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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RE]삼증

  • 관리자

  • 2013.04.02

  • 1,225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종교를 판단하는 기준 - 삼증(三證).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교가 있습니다.
‘자타(自他) 함께 행복을 목표로 하는 종교’ ‘인간의 경애를 높이는 종교’ ‘사회의 변혁과 번영,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교의 우열을 판단하는 ‘잣대’로서 ‘삼증(三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삼증이란, ‘문증(文證)’ ‘이증(理證)’ ‘현증(現證)’ 세가지를 말합니다. ‘증(證)’이란 증명 또는 증거를 말합니다.
1. 먼저 ‘문증’이라는 것은 그 종교의 교의(敎義)나 주장에 문헌상의 뒷받침이 있는지 여부를 말합니다. 니치렌대성인 시대에서 말하자면, 경전(經典)에 근거한 가르침인지 어떤지 하는 것입니다. 그 종교가 불교인 경우에는, 석존의 가르침에 의거한 것이어야 합니다.
대성인은 “경문에 명백함을 쓰고 문증 없는 것은 버리라”(어서 482쪽)고 말씀하십니다.
대성인의 문하(門下)인 우리 학회원의 경우, 문증이란 ‘어서(御書)’에 입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창가학회는 창립 이래 ‘어서근본’이 전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이증’은 교의나 주장이 도리에 잘 맞는가 하는 기준입니다. 대성인은 “불법이라고 함은 도리이며”(어서 1169쪽)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불법에 한하지 않고, 모든 종교가 도리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불법은 최고의 도리입니다. 도리에 벗어난 주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종교를 실천해서 현실에 결과가 나오는가를 보는 기준이 ‘현증’입니다.
어서에는 “니치렌(日蓮)이 불법(佛法)을 시험하건대, 도리와 증문보다 더한 것은 없고, 또 도리 증문보다도 현증 이상은 없느니라”(어서 1468쪽)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리’는 이증이며 ‘증문’은 문증을 말합니다. 이 성훈에서 알 수 있듯이, 대성인이 가장 중시하신 것은 현증입니다. 어떠한 종교든 가르침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자기 앞의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거죠. 현증이란 생활에서 결과가 나오는가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단지 일시적인 위로나 당장의 안심 혹은 현실사회에서 도피를 가르치는 종교라면, 인간을 강하고 현명하게 하는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니치렌 불법은 한사람 한사람이 위대한 가능성을 발휘해 승리와 향상의 결과를 성취하는 종교입니다.
이 삼증 중에 어느 하나가 빠져도 올바른 종교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하고 냉철한 기준에서 종교를 보아야합니다. 어본존(御本尊)에게 창제(唱題)하고, 불법을 말하면 생활에 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니치렌 불법의 놀라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