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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연구해 갔으면 합니다.

  • 관리자

  • 2009.06.05

  • 637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 주신 문제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은, 대성인 불법의 입장에서 이것을 이해하지 않고, 법화경의 드라마(종숙탈의 화도의 시종)를 염두에 두고, 석존 불법의 틀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을 사이토 교학부장님은 천태 불법의 전개라고 표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석존(천태) 불법의 틀에서 생각하는 한, 석존이 법화경에서 설한 화도의 시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니 합리적, 논리적 전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토 교학부장님이 말씀해 주신 것은 대략 다음과 같은 요지라고 생각합니다.
“석존(천태) 불법의 틀에서 생각하는 한, 본미유선의 사고 방식이 나옵니다. 대성인께서도 천태불법의 설명 방식을 활용하시고는 있습니다만, 그러한 틀을 벗어 던지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말법시대는 탁한 생명의 사람들이 태어나는 시대이므로 석존불법의 가르침(제가 이해하는 이때의 석존 불법이란, 성불의 결과를 얘기함으로써 성불의 경애로 인도했던, 본과묘의 불법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으로는 불성을 흔들어 깨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의 본인묘의 불법을 통해 사람들의 불성을 직접적으로 흔들어 깨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말법시대의 중생들은 대성인의 불법에 의해 성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법시대의 중생들은 대성인과 연이 있다고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석존과 연이 없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존과 연이 없는 중생’이라는 표현을, ‘대성인의 불법에 의해서만 불성을 용현할 수 있는 중생’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해서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생의 생명을 굳이 본미유선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차라리 말법 시대는 오탁악세의 시대로 태어나는 사람들의 생명이 탁한 시대라고 이해하는 것이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 드린 답변도 모범 답변이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하나의 사색의 고리로 생각해서, 광선유포 활동과 진지한 교학 연찬 속에서 더욱 정립해 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