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우선 복화십호가 아니라 복과십호입니다.
복과십호란 '복이 부처의 십호를 초과한다.'라고 읽습니다.
어본존의 상모 중에 '유공양자 복과십호' 라고 있습니다.

유공양자 복과십호 (有供養者 福過十號)
‘공양하는 자는 복이 부처의 십호를 초과한다.’라는 뜻입니다.
즉 본존님을 수지하고 공양해 나아갈 때에 얻는 공덕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묘법을 수지하고 공양하고 그것을 찬탄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공덕, 복덕을 말합니다.
그리고 '십호'란 석존이 가진 열 가지 종류의 칭호를 말합니다. 또 부처의 열 가지의 뛰어난 복덕, 작용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복과십호의 의미는 우리들이 본존님을 공양하여 얻을 수 있는 공덕, 복운이라는 것을 십호, 즉 석존을 공양하여 얻을 수 있는 복덕보다도 '초과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의 생명력과 지혜, 덕과 열정을 표현하는 부처의 십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래(如來) : 진리의 세계로부터 온 사람. 일체제법의 근본 진리를 체현하고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삼세의 인과의 법칙을 증득한 사람.
응공(應供) : 인천(人天)의 공양을 받기에 족한 사람.
정변지(正遍知) : 제법을 올바르게 완전하게 이해하는 사람.
명행족(明行足) : 과거∙현재∙미래에 걸친 생명의 영원성을 이해하고 선행을 완전하게 베풀어 만족한 사람.
선서(善逝) : 미혹의 세계를 뛰어 넘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
세간해(世間解) : 인과이법(因果理法)을 깨닫고, 세간∙출세간의 일을 능히 이해하는 사람.
무상사(無上士) : 중생 중에서 최고로 뛰어난 사람.
조어장부(調御丈夫) : 일체중생의 심신(心身)을 조화시키고 모든 악행을 제어하여 성불로 인도하는 사람.
천인사(天人師) : 천(天)과 인(人)의 스승으로서, 모든 사람을 지도하고 스승이 될 수 있는 사람.
불세존(불세존) : 완전한 지혜와 덕을 갖춘 깨달은 사람으로서 세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