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문의하신 '구식심왕진여의 도'에 대하여 쉽게 공부할 수 있는 PT자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본 교학정보 코너에 '교학PT자료실'에 가시면 10번 구식심왕진여의 도(구식론)(13분30초)라고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아래에는 원고를 같이 슫습니다.

구식심왕진여의 도(都)

◈ 안녕하십니까
◈ 지금부터 기초교학 ‘구식심왕진여의 도’에 대하여 발표 하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우리들 자신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 여기 예쁘고 아름다운 꽃과 조금은 볼품없는 꽃이 있습니다.여러분은 어느쪽 꽃이 마음에 드십니까? 오른쪽 아니면 왼쪽?
◈ 이 꽃들의 겉모습을 보고 여러분은 선택하셨습니다.
◈ 그럼 이 꽃들의 본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 그렇습니다. 조금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고구마였습니다. 그리고 볼품없어 보이는 오른쪽의 꽃은 그렇게 귀하다는 산삼이었습니다.

◈ 우리는 이와 같이 사물의 내면 보다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곤 합니다.
◈ 그러나 겉모습의 초라함이나 화려함에 상관없이 우리들의
◈ 마음 속에는 찬연히 빛나는 위대한 생명이 있습니다.

◈ 불법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존극의 생명을 불계라 하고 또 외계의 사물을 식별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작용을 아홉가지로 분류한
◈ 구식론에서는 이 존극의 생명! 즉 불계를
◈‘구식심왕진여의 도’라고 합니다. 구식! 심왕! 진여! 각각의 말속에는 불법 철리상의 깊은 뜻이 들어있습니다.
◈ 마음의 작용을 9종으로 분류한 구식!
◈ 모든 마음의 작용을 컨트롤하는 마음의 왕!
◈ 그 어떤 것에도 농락 당하지 않는 가장 강력하고 청정한 본연의 생명인 관계로 진여!
◈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의 도읍!

◈ 어서 1244쪽에서 “이 어본존을 결코 타처에서 구하지 말지어다. 다만 우리들 중생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흉중의 육단에 계시느니라. 이것을 구식심왕진여의 도(都)라고 하느니라” 라고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삼대비법의 어본존님을 수지하는 日蓮대성인 불법은 누구나 꿈꾸고 동경하는
◈ 환상의 세계, 이상의 도읍을 우리들 자신의 생명속에서 열어나갈 수 있습니다.

◈ 믿을 수 없다구요? 자신의 마음속에 존극의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불법은 다각적인 측면에서 불계의 실체를 밝히는데
◈ 석가모니 부처는 무수한 경전으로 불계의 실체를 설했고
◈ 니치렌 대성인은 불계의 실체를 남묘호렌게쿄로 밝혔습니다.
◈ 그 중 정신세계의 측면에서 이를 설명하고 있는 법리가 바로 ‘구식론’입니다.

◈ 구식론은 한자말 그대로 의식활동이 일어나는 정신세계를 아홉 단계로 구분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 이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정신세계와 인식할 수 없는 무의식의 정신세계로 구분되는데 이는 식물의 구조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즉 땅 밖으로 드러난 가지와 잎 부분은 제1식에서 제7식이, 땅 속의 뿌리는 제8식과 제9식이 됩니다.

◈ 먼저 제1식에서 제5식 까지를 알아봅니다. 우리는 빛, 소리, 냄새, 맛, 촉감을 각각 눈, 귀, 코, 혀, 몸을 통해 인식합니다. 이때 빛이나 소리를 받아들이는 눈, 귀 같은 기관을 불법에서는
◈ ‘근’이라고 하고, 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빛이나 소리 같은 외부현상을
◈ ‘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부현상을 받아들여 반응하는 각 기관의 의식작용을 각각
◈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이라고 하는데,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홍채가 자동적으로 커지는 것은 일종의 안식이라고 할 것입니다.

◈ 그리고 한 단계 더 들어가, 이 오식을 통해 받아들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반응을 일으키는 정신작용이 제6식으로 ‘의식’이라고 합니다.
◈ 이 사진들을 보면서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움과 함께 벅찬 감동이 느껴지실 겁니다.
◈ 또 이 사진들을 보면 그 비참함과 사람들이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며 내가슴도 아파지겠죠. 이와 같이 감동과 고통 등이 느껴지고 나타나는 것이 제6식의 작용에 의해 나타난 반응입니다.

◈ 그런데 이6식은 우리의 의지를 통해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소변이 급해도
◈ 이런 대중적인 장소에서 해결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어쨌든 이러한 본능적인 활동을
◈ 제어하는 한 차원 깊은 의식작용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자아의식인 제7식입니다.

◈ 제7식은 6식을 제어하는 기능 외에도
◈ 결의, 자신감, 계획, 도전의식 등 자신을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 그것이 자신을 한 층 더 향상시키는 쪽으로 향하든, 자신을 파멸시키는 쪽으로 향하든, 모두 제7식의 작용입니다.

◈ 그런데 이것만으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모두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제7식이 자아의식이라고 했는데, 자기가 마음 먹은 대로 완벽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기가 마음 먹은 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에, 인간의 괴로움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 태어날 때부터 행•불행 결정되는 것처럼, 또는 무엇이든 하는일 마다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밀한 계획을 세웠는데도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처럼 7식의 정신세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 이7식마저 간단히 조종하는 거대한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거대한 힘 역시 다름 아닌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설명합니다.
◈ 비록 그 구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거대한 정신세계, 그것이 바로 제8식입니다.

