌 수를 나타내는 10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염주의 각 부분의 명칭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몸의 모습을 본뜨고 있습니다. 오른쪽 세 가닥의 수술은 머리와 두 팔, 왼쪽의 두 가닥은 두 다리입니다. 그리고 세 가닥 쪽을 오른손, 두 가닥 쪽을 왼손에 거는데 그 가운데를 한번 꼬아 주어 배꼽을 나타냅니다. 왼쪽의 큰 구슬은 부주(父珠), 오른쪽은 모주(母珠)이고, 큰 원 속에 작은 네 개의 구슬은 사보살로서 석존이 수량품을 설할 때 출현한 상행, 무변행, 정행, 안립행 보살을 말합니다. 이는 상(常), 낙(樂), 아(我), 정(淨)의 사덕(四德)을 말하는데 어본존의 공덕으로 나타나는 풍부한 지혜와 청정한 생명, 끝없는 복운과 행복을 여는 작용입니다. 오른쪽 세 가닥 수술은 십계(十界)를, 왼쪽 두 가닥 수술 중 윗부분은 천여(千如), 아랫부분은 백계(百界)를 나타냅니다. 또 왼쪽의 부주에 붙어 있는 작은 구슬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한다는 심일경(心一境)의 구슬입니다.
(※ 십계, 백계, 천여는 밖으로 나타나는 생명의 실상을 숫자상으로 표현한 것. 자세하게는 일념삼천의 법문 참조)
양쪽 항아리 모양의 구슬 네 개는 공덕을 담는 항아리를 뜻합니다. 양쪽 끝에 달려 있는 방울은 일천사해(一天四海: 전 세계)에 미치는 의력(意力)을 뜻합니다. 그리고 염주를 걸고 합장(合掌)하는데 ‘합장’이란 좌우 손바닥, 손가락을 가슴 앞으로 모은 자세로, 인도에서 옛날부터 행한 인사법의 한 종류입니다. 불법(佛法)에서는 부처˙보살을 예배하고 존경할 때에 사용되었으며,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장은 불법을 믿는 진지한 자세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자신의 흉중에서 불계라는 존극한 생명이 용현한다는 사실을 깊이 믿고 본존님을 향해 진지하게 창제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본존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합장’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합장할 때의 올바른 자세는 양 팔꿈치를 양겨드랑이에 붙이고 합장한 양손은 가슴 앞에 둡니다. 이것은 흉중심성(胸中心性)의 백련화에 통한다는 뜻에 따른 것입니다.
어서에 “합(合)이란 묘(妙)이고 장(掌)이란 법(法)이니라”(어서 722쪽)고 있듯이 어본존을 향해 합장단좌하고 낭랑하게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할 때 자신의 생명에 묘법의 리듬〈불계(佛界)〉을 용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