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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호 좌담회어서 -법련 내용과 동일
구형모
2010-11-30
6,541
2010 12월 반좌담회 어서
마쓰노전미망인답서
대성인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찬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9년 3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미노부에서 스루가지방(시즈오카현)에 사는 문하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망인’은 남편을 먼저 여읜 여성신도를 일컫는데,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아버지인 마쓰노 로쿠로 자에몬입도의 부인(도키미쓰의 외할머니)인지 아니면 그 외조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도키미쓰의 외숙모)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할 당시 사람들은 호우와 강풍 그리고 대설 등 계속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문에 일찍이 없던 심각한 기근에 허덕였습니다. 특히 이 어서를 집필하기 2년 전부터 1년 동안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대성인의 미노부 생활도 곤궁하기 이를 데 없어 이 어서에서도 “의복은 몸을 가리기 어렵고 음식은 명(命)을 지탱하기 어렵도다.”(어서 1393쪽)라고 매우 궁핍한 상황을 쓰셨습니다.
또 권력자들이 대성인의 문하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농민신도를 탄압한 ‘아쓰하라법난’이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지금까지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자주 공양물을 보내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또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一眼)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 단 한명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과 비교했을 때 염불은 사자가 포효하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은 것으로 우열은 엄연합니다. 그럼에도 대성인이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은 이유는 법화경에서 그렇게 설했기 때문이므로, 그 기쁨이 온 몸에 넘친다는 심경을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393쪽 12행~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통해]
아직 뵌 적도 없는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일은 어찌 된 일인가 하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합니다. 법화경 제4권 법사품에서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은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어구해설]
【법화경 제4권】
법화경 28품은 총 여덟권으로 되어 있으며 그중 제4권을 가리킨다. 이 부분은 법사품 제10에 “만약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化作)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淸信士女)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고 씌어 있는 경문을 의미한다.
【법화경 행자】
법화경의 경설(經說)에 따라 실천하고 법화경을 유포하는 사람. 법화경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 대난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법화경을 실천하는 사람.
[포인트 강의]
모든 동지에게 광선유포의 사명이!
이 어서는 제자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최고로 찬탄하신 글월입니다.
미노부산 속에서 곤궁하기 이를 데 없이 지내는 니치렌대성인에게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자주 심부름꾼을 보내 공양물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법화경 행자’의 대투쟁을 지원하는 미망인을 대성인은 이렇게 찬탄하셨습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과거세의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신심에서는 ‘마음’의 깊이와 강함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미망인의 ‘마음’을 존중해 상찬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언급한 법화경 제4권에서 석존은 부처의 멸후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는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법사품) 대성인은 이를 토대로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고 도우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대성인, 행자를 지키는 남녀는 그 문하를 가리킵니다.
광선유포의 세계에 뛰어드는 모든 사람은 둘도 없이 소중한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또 모든 사람에게는 사명을 달성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얻은 창립 80주년을 맞은 창가학회의 강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창가학회가 강한 이유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홀로 서서 엄연히 투쟁하는 ‘진정한 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바로 광선유포의 최전선이라고 정해 맹렬히 기원하고 투쟁하는 사제공전(師弟共戰)의 동지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을 삼세시방의 불보살이 칭찬하고 제천선신이 지킨다는 말씀은 정말로 틀림없습니다.”
창립 100주년을 향해 깊은 사명을 자각해 긍지도 드높게 새로운 전진을 시작합시다.
마쓰노전미망인답서
대성인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찬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9년 3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미노부에서 스루가지방(시즈오카현)에 사는 문하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망인’은 남편을 먼저 여읜 여성신도를 일컫는데,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아버지인 마쓰노 로쿠로 자에몬입도의 부인(도키미쓰의 외할머니)인지 아니면 그 외조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도키미쓰의 외숙모)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할 당시 사람들은 호우와 강풍 그리고 대설 등 계속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문에 일찍이 없던 심각한 기근에 허덕였습니다. 특히 이 어서를 집필하기 2년 전부터 1년 동안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대성인의 미노부 생활도 곤궁하기 이를 데 없어 이 어서에서도 “의복은 몸을 가리기 어렵고 음식은 명(命)을 지탱하기 어렵도다.”(어서 1393쪽)라고 매우 궁핍한 상황을 쓰셨습니다.
또 권력자들이 대성인의 문하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농민신도를 탄압한 ‘아쓰하라법난’이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지금까지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자주 공양물을 보내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또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一眼)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 단 한명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과 비교했을 때 염불은 사자가 포효하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은 것으로 우열은 엄연합니다. 그럼에도 대성인이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은 이유는 법화경에서 그렇게 설했기 때문이므로, 그 기쁨이 온 몸에 넘친다는 심경을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393쪽 12행~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통해]
아직 뵌 적도 없는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일은 어찌 된 일인가 하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합니다. 법화경 제4권 법사품에서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은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어구해설]
【법화경 제4권】
법화경 28품은 총 여덟권으로 되어 있으며 그중 제4권을 가리킨다. 이 부분은 법사품 제10에 “만약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化作)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淸信士女)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고 씌어 있는 경문을 의미한다.
【법화경 행자】
법화경의 경설(經說)에 따라 실천하고 법화경을 유포하는 사람. 법화경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 대난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법화경을 실천하는 사람.
[포인트 강의]
모든 동지에게 광선유포의 사명이!
이 어서는 제자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최고로 찬탄하신 글월입니다.
미노부산 속에서 곤궁하기 이를 데 없이 지내는 니치렌대성인에게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자주 심부름꾼을 보내 공양물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법화경 행자’의 대투쟁을 지원하는 미망인을 대성인은 이렇게 찬탄하셨습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과거세의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신심에서는 ‘마음’의 깊이와 강함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미망인의 ‘마음’을 존중해 상찬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언급한 법화경 제4권에서 석존은 부처의 멸후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는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법사품) 대성인은 이를 토대로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고 도우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대성인, 행자를 지키는 남녀는 그 문하를 가리킵니다.
광선유포의 세계에 뛰어드는 모든 사람은 둘도 없이 소중한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또 모든 사람에게는 사명을 달성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얻은 창립 80주년을 맞은 창가학회의 강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창가학회가 강한 이유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홀로 서서 엄연히 투쟁하는 ‘진정한 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바로 광선유포의 최전선이라고 정해 맹렬히 기원하고 투쟁하는 사제공전(師弟共戰)의 동지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을 삼세시방의 불보살이 칭찬하고 제천선신이 지킨다는 말씀은 정말로 틀림없습니다.”
창립 100주년을 향해 깊은 사명을 자각해 긍지도 드높게 새로운 전진을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