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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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관리자
2009.11.06
1,003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질문하신 요지는 ‘혈맥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문제와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혈맥이란 법주에게서 법주에게로 단순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성인의 광선유포의 정신을 지키고 전하기 위한 불석신명의 신심이 없는 한 대성인 불법의 올바른 전수도 없습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대성인 불법을 닛코 상인께서 정확히 이어받아 후대로 전하셨으며, 대대의 법주 중에는 방법을 범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승려들 중에도 광선유포의 정신을 잊어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대성인 불법을 그나마 제대로 전해 내려오는 곳은 종문 말고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성인의 정신은 너무나도 희미해져서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입신하실 당시에는 종문마저도 그 희미한 정법의 불마저 꺼져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종문이 법멸의 양상을 띄게 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법주절대론. 나이 어린 법주가 계속 뒤를 잇게 되면서 법주의 권위를 세우려는 의도에서 법주절대론이라는 것이 대두되어, 법주는 대성인과 같이 오류가 없는 존귀한 존재이다라는 사의가 만연해 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법주를 절대시하며 법주의 권위 아래 복종시키려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둘째, 단가제도. 막부 정부에서는 백성들을 단속하고 통제하는 도구로서 각 사찰을 하나의 행정도구화하면서 어느 한 사원에 강제로 소속을 시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한 사원에 소속이 되었고, 막부는 종교를 개종하는 포교마저도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포교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신도가 계속 소속하게 되어 공양과 장례식 등으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승려들 사이에는 광선유포의 정신을 잊어버립니다.
셋째, 대처승 제도입니다. 대성인께서도 닛코상인께서도 여범을 금했지만, 막부 정부가 대처승 제도를 인정하고 권장하는 흐름 속에서 종문도 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처자식이 딸린 승려들이 광선유포와 신도들의 행복을 위해 투쟁하기보다는 처자식을 걱정하는 속에서 승려의 본분을 잊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본부에서 제작한 ‘창가르네상스 80년의 역사’에 보면 자세한 근거 자료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성인 불법이 형식적으로는 이어져 왔지만, 그 본래의 정신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을 때, 마키구치 선생님께서는 창가학회를 창립하시면서 대성인 직결의 신심으로,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일어서시어 방법엄계와 국주간효를 외치시고 신념을 관철하시다가 순교하시기 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의 죽음은 일면 순교라는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대성인 정신에 직결하여 일어섬으로써 대성인 불법이 현대에 소생하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 상의 흐름은 귀하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혈맥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 중에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는 법주에게도 혈맥이 전해져 왔다고 한다면, 법주에게 혈맥이 상승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상황으로 따질때 역대 법주중에는 닛코상인의 말에 그대로 부합되는 법주가 그리 많지는 않은듯 한데 여기서 발생하는 앞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이 만약 닛켄종에서 과거에도 유계치문으로 어기는 법주가 있었지만 혈맥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며 그것은 바로 법주에게 대성인 혈맥이 상승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따져든다면 어떻게 응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자체가 큰 오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과거 법주 중에도 방법을 범한 법주도 있었습니다. 석가상을 조립한 법주도 있었으며, 대석사에 신찰을 받은 법주도 있었습니다. 신찰을 받은 법주는 불에 타 죽는 엄한 현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더라도 법주절대론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의임이 분명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혈맥이란 법주에게서 법주에게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법주는 그때의 대성인 불법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었던 존재입니다. 대성인께서도 ‘관수’라 하여 관장, 즉 최고 관리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다만 개개인으로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대성인 불법의 정의가 전해지고 있었으며, 어느 때는 그 정신이 고양되어 포교가 진전되기도 하고 어느 때는 그 정신이 꺼져 들어 법멸의 양상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런 속에 창가학회에 의해 대성인 불법이 소생하여, 현대에 광선유포가 진행되면서 종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다시 말해 종문도 일신하여 대성인 정신에 일어선 학회와 함께 광포를 추진할 것인가, 아니면,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잃어버린 그대로 학회의 전진을 방해하는 적이 될 것인가. 그런 가운데 천마가 들어간 닛켄은 참성증상만의 모습을 전면에 들어내며, 불의불칙의 학회를 파괴하며 나온 것입니다.
