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먼저 석존 일대의 가르침을 그 순서에 따라, 가르침의 성격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한 것에 천태대사가 설한 ‘오시’가 있습니다. 바로 화엄시, 아함시,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가 그것입니다.
이것은 석존이 설한 주된 경전을 중심으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화엄시에는 화엄경이 있으며, 아함시에는 사아함이라 하여 증일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장아함경 등이 있습니다. 방등시에는 쌍관경, 아미타경, 금강정경, 소실지경 등이 있습니다. 반야시에는 대반야경, 대품반야경, 이취반야경, 인왕경 등이 있습니다.
법화열반시에는 법화경과 열반경, 그리고 법화경의 개경인 무량의경과 결경인 보현경이 있습니다.
따라서 석존의 설한 경에 5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많으며, 석존이 설한 경은 반드시 이 5시 중에 어느 하나에 속합니다.
참고하시라고 오시에 대한 어서 사전 내용을 옮겨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시
천태가 석존의 일대성교를 그 내용에 의해서 5기로 분류한 것.
천태사교의 등에 있음.
화엄시, 아함시,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의 오시(五時)를 말한다.

1. 화엄시
석존이 가야성 근처의 보리수 밑에서 성도한 후, 21일간 화엄경을 설한 기간

2. 아함시
파라나국의 녹야원 등에서 12년간 중생을 불법에 유인하기 위해 장아함경 등 사아함(소승경)을 설한 기간

3. 방등시
이어서 16년간(일설에 의하면 8년간) 아미타경, 유마경 등의 권대승경을 설하고 소승을 탄핵하여 대승을 사모케 한 기간

4. 반야시
추봉산, 백로지 등 사처십육회에서 14년간(일설에 의하면 22년간) 마하반야 등의 개공의 가르침(권대승교)을 설하여 중생의 기근을 도태한 기간

5. 법화열반시
마가다국의 영추산과 허공회의 이처삼회에서 8년간 법화경(실대승교)을 다시 구시나성의 서북 발제하의 사라림 속에서 입멸 직전 하루만에 열반경을 설하여 방편 권교를 버리고 일체중생이 성불할 수 있는 진실한 가르침을 개회한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