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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 Q&A

 

  • 답변

  • 교학관리자

  • 2008.03.21

  • 553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질문해 주신 부분은 "도다 조세이 선생님 "책자의 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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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다 선생님은 옥중에서 법화경을 반복해 읽으며, 그 진수(眞髓)를 깨닫기 위해 목숨을 건 창제를 거듭 올리셨다.

간수가 본 ‘한 권의 책’. 그것은 법화경 경전이었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이 법화경을 두 번, 세 번 탐구, 나아가 네 번, 다섯 번 되풀이한 분투가 마침내 ‘옥중오달(獄中悟達)’로 이어졌다.

법화경의 개경(開經)인 <무량의경>에 밝힌 ‘그 몸은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며, 인(因)도 아니고 연(緣)도 아니며 …’라는 난해한 어문.

34번이나 ‘아니다’를 반복해서 표현하려 한 ‘그 몸’, 즉 ‘부처의 몸’은 무엇인가. 몇 번이고 중복해서 부정(否定)해도 그래도 엄연히 존재하는 ‘실재’는 도대체 무엇인가.

도다 선생님은 깊은 사색 끝에, 활연히 ‘부처란 생명’이라고 각지(覺知)하셨다.

1944년, 이른 봄.

그것은 불법을 현대에 소생시키는 한순간이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부처는 다른 세계의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본래 니치렌 대성인은 어서에서 ‘당신 자신이 부처다.’ 그리고 ‘일체중생이 묘법의 당체다’라고 거듭 가르치셨다.

‘생명’이라는 이 한마디 말을 열쇠로, 법화경의 진수(眞髓)를 민중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또 민중에게 크게 열려 나아갔다.

어렵고 두터운 벽과 같았던 불법의 문이 서민들에게까지 활짝 개방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