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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답변

  • 교학관리자

  • 2008.08.21

  • 819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인과이법과 인과구시에 대해서 다음의 자료를 보내드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성인은 지금까지 밝힌 ‘묘한 마음’을 ‘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묘한 마음’이 바로 ‘묘호’입니다. ‘공’이나 ‘삼제원융’이라 해도 추상적 이론이나 말만으로 ‘묘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 중도의 지혜가 되어 나타남으로써 비로소 사람들의 규범이 되고 법이 되어 넓혀지기 때문입니다.

또 “이 법문의 불가사의를 나타냄에 비유를 사법(事法)으로 표현하여 연화〈렌게〉라 이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묘법〈묘호〉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부처는 ‘이 법문의 불가사의’를 범부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사물을 이용한 ‘비유’로 설명합니다. 그것이 ‘연화〈렌게〉’입니다.

왜 연화인가. 그것은 보통 식물은 꽃이 핀 후에 과실을 맺습니다. 이 관계를 인과(因果)의 비유로 수용하면 꽃은 원인이고 열매는 결과입니다. 이것은 ‘인과이시(因果異時)’입니다.

이에 비해 연꽃은 꽃잎과 함께 과실이 동시에 생장하고, 꽃이 피었을 때 열매가 동시에 자랍니다. 연꽃과 열매는 ‘인과구시(因果俱時)’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성불의 불인불과(佛因佛果)에 대해 법화경 이외의 이전권경(爾前權經)의 가르침은, 인(因)이 되는 범부의 생명속에 불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겁수행을 거쳐 비로소 부처의 경애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합니다. 이것은 ‘인과이시’입니다.

그러나 법화경은 범부 생명에 본래 갖춰진 부처의 경애를 바로 열어 나타낸다고 설합니다.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말하면 중생의 ‘미혹의 마음’이 부처의 ‘묘한 마음’으로 바로 전환한다고 설합니다. 이 ‘인과구시’를 ‘연화〈렌게〉’에 비유합니다.

<2001년 09월 법련 자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