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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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불단에 불기구를 사용하는 의미를 알려주세요
관리자
2017.11.28
1,649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불법에는 화법(化法)과 화의(化儀)라는 것이 있습니다.
화법(化法)이란 부처가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해 설한 교법으로 우리들로 말하면 본불 니치렌(日蓮) 대성인에게 귀명(歸命)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설하신 삼대비법(三大秘法)에 대한 신심(信心)입니다.
화의(化儀)란 화도(化導)의 의식을 말하며, 부처가 중생(衆生)을 교화하는 형식과 방법을 말합니다. 즉 시대나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부분이고, 특히 후세의 형식·의식(儀式) 등입니다.
종을 치거나, 초를 켜고, 향을 피우는 것은 화의의 문제입니다.
근행장제 시에 종을 치는 것은 어본존을 찬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어본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한 것이므로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세게 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종은 여러 사람이 앉아서 근행과 창제를 할 때 『시작하세요, 멈추세요』라는 신호의 뜻으로도 칩니다.
초와 향을 피우는데 있어서는, 촛불을 켜는 것은 부처의 지혜광명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의 무명(無名)을 타파하고, 그 불지(佛智)를 믿고 정진하여 자성(自性)을 밝힌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 초는 자기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므로 촛불을 켜는 것은 이웃을 위해 보살행을 하겠다는 다짐과 서원(誓願)이 깃들어 있고, 향은 열대지방인 인도에서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또한 불교에서는 불전(佛前)에 공양할 때에 마음에서 악취를 제거한다고 하는 의도에서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화의(化儀)의 의식이므로 초와 향을 쓰지 않는다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는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염려가 있기도 하고, 병자가 있을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또 이웃이나 가족 중에 향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향을 피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향나무를 불단에 올리는 일도 부처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으로, 이것은 석존 이래의 관습에 해당합니다. 붓순나무는 향나무를 가르킵니다. 그래서 니치렌(日蓮)대성인은 붓순나무를 사용하신 것이고 그 이후로 붓순나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붓순나무는 매우 장생(長生)합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본존을 모시고 신심을 하는데 있어서는 자신이 니치렌 대성인을 배알하듯 정성을 다해 정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우선 조석근행과 창제를 빠트리지 않고 착실하게 실천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불법에는 화법(化法)과 화의(化儀)라는 것이 있습니다.
화법(化法)이란 부처가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해 설한 교법으로 우리들로 말하면 본불 니치렌(日蓮) 대성인에게 귀명(歸命)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설하신 삼대비법(三大秘法)에 대한 신심(信心)입니다.
화의(化儀)란 화도(化導)의 의식을 말하며, 부처가 중생(衆生)을 교화하는 형식과 방법을 말합니다. 즉 시대나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부분이고, 특히 후세의 형식·의식(儀式) 등입니다.
종을 치거나, 초를 켜고, 향을 피우는 것은 화의의 문제입니다.
근행장제 시에 종을 치는 것은 어본존을 찬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어본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한 것이므로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세게 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종은 여러 사람이 앉아서 근행과 창제를 할 때 『시작하세요, 멈추세요』라는 신호의 뜻으로도 칩니다.
초와 향을 피우는데 있어서는, 촛불을 켜는 것은 부처의 지혜광명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의 무명(無名)을 타파하고, 그 불지(佛智)를 믿고 정진하여 자성(自性)을 밝힌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 초는 자기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므로 촛불을 켜는 것은 이웃을 위해 보살행을 하겠다는 다짐과 서원(誓願)이 깃들어 있고, 향은 열대지방인 인도에서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또한 불교에서는 불전(佛前)에 공양할 때에 마음에서 악취를 제거한다고 하는 의도에서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화의(化儀)의 의식이므로 초와 향을 쓰지 않는다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는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염려가 있기도 하고, 병자가 있을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또 이웃이나 가족 중에 향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향을 피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향나무를 불단에 올리는 일도 부처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으로, 이것은 석존 이래의 관습에 해당합니다. 붓순나무는 향나무를 가르킵니다. 그래서 니치렌(日蓮)대성인은 붓순나무를 사용하신 것이고 그 이후로 붓순나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붓순나무는 매우 장생(長生)합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본존을 모시고 신심을 하는데 있어서는 자신이 니치렌 대성인을 배알하듯 정성을 다해 정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우선 조석근행과 창제를 빠트리지 않고 착실하게 실천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