또 하나 귀하가 하신 말씀 중에 “니치칸상인 이전에도 법주의 자격이 안 되는 분들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니치칸 상인까지 이어진 혈맥이 어떻게 올바르게 계승 될수 있는지 과거의 부분에서도 지금의 현재의 부분에서도 좀더 규명이 필요할듯합니다.”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 점도 법주의 자격이 안 되는 법주들이 대성인 불법의 혈맥을 올바르게 이은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대성인 정신이 사라져가려고 할 때, 니치칸 상인이 일어나시어, 대성인께 직결하며, 대성인 정신에 입각하여 정법정의를 바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 강의에서 (제9회),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부처 멸후에 부처의 정신이 어떻게 계승되어 가는가, 라는 테마에 대하여 두 가지 점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부처의 인격의 핵심인 ‘서원’에 일어선다는 것. 즉 전 인류를 성불의 길로 인도하는 광선유포의 서원에 일어서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서원을 달성하기 위해, 불석신명으로서 광선유포의 투쟁을 펼쳐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광선유포의 서원과 불석신명의 실천이 있는 곳에 부처의 생명이 우리들 중생의 생명에도 약동하여 명맥히 전해져 간다고 합니다. 바로 니치칸 상인도 앞에 법주로부터 혈맥을 올바로 이어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광선유포의 정신과 불석신명의 정신으로 일어서셨기 때문에 대성인 불법을 올바로 소생시켰던 것입니다.
창가학회 삼 대의 스승도 생애 걸쳐서 대성인의 유명이신 광선유포를 추진하시면서, 불석신명의 실천을 관철하시며 세계광포를 현실로 만들어 오신 것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창가의 스승은 삼 대에 걸쳐서 사제불이의 길을 관철하면서 대성인 불법을 현대에 완벽하게 소생시켰다고 하시면서 창가학회에만 대성인의 정신이 명맥히 흘러간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닛킨종은 마의 본성을 완전히 들어내어 불의불칙의 학회를 파괴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으므로 지금은 천마의 집단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 속에서 단지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되살리겠다는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 있는 승려들은 닛킨종에서 나와 독립하여 개혁동맹승려로서 닛켄종의 본질을 폭로하면서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지켜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상 좀 길게 설명이 되었습니다만,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잘 사색하시면 정리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자료들은 혈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참고 자료 *
<혈맥>
말법 일념부제에 ‘지용의 의’를 실현하고, 무수한 지용의 투쟁으로 민중을 구제하는 것이 광선유포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허공회 의식에서 있었던 혈맥상승의 근본목적이 있습니다. 일체중생의 성불이 혈맥의 본뜻입니다. 즉, 혈맥은 본래 묘법의 힘으로 민중을 구제하는 사람의 정통성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강의 46,47페이지>
“신심의 혈맥이 없이는 법화경을 가질지라도 무익하니라.”
<생사일대사혈맥초 1338쪽>
혈맥이란 비밀스러운 의식이 아닙니다. 혈맥은 신심을 말하며, 강성한 신심만이 대성인의 경애를 나의 생명에 유통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니치칸상인이 “우리가 이본존을 신수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면 우리 몸이 즉 일념삼천의 본존, 연조 성인이니라.“ <관심의 본존초 문단>고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대성인은 법화행자의 길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노승은 그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대성인의 가르침대로 행동은 하지 않고, 남묘호렌게쿄 제목은 계속 따라 부른다. 이 차이를 남겨 둔 채, 7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오노승의 후예, 일련종, 닛켄종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심의 혈맥만이 대성인 불법에서 하나밖에 없는 혈맥인데, 닛켄종에서는 (법체의 혈맥)과 (신심의 혈맥) 두 가지가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대성인 어서의 어디에도 없는 말입니다.
<법주 절대론>
본래 법주라는 단어는 니치렌 대성인을 존칭 할 때만 사용 했었습니다. 대성인 시대로부터 200년 후 사쿄 닛쿄 라는 가짜 천태 사상을 숭앙하던 승려가 종문으로 유입되어 법주 절대론이 등장하면서 때의 관수를 법주라고 그들 마음대로 부르게 됐습니다. 닛쿄는 어서에도 전혀 없고, 니치렌 대성인 불법에 존재하지 않는 ‘오직 법주(관수) 한 사람에 의해서만 신심의 혈맥이 전해진다. ’ 는 신비로운 법주 절대론을 퍼뜨렸습니다.
종문은 12대부터 14대까지 어린아이를 관수로 세웠고, 이때 권력다툼이 있었는데, 어린법주를 지키고 혼란을 막기 위한 주장으로 “법주에게만 혈맥이 흐른다.”는 근본도 없는 사상이 종문을 잠식해 들어갔습니다.
대성인의 ‘생사일대사혈맥’의 정신을 짓밟아 파괴 시킨 것입니다.
