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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간혁명 제30권 제3장 '웅비'(1~7)

  • 조순남

  • 2017-08-05

  • 3,812

글자가 오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 하십시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신이치는 회화전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부부와 대화했다.
창수홍과는 이번이 여섯번째 회담이다. 창수홍은 노고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는 대작을 신이치에게 증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없이 귀중한 ‘혼을 담은 그림’ 이다. 신이치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고 사양했다.

그러나 창수홍은 “저는 이 그림을 받으실 분은 진정 야마모토 선생님밖에 없다고 강하게 확신합니다” 하고 분명히 말하고 이렇게 말을 이었다.

“우리는 문화혁명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처사를 당했습니다. 인생은 어둠속에 갇힌 듯 한줄기 빛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을 그리면서 권력에도 속박당하지 않는 희망의 날개를 드넓은 하늘에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완성하자 새로운 희망이 되살아 났습니다.

야마모토 선생님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준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그림은 마땅히 선생님이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이치는 과분한 말이지만 이 부부의 진심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류에 희망을 비추는 모든 동지를 대표해 삼가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