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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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불기에 관하여..
관리자
2015.12.15
1,549
안녕하십니까?
한국SGI교학부입니다.
말법(末法)이란 법멸의 시대라는 의미로, 그것은 본래 민중을 지키고 이끌어야 할 존재였던 승려나 위정자들이 불법의 빛을 가로막고 민중을 괴롭히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악세말법에 출현하신 분이 니치렌대성인이셨습니다. 이 ‘말법관(觀)’에 관한 하나의 과제로서 ‘불멸(佛滅)연대’라는 문제를 생각해 보면, 최근 ‘불교 2천 5백년’이라는 표현을 듣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석존의 입멸 연대를 기원전 4, 5세기로 추정한 데서 비롯된 표현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석존의 입멸연대는 기원전 4,5세기라는 것이 대체로 근대역사학의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대성인은 석존이 입멸한 해에 대해 《주서이기(周書異記)》라는 책에 입각한 당시의 정설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은 서력으로 말하면 ‘기원전 949년’에 해당하는데, 당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었는데 대성인은 그것을 아시고서 ‘기원전 949년’설을 택하셨습니다. 이 설로는 석존의 입멸연대가 근대역사학의 추정 보다 약 5백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석존의 입멸이 기원전 4, 5세기라면 대성인의 출현은 불멸 후 1천6백년이나 1천7백년 경이 되어 이른바 ‘상법시대’가 되어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고 있는 것입니다. 불멸연대가 빗나가더라도 대성인이 사용하신 정(正)·상(像)·말(末)이라는 불법사관은 유효하며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이 말법만년을 비추는 대법이라는 것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정·상·말이라는 역사관은 석존멸후의 연수에 입각한 시대구분이라기 보다는 보다 본질적으로는 인도, 중국, 일본에서의 불교유포의 변천을 포착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정법이란 중생이 부처의 교법을 실천하고 그 공덕이 올바로 나타난 시대, 상법이란 가르침의 형해화가 진행된 시대, 말법이란 법을 실천하는 사람도 없고 법의 이익을 받는 사람도 없는 시대를 말합니다. 이것을 대집경(大集經)에서는 ‘오개(五個)의 오백세(五百歲)’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1) 해탈견고(解脫堅固) 2)선정견고(禪定堅固) 3)독송다문견고(讀誦多聞堅固) 4) 다조탑사견고(多造塔寺堅固) 5)투쟁견고(鬪諍堅固)의 백법은몰(白法隱沒)시대 라고. 이러한 구분은 중생의 기근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불법유포의 추이과정을 5백년, 천 년 단위로 묶었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석존의 입멸연대가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정·상·말의 추이라는 사고방식 자체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대성인은 단순한 연수에 기초를 둔 ‘확신’이 아니라 법화경을 비롯한 경전에 설해지는 말법의 시대상 및 말법에 있어서 불법유포의 양상에 비추어 자신의 시대를 ‘말법의 시초’라고 판정하신 것입니다. 즉 대성인 시대는 대집경의 ‘투쟁언송 백법은몰’, 법화경의 ‘악세말법의 때’ ‘악세 중의 비구’ ‘악귀입기신(惡鬼入其身)’과 완전히 부합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성인은 ‘황멸도후(況滅度後)’ ‘육난구이(六難九易)’ ‘삼류의 강적’이라고 법화경에 예언되어 있는 대로의 난을 만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은 《관심의 본존초》에서 ‘여래멸후 오오백세에 시작하는'이라고 석존멸후 제5의 5백년 즉 말법의 시초에 삼대비법의 광선유포를 대성인이 시작하신다고 선언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정신에서 보면 말법이야말로 진정한 불법이 만대에 걸쳐 전세계로 광선유포해 가는 광원이 됩니다. 즉 역사학문적으로는 정법 500년 상법 1000년이라는 설도 있고, 정법 1000년 상법 500년이라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 당시의 시대가 말법이라고 하는 점을 말씀하시려고 했고, 그 시대의 유력한 설이 <주서이기>의 설이었기에 이것을 채택하신 것입니다. 대성인은 그 당시 시대가 불법이 멸망하는 말법시대였고, 이 말법에 사는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이고, 말법사상을 전하기 위해 말법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국SGI교학부입니다.