그 후 법주 절대론을 처음 세웠던 요법사 사쿄 닛쿄의 후배들이 제15대 닛쇼부터 제23대 닛케이 까지 무려 100년간 법주자리를 점령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제17대 닛세이는 석가불상을 조립했고, 제19대 닛슌은 인수 인계도 없이 관수를 맡기도 했으나, 법주절대론은 그들의 위치를 지키는 데에, 버팀목이 됐습니다.
단가제도로 절복의 행동을 멈춘 종문은, 법주 사상으로 더욱 형식화 되어갔습니다.
<대처승 제도>
1870년 메이지 신정부가 국가신도를 확립하기 위해 ‘대교선포’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불교를 탄압하는 운동이 일어나, 승려의 육식, 결혼, 두발에 대한 질서가 무너졌고, 승려가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제56대 니치오를 시작으로 일련정종 승려들도 대세를 쫒아 결혼하기 시작했다.
대성인은 처자식을 가진 사람이 승려 행세를 하는 것을 ‘말세의 현상’이라고 엄하게 비판했다. 대성인과 닛코상인은 승려의 결혼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다.
“세상이 말(末)이 되어버렸기에 처자를 가진 비구도 남의 귀의를 받고 ” (어서 936쪽)
대성인의 정신을 잃고, 사원과 승려 등 형태만 남게 된 종문은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방법집단이 되었고, 대성인이 남겨주신 대어본존과 어서 등을 보존하는 지킴이 역할만 했다.
∘ 법주에게 혈맥이 상승 되었다 라는 말은 대성인 어서의 어디에도 없는 사견이고, 법주의 자격이 없는 역대 예하들은 (대처승 및 어린아이 예하) 절복, 광포도 하지 않고, 입으로 제목만 부르고, 공양만 받으며, 대어본존과 어서 등을 보관만 하는 사람들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제 26대 니치칸 상인은 방법 투성이의 역사가 있던 그런 속에서도 대성인의 어서와 목숨을 건 행동을 가슴깊이 본받아 진정한 대성인의 제자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며, 교학 연찬에 최선을 다한 기록을 후손에게 물려준 결과가 되었던 것입니다.
∘ 제66대 닛다쓰 상인은 창가학회와 역대 스승 즉 제 2대 도다 선생님의 사신홍법의 광포의 정열과 노고에 깊이 감동받아 창가학회를 열심히 지원하며, 대성인의 정신을 올바로 알아가려고 노력한분 중에 한 분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질문하신 요지는 ‘혈맥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문제와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혈맥이란 법주에게서 법주에게로 단순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성인의 광선유포의 정신을 지키고 전하기 위한 불석신명의 신심이 없는 한 대성인 불법의 올바른 전수도 없습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대성인 불법을 닛코 상인께서 정확히 이어받아 후대로 전하셨으며, 대대의 법주 중에는 방법을 범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승려들 중에도 광선유포의 정신을 잊어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대성인 불법을 그나마 제대로 전해 내려오는 곳은 종문 말고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성인의 정신은 너무나도 희미해져서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입신하실 당시에는 종문마저도 그 희미한 정법의 불마저 꺼져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종문이 법멸의 양상을 띄게 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법주절대론. 나이 어린 법주가 계속 뒤를 잇게 되면서 법주의 권위를 세우려는 의도에서 법주절대론이라는 것이 대두되어, 법주는 대성인과 같이 오류가 없는 존귀한 존재이다라는 사의가 만연해 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법주를 절대시하며 법주의 권위 아래 복종시키려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둘째, 단가제도. 막부 정부에서는 백성들을 단속하고 통제하는 도구로서 각 사찰을 하나의 행정도구화하면서 어느 한 사원에 강제로 소속을 시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한 사원에 소속이 되었고, 막부는 종교를 개종하는 포교마저도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포교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신도가 계속 소속하게 되어 공양과 장례식 등으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승려들 사이에는 광선유포의 정신을 잊어버립니다.
