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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8월 반좌담회 어서 - <기도초>에서 배운다

  • 김현미

  • 2007-07-16

  • 7,236

확신에 찬 기원이 일체를 연다

자타의 행복을 바라는 신념 있는 투쟁



배경과 대의


이 어서에는 소원을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묘법(妙法)의 기원에 대한 확신이 맥동한다.

가령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라고 일어나지 않는 예를 먼저 네 개나 들었다. 그리고 그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만약 일어났다고 해도 “법화경 행자의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절대로 없다”라고 법화경 행자의 기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셨다.



대지(大地)를 가리켜서 빗나갈지라도 허공(虛空)을 동여매는 자(者)는 있을지라도・조수(潮水)의 간만(干滿)이 없는 일은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의 기원(祈願)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



개요


이 어서(御書)는 1272년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유죄의 땅 사도에서 쓰시어 대성인에게 귀의한 사이렌보에게 주셨다고 하는데 상세한 것은 분명치 않다.

사이렌보는 본디 천태종 학승으로 이때 무슨 이유인지 사도에 유죄 중이었다.

이 어서에서는 법화경 행자에게는 수호하는 작용이 있으며, 기원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되풀이해 강조하셨다.

‘법화경 행자의 기원’. 여기서 ‘법화경 행자’라고 말씀하신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만인성불(萬人成佛)’을 설해 밝힌 유일한 경전이 법화경이다. 그리고 이 법화경의 마음 그대로 오직 만인의 성불을 바라며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삼류(三類)의 강적을 비롯한 온갖 난과 계속 싸우는 사람이 ‘법화경 행자’다.

그리고 법화경의 진수인 묘법은 오직 자타(自他)의 진실한 행복을 계속 바라고 악과 철저히 싸우며 선(善)을 넓히는 부처의 생명과 같다.

벗의 행복을 생명 깊은 곳에서 바라는 ‘마음’이 묘법에 합치하고, 묘법과 일체(一體)인 부처의 한없는 생명력이 자신의 몸에 열린다. 그리고 이 마음 그대로 계속 행동하고 노력하면 변혁을 성취하고 소원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만인성불’을 밝힌 진실한 경전이 법화경임을 말씀하셨다. 법화경 회좌에서는 여러 중생에게 성불의 기별(記別)이 있었다. 그러므로 법화경은 이승(二乘)을 비롯해 보살이나 제천 등에게도 큰 은혜가 있는 경전이다. 그래서 이 어서에서는 이승 등의 중생이 법화경 행자를 지킨다는 취지가 전개된다.

우리가 어본존(御本尊)을 강하게 확신하고 기원할 때, 전 우주의 모든 작용이 소원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묘법의 기원은 민중의 행복을 바라며 행동하는 사람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무기’로 된다. 강성한 기원, 확신 있는 기원을 근본으로 자신의 변혁에 끈기 있게 도전하자.



배독어서 관련 스피치에서 배운다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 여러분을 법화경(法華經)・십나찰(十羅刹)이여, 도우십사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하게 말하느니라.”(어서 1132쪽)

이 성훈을 깊이깊이 배독하면서 나도 아내도 모든 동지에게 진지하게 제목을 보내는 나날입니다. 격심하게 동요(動搖)하는 난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원으로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 대확신을 절대로 잊지 마라!”라고 말씀드립니다. 이것이 신심입니다. 대성인은 유명한 <기도초>에서 “대지를 가리켜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는 있을지라도, 조수(潮水)의 간만(干滿)이 없는 일은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51쪽)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이 법화경보다 뛰어난 병법은 절대 없습니다. ‘신심’이란 기원을 원동력으로 하여 사회에서 승리하고 성공하여 ‘소원만족’을 달성하는 방정식입니다.

건강하고 화목하게 ‘중생소유락(衆生所遊樂)’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신심’이란 ‘마음의 승리’를 위해 있습니다. 그것은 도중의 승패가 아닙니다. ‘마음의 승리’는 ‘영원히 승리’라는 뜻입니다.

<전국최고협의회, 2003. 12. 28.>



성훈에는 “통틀어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과 같이 할지어다. 그렇게 한다면 석가・다보・시방(十方)의 분신(分身)・십나찰도 지키시리라”(어서 989쪽)라고 설합니다.

창가의 삼 대는 이 ‘니치렌과 같이’라는 말씀을 위배하지 않고 ‘불석신명(不惜身命)’ ‘사신홍법(死身弘法)’의 결심으로 ‘삼류(三流)의 강적’ ‘삼장사마(三障四魔)’와 싸워서 승리하고 ‘악구매리’ ‘유다원질(猶多怨嫉)’의 대난을 극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가・다보・시방의 제불의 수호도 엄연히 나타났습니다. 무량무변의 제천선신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창가 사제의 여설수행의 싸움이었습니다.

<창립기념일축하협의회, 2006. 10. 28.>



광선유포를 위한 불석신명의 ‘행동’이 있어야만 자신이라는 소우주의 생명이 대우주와 명합(冥合)하여 기원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52쪽)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자신이 법화경의 ‘실천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니치렌 불법은 ‘서원(誓願)의 불법’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위치에서 어본존에게 ‘나는 이만큼 광선유포를 추진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그 ‘맹세의 기원’이 출발점입니다.

<‘법화경의 지혜’ 제6권>



<내용출처: 화광신문 07/07/13 74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