◈ 제8식은 다른 말로 아뢰야식, 함장식이라고 합니다.
◈ 뭔가를 저장한다는 뜻으로 흔히 ‘숙업을 쌓는다’ 할 때 그 업이 쌓이고 저장된다는 뜻 입니다.
◈ 어떤 사람들은 팔자라고도 하죠. 그렇다면 이 제8식에는 무엇이 쌓이는 것일까요.

◈ 그림처럼 6, 7식이 받은 자극이나 스스로 일으킨 의식, 또
◈ 그를 통해 바깥으로 행한 말이나 행동, 심지어 생각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그 결과가 제8식에 저장됩니다. 마치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이 땅 속 뿌리에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과보라고 하는데,
◈ 탐욕, 시기, 모함과 같은 나쁜 과보와
◈ 평온, 기쁨, 향상심,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 같은 좋은 과보도 있습니다.

◈ 이는 또 무수한 삶과 죽음을 되풀이하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크기는 밖으로 드러나는 의식세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 또 과보는 살아 있는 동안 6, 7식의 자극에 응해 반드시 의식세계로 솟구쳐 나옵니다.
◈ 예를 들어 전생에 사람을 도운 과보가 많다면,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과거부터 연을 맺은 사람에게서 적절한 도움을 받게 되겠죠.
◈ 즉 제8식에 쌓여 있는 악업과 선업의 양에 따라 인생의 행불행은 갈라지게 됩니다.

◈ 무엇보다 제8식은 생사를 뛰어넘습니다.
◈ 사람이 죽으면 의식을 관장하는 모든 기관이 사라져 7식도 없어지고 제8식만이 남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물 한방울이 녹아들 듯
◈ 자신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우주로 녹아들게 됩니다. 결국 죽은 이는 외부를 향해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 이때 죽은 이는 제8식의 내용에 따라 그 상태에서도 행불행을 느낍니다.
◈ 예를 들어 정말 무서운 악몽을 꾸고 있는데도 깨어날 수도 없는 상태라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 설사 깨어났다 하더라도 몸은 녹초가 되어 있겠죠. 이는 제8식이 악업으로 가득한 사람이 죽음의 상태에서 겪는 것과 비슷합니다. 때문에 다시 세상에 태어나도 기력이 다 빠진 상태에서 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 반대로 선업이 가득한 사람은 마치 기분 좋은 꿈을 꾸며 푹 자고 일어나듯,
◈ 사는 동안 써버린 기력을 다시 회복하고 원기왕성하게 태어나 힘찬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 그렇다고 삶의 모든 것이 제8식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선업을 쌓으면 그만큼 제8식을 구성하는 선과 악의 성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 다만 지구상에는 그 업의 크기가 너무 커서 숙명의 무게에 지고 마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그러나 부처는 그마저도 움직일 수 있는 더욱 거대한 정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 바로 도입부에서 말씀 드렸던 마음의 왕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제9식입니다.

◈ 모든 생명은 사실 이 제9식에 근본적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제9식은 대우주 그 자체로서 모든 생명을 낳게 하고 움직이는 근원의 법칙이자 극선의 힘입니다.
◈ 또 어떤 악업에도 물들지 않는 청정하고 힘찬 에너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 니치렌 대성인은 이것에 남묘호렌게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때문에 남묘호렌게쿄는 그 거대하다는 제8식마저도 뒤흔들어 악업을 소멸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면 왜 공덕을 받고 행복해진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 원리는 앞서 말한6식의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 즉 입으로 소리를 내어 부르는 남묘호렌게쿄는 극선의 소리로서,
◈ 귀, 즉 이식를 자극합니다. 그러면
◈ 동시에 본능적으로 생명 속에 불계가 순식간에 떠오르게 됩니다.

◈ 또 본존님을 똑바로 바라 보는 것은 안식의 자극, 본존님을 확신하는 것은 의식의 자극이 됩니다.

◈ 특히 절복은 상대를 바라보며 극선의 소리와 확신을 전해주므로 자신은 물론 상대방에게 최극선의 안식, 이식, 신식, 의식의 자극이 되어 불계는 더욱 힘차게 솟구쳐 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복은 공덕이 더 큰 것입니다.

◈ 이렇게 솟구친 불계의 생명은 세차게 뿜는 깨끗한 물로 씻어내듯 악업으로 찌든 제8식과 더불어 생명 구석구석을 정화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숙명전환이고 인간혁명입니다. 또 악업이 쌓이고 쌓여 치명적인 독과 같이 한꺼번에 엄청난 고통으로 나올 숙명도, 불계의 깨끗한 생명으로 희석되어 가볍게 받게 되는데, 이것을
◈ 전중경수라고 합니다.

◈ 따라서 신심을 열심히 하는데도 고난이 계속 나온다면, ‘지금 전중경수의 공덕으로 숙명전환, 인간혁명을 하고 있다’
◈ ‘나의 탁한 생명이 청정하고 강하게 정화되고 있다’라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 확신은 또 다시 생명의 자극이 되어
◈ 어떠한 고난에도 반드시 승리해내는 절대적인 힘이 됩니다.

◈ 대성인께서는 “남묘호렌게쿄는 환희중의 대환희 이니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깊은 일념의 창제는
◈ 무한한 용기와 환희를 용출시키고
◈ 숙명! 즉 8식의 생명을 전환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 불법에서는 ‘그대 자신의 모습이 화려하든 초라하든, 그대는 대우주와 같은 위대한 생명이다. 그 힘을 끌어올려 어떠한 곳에서도 행복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 인간의 위대함과 행복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구식심왕진여의 도를 통해 우리는 모두 함께 최고로 빛나는 당당한 인생을 구가해 갔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