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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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교학관리자
2005.11.03
2,360
안녕하세요? 교학 담당자입니다.
제육천의 마왕은 삼장사마 중 천자마에 해당합니다.
청정한 생명의 빛을 빼앗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방해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것이 ‘제육천의 마왕’입니다.
전쟁을 일삼고, 정치적, 경제적 분쟁 등을 일으키는 현상들도 그 근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제육천의 마왕의 소행입니다. 어서에서도 “이 세계는 제육천의 마왕의 소령이며 일체중생은 무시이래 그 마왕의 권속이니라”(어서 1081쪽)고 하시며 불행의 원인을 예리하게 간파하시고 있습니다.
어본존 상모에 대해서는 니치뇨부인답서(1243쪽)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 어서에 어본존님에 쓰여 있는 문구의 내용과 구성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즉 어본존님은 허공회 의식을 그대로 도현한 것인데 중앙에 남묘호렌게쿄라는 대법을 중심으로 아래 니치렌 대성인 즉 그 법과 일체인 본불님을 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본존님의 네 귀퉁이에는 대비사문천황,대증장천왕,대광목천왕,대지국천왕이라 하여 흔히 사천왕이라 부르는 제천선신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허공회의식을 수호, 내지 본존님을 믿고 부르는 사람의 주위를 수호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 본존님은 위에서 아래로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되는데, 맨 위에는 석가불,다보불을 비롯해 상행,무변행,안락행,정행의 지용의 4보살이 위치합니다. 즉 이는 불계를 나타냅니다.
또 그 아래에는 석존의 대표 제자인 사리불,목련 등과 함께 보살,이승계의 인물들이, 또 그 아래에는 제바달다, 귀자모신, 십나찰녀 등 육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열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 일본의 신인 팔번대보살과 천조태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방예배니 일본신을 추앙한다느니 하는 말들은 이러한 본존님의 구성을 봐도 택도 없는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존님 위쪽 왼쪽에 "유공양자복과십호"라는 공덕을,오른쪽에 "약뇌란자두파칠분"이라는 벌이 명시돼 있습니다. 또 니치렌 이라는 이름 근처에는 본존님을 서사, 즉 베껴슨 사람의 이름과 날짜 등이 기재돼 있습니다.
이렇듯 어본존님은 바로 니치렌 대성인의 생명 속 불계의 모습을 석존이 설법한 법화경의 허공회 의식을 빌어 표현하신 것입니다. 또 중앙에 남묘호렌게쿄의 빛을 받아 십계 모든 중생이 원래부터 지니고 있는 본성을 나타낸다고 하십니다. 예를 들어 귀자모신의 인도에 나오는 십나찰녀라고 하는 귀신의 어머니로서 사람의 생명을 괴롭히는 자입니다. 그러나 석존의 교화를 받아 법화경의 행자를 괴롭히는 사람을 괴롭히겠다, 법화경의 행자를 지키겠다고 맹세합니다.
어쨌든 어본존님 안에는 십계의 대표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은 또 일체 모든 사람의 생명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남묘호렌게쿄의 대생명을 마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내듯 불계의 생명을 끌어올려주는 대상이므로 거울과 같은 대상, 대경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대성인이 다쓰노구치 법난 직후 사도로 가시기 직전, 출발 항구였던 데라도마리라는 곳에서 본존님을 처음으로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선생님은 편안한 사원에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을 때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엄한 시련 속에서 대성인은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어서의 세계에서는 본존님을 도현하시는 대성인님의 마음은 바로 사자왕과 같으셨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쥐어짜듯, 일체중생의 불계를 어떻게든 끄집어내려는 대자비가 "혼을 물들여 써넣었느니라"라는 말씀처럼 본존님께 스며들어 있습니다.
한편 대성인은 각 신도와 제자들에게 그때그때에 맞는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즉 병을 낫게 하는 본존님, 생활고를 풀 수 있게 하는 본존님 등.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자의 신심과 도전의 목표을 정확하게 하려는 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79년 10월 12일, 말법만년진미래제에 이르는 모든 중생에게 수여한다는 의미로 도현하신 것이 바로 지금의 대어본존님입니다. 그 이름 하여 "일염부제총여 대어본존님"입니다. 일염부제는 곧 이 온 세상을 말하는 것이고, 총여는 모두 수여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어본존 도현의 날로 정하고 있는 이 10월12일을 본문의 본존, 대성인의 사명을 다하신 날로 받아들여 그 대자비의 마음을 느끼며 광포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날로 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제육천의 마왕은 삼장사마 중 천자마에 해당합니다.