셋째, 대처승 제도입니다. 대성인께서도 닛코상인께서도 여범을 금했지만, 막부 정부가 대처승 제도를 인정하고 권장하는 흐름 속에서 종문도 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처자식이 딸린 승려들이 광선유포와 신도들의 행복을 위해 투쟁하기보다는 처자식을 걱정하는 속에서 승려의 본분을 잊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본부에서 제작한 ‘창가르네상스 80년의 역사’에 보면 자세한 근거 자료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성인 불법이 형식적으로는 이어져 왔지만, 그 본래의 정신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을 때, 마키구치 선생님께서는 창가학회를 창립하시면서 대성인 직결의 신심으로,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일어서시어 방법엄계와 국주간효를 외치시고 신념을 관철하시다가 순교하시기 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의 죽음은 일면 순교라는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대성인 정신에 직결하여 일어섬으로써 대성인 불법이 현대에 소생하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 상의 흐름은 귀하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혈맥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 중에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는 법주에게도 혈맥이 전해져 왔다고 한다면, 법주에게 혈맥이 상승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상황으로 따질때 역대 법주중에는 닛코상인의 말에 그대로 부합되는 법주가 그리 많지는 않은듯 한데 여기서 발생하는 앞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이 만약 닛켄종에서 과거에도 유계치문으로 어기는 법주가 있었지만 혈맥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며 그것은 바로 법주에게 대성인 혈맥이 상승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따져든다면 어떻게 응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자체가 큰 오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과거 법주 중에도 방법을 범한 법주도 있었습니다. 석가상을 조립한 법주도 있었으며, 대석사에 신찰을 받은 법주도 있었습니다. 신찰을 받은 법주는 불에 타 죽는 엄한 현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더라도 법주절대론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의임이 분명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혈맥이란 법주에게서 법주에게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법주는 그때의 대성인 불법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었던 존재입니다. 대성인께서도 ‘관수’라 하여 관장, 즉 최고 관리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다만 개개인으로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대성인 불법의 정의가 전해지고 있었으며, 어느 때는 그 정신이 고양되어 포교가 진전되기도 하고 어느 때는 그 정신이 꺼져 들어 법멸의 양상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런 속에 창가학회에 의해 대성인 불법이 소생하여, 현대에 광선유포가 진행되면서 종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다시 말해 종문도 일신하여 대성인 정신에 일어선 학회와 함께 광포를 추진할 것인가, 아니면,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잃어버린 그대로 학회의 전진을 방해하는 적이 될 것인가. 그런 가운데 천마가 들어간 닛켄은 참성증상만의 모습을 전면에 들어내며, 불의불칙의 학회를 파괴하며 나온 것입니다.
또 하나 귀하가 하신 말씀 중에 “니치칸상인 이전에도 법주의 자격이 안 되는 분들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니치칸 상인까지 이어진 혈맥이 어떻게 올바르게 계승 될수 있는지 과거의 부분에서도 지금의 현재의 부분에서도 좀더 규명이 필요할듯합니다.”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 점도 법주의 자격이 안 되는 법주들이 대성인 불법의 혈맥을 올바르게 이은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대성인 정신이 사라져가려고 할 때, 니치칸 상인이 일어나시어, 대성인께 직결하며, 대성인 정신에 입각하여 정법정의를 바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 강의에서 (제9회),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부처 멸후에 부처의 정신이 어떻게 계승되어 가는가, 라는 테마에 대하여 두 가지 점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부처의 인격의 핵심인 ‘서원’에 일어선다는 것. 즉 전 인류를 성불의 길로 인도하는 광선유포의 서원에 일어서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서원을 달성하기 위해, 불석신명으로서 광선유포의 투쟁을 펼쳐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광선유포의 서원과 불석신명의 실천이 있는 곳에 부처의 생명이 우리들 중생의 생명에도 약동하여 명맥히 전해져 간다고 합니다. 바로 니치칸 상인도 앞에 법주로부터 혈맥을 올바로 이어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대성인의 정신 그대로 광선유포의 정신과 불석신명의 정신으로 일어서셨기 때문에 대성인 불법을 올바로 소생시켰던 것입니다.
창가학회 삼 대의 스승도 생애 걸쳐서 대성인의 유명이신 광선유포를 추진하시면서, 불석신명의 실천을 관철하시며 세계광포를 현실로 만들어 오신 것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창가의 스승은 삼 대에 걸쳐서 사제불이의 길을 관철하면서 대성인 불법을 현대에 완벽하게 소생시켰다고 하시면서 창가학회에만 대성인의 정신이 명맥히 흘러간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닛킨종은 마의 본성을 완전히 들어내어 불의불칙의 학회를 파괴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으므로 지금은 천마의 집단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 속에서 단지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되살리겠다는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 있는 승려들은 닛킨종에서 나와 독립하여 개혁동맹승려로서 닛켄종의 본질을 폭로하면서 대성인 불법의 정신을 지켜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상 좀 길게 설명이 되었습니다만,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잘 사색하시면 정리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자료들은 혈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참고 자료 *
<혈맥>
말법 일념부제에 ‘지용의 의’를 실현하고, 무수한 지용의 투쟁으로 민중을 구제하는 것이 광선유포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허공회 의식에서 있었던 혈맥상승의 근본목적이 있습니다. 일체중생의 성불이 혈맥의 본뜻입니다. 즉, 혈맥은 본래 묘법의 힘으로 민중을 구제하는 사람의 정통성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생사일대사혈맥초강의 46,47페이지>
“신심의 혈맥이 없이는 법화경을 가질지라도 무익하니라.”
