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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답변

  • 교학관리자

  • 2006.01.19

  • 1,371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먼저,교학 시험 관계로 답변이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질문해 주신 부분은 이케다SGI회장의 스피치에서 찾아 답변해 드립니다.

1.어서에「범한(梵漢) 공시(共時)에 南無妙法蓮華經라고 하느니라」(어서 708쪽)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인도 南無妙法蓮華經라고 제목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을 장래 영어나 각국 언어로 번역하여 제목을 부를 필요는 없습니까?

“南無妙法蓮華經는 영구불변의 법이며 구극의 언어입니다. 그것을 번역하여 제목을 불러서는 안됩니다. 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를 배우기 위해 어서를 독일에서는 독일어로, 영국에서는 영어로 번역하여 해석하는 것은 괜찮지만, 부르는 제목은 어디까지나 南無妙法蓮華經입니다.

제목은 순간에 부처에게 통하는 세계 공통어입니다.예를 들면, 범어에서 妙法蓮華經를 ‘살달마(薩達磨) 분다리가(芬陀梨伽) 소다람(蘇多覽)’으로 말한다고 해서 제목을 ‘나무 살달마 분다리가 소다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소리나 리듬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음악에도 각각의 곡에는 독특한 음률이 있습니다. 베토벤의 곡을 봐도 그 곡은 베토벤이 느끼는 마음의 음률이며 민족이나 언어,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습니다.

南無妙法蓮華經란 우주의 법칙이며 대우주의 근본 리듬에 합치해 가는 음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목 소리의 울림에 생명이 감응하는 것입니다. 제목이란 그처럼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南無妙法蓮華經를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한다면 제목의 음률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제목을 각 나라 언어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신인간혁명 6권 젊은 독수리>

2.경문의 참된 의미를 알고 독송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폭소) 이탈리아어를 일본인은 모릅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인에게는 통합니다. 또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그대로 올바르게 발음하면 상대에게는 통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부처의 세계에 통하는‘말’이 있습니다. 설령 그 의미를 모르더라도 그‘말’은 불(佛)•보살(菩薩)의 세계에 제대로 통하여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南無妙法蓮華經’의 제목입니다. 근행에서 독송(讀誦)하고 있는 경문도 그런 것입니다. 또 구마라습이 한역한 법화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현재까지 가장 훌륭하고 가장 법화경의 참뜻을 잘 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불님이신 대성인께서도 구마라습역의 법화경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구마라습의 역보다 더 우수한 법화경의 번역이 장래 세상에 나온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도다(戶田) 선생님도 말씀하시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대표간부회 1992 년 7 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