청정한 생명의 빛을 빼앗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방해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것이 ‘제육천의 마왕’입니다.
전쟁을 일삼고, 정치적, 경제적 분쟁 등을 일으키는 현상들도 그 근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제육천의 마왕의 소행입니다. 어서에서도 “이 세계는 제육천의 마왕의 소령이며 일체중생은 무시이래 그 마왕의 권속이니라”(어서 1081쪽)고 하시며 불행의 원인을 예리하게 간파하시고 있습니다.
어본존 상모에 대해서는 니치뇨부인답서(1243쪽)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 어서에 어본존님에 쓰여 있는 문구의 내용과 구성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즉 어본존님은 허공회 의식을 그대로 도현한 것인데 중앙에 남묘호렌게쿄라는 대법을 중심으로 아래 니치렌 대성인 즉 그 법과 일체인 본불님을 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본존님의 네 귀퉁이에는 대비사문천황,대증장천왕,대광목천왕,대지국천왕이라 하여 흔히 사천왕이라 부르는 제천선신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허공회의식을 수호, 내지 본존님을 믿고 부르는 사람의 주위를 수호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 본존님은 위에서 아래로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되는데, 맨 위에는 석가불,다보불을 비롯해 상행,무변행,안락행,정행의 지용의 4보살이 위치합니다. 즉 이는 불계를 나타냅니다.
또 그 아래에는 석존의 대표 제자인 사리불,목련 등과 함께 보살,이승계의 인물들이, 또 그 아래에는 제바달다, 귀자모신, 십나찰녀 등 육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열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 일본의 신인 팔번대보살과 천조태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방예배니 일본신을 추앙한다느니 하는 말들은 이러한 본존님의 구성을 봐도 택도 없는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존님 위쪽 왼쪽에 "유공양자복과십호"라는 공덕을,오른쪽에 "약뇌란자두파칠분"이라는 벌이 명시돼 있습니다. 또 니치렌 이라는 이름 근처에는 본존님을 서사, 즉 베껴슨 사람의 이름과 날짜 등이 기재돼 있습니다.
이렇듯 어본존님은 바로 니치렌 대성인의 생명 속 불계의 모습을 석존이 설법한 법화경의 허공회 의식을 빌어 표현하신 것입니다. 또 중앙에 남묘호렌게쿄의 빛을 받아 십계 모든 중생이 원래부터 지니고 있는 본성을 나타낸다고 하십니다. 예를 들어 귀자모신의 인도에 나오는 십나찰녀라고 하는 귀신의 어머니로서 사람의 생명을 괴롭히는 자입니다. 그러나 석존의 교화를 받아 법화경의 행자를 괴롭히는 사람을 괴롭히겠다, 법화경의 행자를 지키겠다고 맹세합니다.
어쨌든 어본존님 안에는 십계의 대표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은 또 일체 모든 사람의 생명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남묘호렌게쿄의 대생명을 마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내듯 불계의 생명을 끌어올려주는 대상이므로 거울과 같은 대상, 대경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대성인이 다쓰노구치 법난 직후 사도로 가시기 직전, 출발 항구였던 데라도마리라는 곳에서 본존님을 처음으로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선생님은 편안한 사원에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을 때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엄한 시련 속에서 대성인은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어서의 세계에서는 본존님을 도현하시는 대성인님의 마음은 바로 사자왕과 같으셨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쥐어짜듯, 일체중생의 불계를 어떻게든 끄집어내려는 대자비가 "혼을 물들여 써넣었느니라"라는 말씀처럼 본존님께 스며들어 있습니다.
한편 대성인은 각 신도와 제자들에게 그때그때에 맞는 본존님을 도현하셨다고 합니다. 즉 병을 낫게 하는 본존님, 생활고를 풀 수 있게 하는 본존님 등.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자의 신심과 도전의 목표을 정확하게 하려는 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79년 10월 12일, 말법만년진미래제에 이르는 모든 중생에게 수여한다는 의미로 도현하신 것이 바로 지금의 대어본존님입니다. 그 이름 하여 "일염부제총여 대어본존님"입니다. 일염부제는 곧 이 온 세상을 말하는 것이고, 총여는 모두 수여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어본존 도현의 날로 정하고 있는 이 10월12일을 본문의 본존, 대성인의 사명을 다하신 날로 받아들여 그 대자비의 마음을 느끼며 광포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날로 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