<생사일대사혈맥초 1338쪽>
혈맥이란 비밀스러운 의식이 아닙니다. 혈맥은 신심을 말하며, 강성한 신심만이 대성인의 경애를 나의 생명에 유통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니치칸상인이 “우리가 이본존을 신수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면 우리 몸이 즉 일념삼천의 본존, 연조 성인이니라.“ <관심의 본존초 문단>고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대성인은 법화행자의 길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노승은 그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대성인의 가르침대로 행동은 하지 않고, 남묘호렌게쿄 제목은 계속 따라 부른다. 이 차이를 남겨 둔 채, 7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오노승의 후예, 일련종, 닛켄종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심의 혈맥만이 대성인 불법에서 하나밖에 없는 혈맥인데, 닛켄종에서는 (법체의 혈맥)과 (신심의 혈맥) 두 가지가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대성인 어서의 어디에도 없는 말입니다.
<법주 절대론>
본래 법주라는 단어는 니치렌 대성인을 존칭 할 때만 사용 했었습니다. 대성인 시대로부터 200년 후 사쿄 닛쿄 라는 가짜 천태 사상을 숭앙하던 승려가 종문으로 유입되어 법주 절대론이 등장하면서 때의 관수를 법주라고 그들 마음대로 부르게 됐습니다. 닛쿄는 어서에도 전혀 없고, 니치렌 대성인 불법에 존재하지 않는 ‘오직 법주(관수) 한 사람에 의해서만 신심의 혈맥이 전해진다. ’ 는 신비로운 법주 절대론을 퍼뜨렸습니다.
종문은 12대부터 14대까지 어린아이를 관수로 세웠고, 이때 권력다툼이 있었는데, 어린법주를 지키고 혼란을 막기 위한 주장으로 “법주에게만 혈맥이 흐른다.”는 근본도 없는 사상이 종문을 잠식해 들어갔습니다.
대성인의 ‘생사일대사혈맥’의 정신을 짓밟아 파괴 시킨 것입니다.
그 후 법주 절대론을 처음 세웠던 요법사 사쿄 닛쿄의 후배들이 제15대 닛쇼부터 제23대 닛케이 까지 무려 100년간 법주자리를 점령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제17대 닛세이는 석가불상을 조립했고, 제19대 닛슌은 인수 인계도 없이 관수를 맡기도 했으나, 법주절대론은 그들의 위치를 지키는 데에, 버팀목이 됐습니다.
단가제도로 절복의 행동을 멈춘 종문은, 법주 사상으로 더욱 형식화 되어갔습니다.
<대처승 제도>
1870년 메이지 신정부가 국가신도를 확립하기 위해 ‘대교선포’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불교를 탄압하는 운동이 일어나, 승려의 육식, 결혼, 두발에 대한 질서가 무너졌고, 승려가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제56대 니치오를 시작으로 일련정종 승려들도 대세를 쫒아 결혼하기 시작했다.
대성인은 처자식을 가진 사람이 승려 행세를 하는 것을 ‘말세의 현상’이라고 엄하게 비판했다. 대성인과 닛코상인은 승려의 결혼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다.
“세상이 말(末)이 되어버렸기에 처자를 가진 비구도 남의 귀의를 받고 ” (어서 936쪽)
대성인의 정신을 잃고, 사원과 승려 등 형태만 남게 된 종문은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방법집단이 되었고, 대성인이 남겨주신 대어본존과 어서 등을 보존하는 지킴이 역할만 했다.
∘ 법주에게 혈맥이 상승 되었다 라는 말은 대성인 어서의 어디에도 없는 사견이고, 법주의 자격이 없는 역대 예하들은 (대처승 및 어린아이 예하) 절복, 광포도 하지 않고, 입으로 제목만 부르고, 공양만 받으며, 대어본존과 어서 등을 보관만 하는 사람들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제 26대 니치칸 상인은 방법 투성이의 역사가 있던 그런 속에서도 대성인의 어서와 목숨을 건 행동을 가슴깊이 본받아 진정한 대성인의 제자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며, 교학 연찬에 최선을 다한 기록을 후손에게 물려준 결과가 되었던 것입니다.
∘ 제66대 닛다쓰 상인은 창가학회와 역대 스승 즉 제 2대 도다 선생님의 사신홍법의 광포의 정열과 노고에 깊이 감동받아 창가학회를 열심히 지원하며, 대성인의 정신을 올바로 알아가려고 노력한분 중에 한 분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