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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RE]2014년 8월 좌담회 어서 질문입니다

  • 관리자

  • 2014.08.20

  • 884

안녕하십니까?
한국 SGI교학부입니다.
1. 다카하시입도가 병에 걸린 것은 ‘부처의 계책’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병에 걸림으로써 불법을 구도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앙자가 맞닥뜨리는 병의 의미를 가르치시고 있는데, 병에 걸림으로써 자신을 응시하고 숙명을 깨달아, 불법을 마음 깊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불도를 구했을 때 병을 비롯한 인생의 고뇌가 지닌 의미가 전환되고, 그러한 것에 굴하지 않는 강한 자신으로 변혁할 수 있습니다. 묘법을 근본으로 살아갈 때 삼세 영원히 행복한 경애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2. 병에 걸림으로써 인생을 깊게 하고, 경애를 크게 열 수 있습니다. 또 병든 사람을 힘차게 격려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의미를 찾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신심입니다. 그러므로 병을 계기로 불법을 더욱 구도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을 연으로 하여 더욱더 구도심을 불태워 경애를 열도록 격려하시고 있습니다. 무거운 병마가 덮쳐왔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생명력을 끓어오르게 하는 것이 니치렌대성인불법입니다.
“병에 걸렸으니까” “왜 내가…” 라고 불안에 사로잡히지 말고 “이 병은 나에게 깊은 의미가 있다” “숙명전환의 때다!”라고 여기고, 신심으로 일어서서 병에 맞서가는 것이 불법자의 자세라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이 어서의 다음의 어문을 보면, <입도전은 금생에는 깊이 법화경을 신용했다고는 보이지 않지만·과거의 숙습으로 인한 최촉에 의해 이 장병에 걸리어, 날마다 밤마다 도심에 틈이 없도다.> (묘신니부인답서(어서 1480쪽 6-7행))라고 있습니다. 즉 “신심이 깊지 않은 입도(다카하시)는 병에 걸려서 구도심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며 부부의 신심자세를 칭찬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결코 병에 지지 마라.” “더욱더 신심을 불러일으켜라.” 거듭되는 격려의 말에서 “부부를 반드시 구하고야 말겠다” “어떻게든 경애를 열기 바란다”는 대성인의 엄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4. 니치렌대성인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기일을 맞은 묘신니부인을 걱정하며 “절대로 잊지 못하겠지요” 하고 그 마음을 헤아리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묘신니부인의 남편을 “사바 최후의 선지식이었느니라”(어서 1482쪽) 하고 칭찬하셨습니다. 남편의 죽음은 얼마나 괴롭고 슬픈 일인가. 그러나 남편이 생전에 병이 있었기 때문에 묘신니의 신심을 강하게 하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신심의 성장을 북돋우는 선지식이 되었습니다. ‘그대여, 남편과 맺은 유대를 가슴에 품고 강해져라, 행복하라’ 하고 바라는 어본불의 마음이 배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