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Q&A
-
답변
교학관리자
2007.10.05
688
안녕하세요? 교학담당자입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질문해 주신 부분은 작년에 발간되었던 '은사도다조세이'책자와 인간혁명4권의 '생명의 정원'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인간혁명4권의 '생명의 정원'에 나와있는 법화경 무량의경의 삽십사비를 올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신비유 역비무(其身非有亦非無)
비인비연 비자타(非因非緣非自他)
비방비원 비단장(非方非圓非短長)
비출비몰 비생멸(非出非沒非生滅)
비조비기 비위작(非造非起非爲作)
비좌비와 비행주(非坐非臥非行住)
비동비전 비한정(非動非轉非閑靜)
비진비퇴 비안위(非進非退非安危)
비시비비 비득실(非是非非非得實)
비피비차 비거래(非彼非此非去來)
비청비황 비적백(非靑非黃非赤白)
비홍비자 종종색(非紅非紫種種色)
도다는 이 게(偈)가 열두 행이라는 것과, ‘~이 아니다(非).’라는 부정이 서른네 번이나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지는 ‘계(戒),정(定), 혜(慧), 해(解), 지견(知見)에서 생(生)하고’ 다음에서는 다시 부처의 크나큰 과덕(果德)을 찬탄하는 문장이 계속된다. 그러다가 구체적인 부처의 모습, 즉 ▶2응신(應身)의 부처를 표현한 글로 옮겨 가는데, 그 대목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열두 행 속에 서른네 번이나 나오는 부정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었다.
— 서두의 ‘그 신(身)은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다.’는, 부처의 ‘그 신(身)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라는 말 같았다.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3공관(空觀)으로 보면 일단 이해될 것 같기도 하지만 실체를 명확하게 포착할 수 없었다. 또 ‘그 신(身)’이 부처의 불변(不變)의 본질, 이른바 법신(法身)이라고 한다면 그 법신이란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을 모른다면 법신이란 하나의 관념에 불과하다. —
도다는 불법의 진수인 대성인 불법을 단순한 관념론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절대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열두 행에서는 ‘그 신(身)’의 부처가 관념의 안개에 휩싸이고 말았다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질문해 주신 부분은 작년에 발간되었던 '은사도다조세이'책자와 인간혁명4권의 '생명의 정원'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인간혁명4권의 '생명의 정원'에 나와있는 법화경 무량의경의 삽십사비를 올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신비유 역비무(其身非有亦非無)
비인비연 비자타(非因非緣非自他)
비방비원 비단장(非方非圓非短長)
비출비몰 비생멸(非出非沒非生滅)
비조비기 비위작(非造非起非爲作)
비좌비와 비행주(非坐非臥非行住)
비동비전 비한정(非動非轉非閑靜)
비진비퇴 비안위(非進非退非安危)
비시비비 비득실(非是非非非得實)
비피비차 비거래(非彼非此非去來)
비청비황 비적백(非靑非黃非赤白)
비홍비자 종종색(非紅非紫種種色)
도다는 이 게(偈)가 열두 행이라는 것과, ‘~이 아니다(非).’라는 부정이 서른네 번이나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지는 ‘계(戒),정(定), 혜(慧), 해(解), 지견(知見)에서 생(生)하고’ 다음에서는 다시 부처의 크나큰 과덕(果德)을 찬탄하는 문장이 계속된다. 그러다가 구체적인 부처의 모습, 즉 ▶2응신(應身)의 부처를 표현한 글로 옮겨 가는데, 그 대목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열두 행 속에 서른네 번이나 나오는 부정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었다.
— 서두의 ‘그 신(身)은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다.’는, 부처의 ‘그 신(身)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라는 말 같았다.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3공관(空觀)으로 보면 일단 이해될 것 같기도 하지만 실체를 명확하게 포착할 수 없었다. 또 ‘그 신(身)’이 부처의 불변(不變)의 본질, 이른바 법신(法身)이라고 한다면 그 법신이란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을 모른다면 법신이란 하나의 관념에 불과하다. —
도다는 불법의 진수인 대성인 불법을 단순한 관념론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절대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열두 행에서는 ‘그 신(身)’의 부처가 관념의 안개에 휩싸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