말법(末法)이란 법멸의 시대라는 의미로, 그것은 본래 민중을 지키고 이끌어야 할 존재였던 승려나 위정자들이 불법의 빛을 가로막고 민중을 괴롭히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악세말법에 출현하신 분이 니치렌대성인이셨습니다. 이 ‘말법관(觀)’에 관한 하나의 과제로서 ‘불멸(佛滅)연대’라는 문제를 생각해 보면, 최근 ‘불교 2천 5백년’이라는 표현을 듣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석존의 입멸 연대를 기원전 4, 5세기로 추정한 데서 비롯된 표현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석존의 입멸연대는 기원전 4,5세기라는 것이 대체로 근대역사학의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대성인은 석존이 입멸한 해에 대해 《주서이기(周書異記)》라는 책에 입각한 당시의 정설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은 서력으로 말하면 ‘기원전 949년’에 해당하는데, 당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었는데 대성인은 그것을 아시고서 ‘기원전 949년’설을 택하셨습니다. 이 설로는 석존의 입멸연대가 근대역사학의 추정 보다 약 5백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석존의 입멸이 기원전 4, 5세기라면 대성인의 출현은 불멸 후 1천6백년이나 1천7백년 경이 되어 이른바 ‘상법시대’가 되어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고 있는 것입니다. 불멸연대가 빗나가더라도 대성인이 사용하신 정(正)·상(像)·말(末)이라는 불법사관은 유효하며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이 말법만년을 비추는 대법이라는 것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정·상·말이라는 역사관은 석존멸후의 연수에 입각한 시대구분이라기 보다는 보다 본질적으로는 인도, 중국, 일본에서의 불교유포의 변천을 포착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정법이란 중생이 부처의 교법을 실천하고 그 공덕이 올바로 나타난 시대, 상법이란 가르침의 형해화가 진행된 시대, 말법이란 법을 실천하는 사람도 없고 법의 이익을 받는 사람도 없는 시대를 말합니다. 이것을 대집경(大集經)에서는 ‘오개(五個)의 오백세(五百歲)’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1) 해탈견고(解脫堅固) 2)선정견고(禪定堅固) 3)독송다문견고(讀誦多聞堅固) 4) 다조탑사견고(多造塔寺堅固) 5)투쟁견고(鬪諍堅固)의 백법은몰(白法隱沒)시대 라고. 이러한 구분은 중생의 기근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불법유포의 추이과정을 5백년, 천 년 단위로 묶었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석존의 입멸연대가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정·상·말의 추이라는 사고방식 자체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대성인은 단순한 연수에 기초를 둔 ‘확신’이 아니라 법화경을 비롯한 경전에 설해지는 말법의 시대상 및 말법에 있어서 불법유포의 양상에 비추어 자신의 시대를 ‘말법의 시초’라고 판정하신 것입니다. 즉 대성인 시대는 대집경의 ‘투쟁언송 백법은몰’, 법화경의 ‘악세말법의 때’ ‘악세 중의 비구’ ‘악귀입기신(惡鬼入其身)’과 완전히 부합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성인은 ‘황멸도후(況滅度後)’ ‘육난구이(六難九易)’ ‘삼류의 강적’이라고 법화경에 예언되어 있는 대로의 난을 만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은 《관심의 본존초》에서 ‘여래멸후 오오백세에 시작하는'이라고 석존멸후 제5의 5백년 즉 말법의 시초에 삼대비법의 광선유포를 대성인이 시작하신다고 선언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정신에서 보면 말법이야말로 진정한 불법이 만대에 걸쳐 전세계로 광선유포해 가는 광원이 됩니다. 즉 역사학문적으로는 정법 500년 상법 1000년이라는 설도 있고, 정법 1000년 상법 500년이라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 당시의 시대가 말법이라고 하는 점을 말씀하시려고 했고, 그 시대의 유력한 설이 <주서이기>의 설이었기에 이것을 채택하신 것입니다. 대성인은 그 당시 시대가 불법이 멸망하는 말법시대였고, 이 말법에 사는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이고, 말법사상을 전하기 위해 말법을 말씀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