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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화광신문 자료중에서

  • 교학관리자

  • 2006.02.03

  • 1,406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화광신문의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참고하시구요. 감사합니다.

2.16 니치렌 대성인 성탄 의의(화광신문 : 01/02/16 431호)

인난홍통의 생애 재조명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1222년 2월 16일 아와지방(현재는 지바현)에서 탄생하셨다. 자신의 출신에 대해 “해변의 전다라의 자식”(어서 891쪽), “원지(遠地)의 자인 백성의 자식”(어서 1332쪽) 등 어디까지나 무관의 일개 서민이라는 것을 긍지 높게 선언하시고 있다. 이것은 인간을 위한 종교의 대선언이라고 배견된다.

지위나 명예가 인간의 가치를 대변할 수는 없다. 또 종교의 권위를 장식하는 자가 성자(聖者)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존귀함’ ‘생명 그 자체의 무한한 힘’을 호소하고 증명해 온 것이 대성인의 생애였다.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의 일원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민중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으로 하여 일생동안 민중의 행복을 기원하고 행동했던 니치렌 대성인은 세간의 권위, 권력과는 무연(無緣)의 분이었다.

세 번째의 국가간효(國家諫曉)의 때, 대성인은 막부에서 우대하겠다는 것을 일축하신 것도 권력의 비호 아래 종교적 신념을 버리는 것을 준엄히 거부한 것으로 우리는 그 속에서 권력에 속박당하지 않는 사자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성인에게 위정자들과 또 권력과 결탁한 제종의 승들은 탄압과 박해를 가할 뿐이었다. 그러나 신명(身命)에 미치는 여러 대난을 받은 인난홍통(忍難弘通)의 대성인 생애도 말법 일체중생을 위해 대어본존을 도현, ‘출세의 본회(부처 출세의 근본 목적)’를 완성하기 위한 대자대비의 행동이었다.

대성인이 걸었던 길은 <입정안국론>에서 밝히고 있는대로 언제나 정법(正法)이라는 영원한 진리의 편에서 적극적으로 현실사회에 눈을 돌려, 그와 관련하고 변혁시켜 가는 것이었다. 불법(佛法)이라 해도 현실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현실과 떨어져선 미래에도 가치를 창조할 수 없다.

현실에서 고뇌하는 사람을 어떻게 격려하고 도움의 손을 내밀 것인가. 바로 여기에 불법의 진수가 있다. 강한 신심(信心)을 근본으로 ‘현실’에 뛰어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와의 연대 속에 가치를 창조해 가는 것이야말로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