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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7월호 좌담회어서 홈페이지 강의 원고

  • 구형모

  • 2011-06-27

  • 7,917

[ 7월 지구좌담회 어서 강의 <법화경제목초> ]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법화경제목초>입니다.
이 어서는 1266년 1월에 집필하셨다고 전해집니다. 누구에게 주셨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염불을 신앙하던 여성이라고 추정됩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을 부르는 공덕은 절대적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때 “뜻도 모른 채 제목을 불러도 공덕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대성인은 답변에서 법화경의 제목이 바로 부처가 설한 방대한 가르침의 핵심이자 모든 부처의 안목이므로 그 공덕이 광대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제목을 실천하는 근본은 ‘신(信)’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설령 법문을 깊이 이해하지 못해도 믿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성불한다고 밝히고, 어디까지나 강한 신심으로 제목을 부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묘법을 만나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자각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제목을 부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묘호렌게쿄의 다섯 글자에 얼마나 큰 공덕이 들어 있나요?”라는 질문에 남묘호렌게쿄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구계와 불계의 중생과 아울러 십계가 주하는 환경인 국토까지 포함한 근본 법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묘(妙)’라는 글자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깊은 의의가 있다고 설하셨습니다.
첫째, ‘열다’의 의는 제경의 곳간을 열고 부처의 진의인 묘법을 밝힙니다
둘째, ‘구족•원만’의 의는 모든 공덕을 담았고, 일체중생을 성불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셋째, ‘소생’의 의는 악인과 여인, 이승등 성불할 수 없다고 알려진 사람들까지 성불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법화경은 여인성불을 설한 유일한 경전임을 강조하고, 악지식에 휩쓸리지 말고 오로지 남묘호렌게쿄라고 제목을 부르라며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법화경제목초 943쪽 12행 ~ 13행
묘라고 하는 것은 개라고 하는 것이며, 세간에 재물을 쌓은 장에 열쇠가 없으면 열 수 없고, 열지 않으면 장내의 재물을 보지 못한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묘’라는 말은 연다는 뜻이다. 세간의 예를 들면, 재보를 쌓아 놓은 곳간이라도 열쇠가 없으면 열 수 없다. 또 열지 못하면 곳간 속의 재보를 보지 못한다.

[ 어서해설 ]

묘호렌게쿄의 ‘묘’라는 글자에는 ‘열다’, ‘구족•원만’, ‘소생’의 의가 있는데, 이 글월에서는 ‘열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아무리 많은 재물을 쌓아 놓은 곳간이 있다 해도 그 곳간을 여는 열쇠가 없다면 재물을 볼 수 없다는 비유를 드셨습니다.
법화경을 설하기 이전의 모든 경전에서는 부처의 궁극적인 깨달음인, 묘법이라는 재보를 담아둔 ‘곳간’은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곳간이 있는 듯 보여도 그 안에 있는 재물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만인성불을 밝힌 법화경이 설해지니 비로소 제경의 곳간이 열리고, 석존이 진정으로 설하려던 묘법이라는 ‘보물’이 나타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측면에서 배독하면, ‘열다’는 신심의 눈을 떠서 자기 생명에 갖춰진 묘법을 확신하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남묘호렌게쿄라고 제목을 부르기 때문에 생명속에 있는 ‘보물’이 나타납니다.
‘열다’의 의는 말 그대로 자기 생명에 갖춰진 우주대의 묘법의 힘을 나타내고 성불할 수 있는 대경애를 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기 생명에 갖춰진 근원적인 힘을 용현한다면 그 사람은 지금 어떤 역경에 처했더라도 반드시 소생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묘란 소생의 의이고, 소생이라 함은 되살아난다는 의이니라.”(어서 947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벽에 부딪쳐도 묘법을 부르고 광선유포에 끝까지 사는 인생에는 절대 막힘이 없습니다. 용기와 확신에 찬 우리의 제목으로 묘법의 위대함을 증명해야겠습니다.

[ 포 인 트 ]
첫째 포인트는 창제의 근본은 자신의 생명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확신하는 점입니다.
대성인은 “기심의 밖에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혀 묘법이 아니라.”(어서 383쪽)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의지하는 신앙은 자신의 생명 이외의 법을 구하는 것이 되며 책임 전가나 도피로 이어집니다. 성불이라는 생명의 근본 변혁도 근본은 나의 일념 변혁에 있으며 그 실천이 창제행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고뇌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묘호렌게쿄라고 정하고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모든 것에 대해 용감하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묘호렌게쿄다’라는 깊은 신심을 관철하면 강한 용기로 어떤 과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전진하는 힘, 승리하는 힘이라고 깊이 명심하고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을 끄집어 내어 승리의 인생을 구축해야겠습니다.
둘째 포인트는 창가학회의 사제의 신심에는 절대로 막힘은 없다는 점입니다.
소설 신인간혁명 <등대>의 장에서 ‘직장의 제일인자로’라는 스승의 지도대로 훌륭하게 신뢰를 쟁취하는 체험이 소개됩니다.
저조한 자동차 판매성적으로 직장상사에게 질타를 받아 ‘이직을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고민하던 한 청년에게 학회 선배가 자신의 체험담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강한 생명력을 용현하기 위해 어떤 일이 있어도 철저히 ‘제목 제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아침 창제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오늘도 반드시 승리하게 해주십시오. 아니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진지하게 기원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실은 제가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이나 자세는 모두 학회활동에서 배웠습니다. 학회에서 지도하는 대로 실천하면 모두 직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선배의 말에 청년은 “자신에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리고 분기했다. 자신도 ‘제목 제일’ ‘노력 제일’로 나아가자”고 결심하고 이후에 직장에서 표창까지 받게 되었다는 체험담입니다.
지금 세계 192개국의 좌담회에서 말하는 수많은 신앙 체험담도 또한 묘법의 ‘‘ ‘열다’라는 의의 의 실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한결 같은 제목으로 ‘부처가 되는 길’을 엄연히 꿋꿋이 걸어 온 단체는 창가학회밖에 없습니다. ‘창제제일’ ‘어본존근본’의 신심은 학회에 맥동합니다. (중략) 학회에는 최강 무적의 신심이 있습니다.
7월은 남녀청년부가 결성된지 60년을 맞는 가절입니다.
만년의 광선유포의 기반을 구축하는 지금, 새로운 광포 확대와 인재육성에 위풍당당히 전진해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