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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호 좌담회어서 홈페이지 강의 원고
구형모
2010-11-30
6,797
[ 12월 좌담회어서 강의 < 마쓰노전미망인답서 > ]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마쓰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이 어서는 1279년 3월, 미노부에계신 대성인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머니인지 아니면 그 외숙모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문하인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이 어서를 집필할 당시 사람들은 계속되는 여러 자연재해 때문에 일찍이 없던 심각한 기근에 허덕였습니다. 특히 이 어서를 집필하기 2년 전부터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대성인의 미노부 생활도 곤궁하기 이를 데 없어 이 어서에서도 “의복은 몸을 가리기 어렵고 음식은 명(命)을 지탱하기 어렵도다.”(어서 1393쪽)라고 매우 궁핍한 상황을 쓰셨습니다.
또 권력자들이 대성인의 문하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농민신도를 탄압한 ‘아쓰하라법난’이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지금까지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자주 공양물을 보내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또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 남묘호렌게쿄라고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 단 한 사람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과 비교했을 때 염불은 사자가 울부짖으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은 것으로 우열은 엄연하다고 하시며, 그럼에도 대성인이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은 것은 법화경에 설해진 그대로이기에, 그 기쁨이 온 몸에 넘친다는 심경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 1393쪽 12행~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이어서 통해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아직 뵌 적도 없는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일은 어찌 된 일인가 하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합니다. 법화경 제4권 법사품에서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은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 어 구 해 설 ]
【법화경 제4권】이란, 법화경 28품은 총 여덟 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제4권을 가리킵니다. 이 부분은 법사품 제10에 “만약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化作)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淸信士女)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고 씌어 있는 경문을 의미합니다.
[ 어 서 해 설 ]
이 어서는 제자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최고로 찬탄하신 글월입니다.
미노부산 속에서 곤궁하게 지내시는 대성인에게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자주 심부름꾼을 보내 공양물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법화경 행자’의 대투쟁을 지원하는 미망인을 대성인은 이렇게 찬탄하셨습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과거세의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신심에서는 ‘마음’의 깊이와 강함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미망인의 ‘마음’을 존중해 상찬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언급한 법화경 제4권에서 석존은 부처의 멸후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는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성인은 이를 토대로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고 도우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대성인을, 행자를 지키는 남녀는 그 문하를 가리킵니다.
광선유포의 세계에 뛰어드는 모든 사람은 둘도 없이 소중한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또 모든 사람에게는 사명을 달성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얻어 창립 80주년을 맞은 SGI의 강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포인트 강의 ]
첫째 포인트는 법화경 행자를 돕는 행동이 바로 불보살과 제천선신의 작용이며 반드시 대공덕이 있다는 점입니다.
범부는 단지 구제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세간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 관념을 뒤엎으셨습니다. 나의 몸에 제천선신 등을 나타낸 범부가 부처를 지킵니다. 법화경 행자를 지키는 것은 광선유포의 흐름과 묘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법화경 행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공양 정신이 바로 묘법에 대한 공양입니다.
그 진심에 공덕이 나타나지 않을 리 없습니다.
동지 여러분은 이케다 선생님과 함께 투쟁하며 자신이 있는 가정과 지역, 직장과 사회에서 광선유포의 길을 넓혀 오셨습니다.
확실히 한 사람 한 사람이 광선유포를 지탱해 온 제천선신이며 법화경 행자의 존재입니다.
불보살과 제천선신은 그 사람을 반드시 지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학회 동지가 바로 제불, 제보살, 제천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존귀한 분들입니다. 아무쪼록 동지를 소중히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연에 깊이 감사하는 신심을 관철하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서로 존중하고 격려ㆍ감사하며 전진하는 것이 이체동심의 창가의 세계입니다.
둘째 포인트는 불법의 사제의 깊은 연을 확인했으면 하는 점입니다.
사제의 깊은 유대는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인 차이와는 관계없습니다. 직접 만났다거나 만나지 못했다거나 그것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직 스승을 구도하는 마음입니다. 스승을 지키고 광선유포를 돕겠다는 진심 어린 행동입니다.
대성인은 그러한 진심을 상찬하며 “금세의 인연뿐 아니라 과거세부터 맺어온 깊은 불연(佛緣)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회 동지 여러분은 이 사제공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승을 구도하고 자신의 인간혁명에 도전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 번영에 공헌하며 불법의 인간주의를 넓히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불가사의한 불연과 사명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이런 광선유포의 때에 스승과 함께 태어나고, 불법의 궁극이며 모든 부처가 이 세상에 출현한 근본 목적인 남묘호렌게쿄를 같은 세계에서 부르며, 홍통하는 존재가 니치렌 불법의 사제입니다. 참으로 숭고하고, 훌륭한 생명과 생명의 약속입니다. 또 구원 이래 ‘과거의 숙습’으로 금세에 묘법을 홍통하는 인생입니다. 참으로 깊고, 견고한 생명과 생명의 유대입니다. 단호히 사제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시다! 광선유포를 위해 함께 전진합시다!”
창립 80주년인 이때 위대한 스승과 함께 투쟁할 수 있는 기쁨에 감사하며 내년 ‘인재약진의 해’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마쓰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이 어서는 1279년 3월, 미노부에계신 대성인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머니인지 아니면 그 외숙모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문하인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이 어서를 집필할 당시 사람들은 계속되는 여러 자연재해 때문에 일찍이 없던 심각한 기근에 허덕였습니다. 특히 이 어서를 집필하기 2년 전부터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대성인의 미노부 생활도 곤궁하기 이를 데 없어 이 어서에서도 “의복은 몸을 가리기 어렵고 음식은 명(命)을 지탱하기 어렵도다.”(어서 1393쪽)라고 매우 궁핍한 상황을 쓰셨습니다.
또 권력자들이 대성인의 문하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농민신도를 탄압한 ‘아쓰하라법난’이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입니다. 그런 가운데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지금까지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자주 공양물을 보내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또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 남묘호렌게쿄라고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 단 한 사람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과 비교했을 때 염불은 사자가 울부짖으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은 것으로 우열은 엄연하다고 하시며, 그럼에도 대성인이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은 것은 법화경에 설해진 그대로이기에, 그 기쁨이 온 몸에 넘친다는 심경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 1393쪽 12행~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이어서 통해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아직 뵌 적도 없는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일은 어찌 된 일인가 하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합니다. 법화경 제4권 법사품에서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은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 어 구 해 설 ]
【법화경 제4권】이란, 법화경 28품은 총 여덟 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제4권을 가리킵니다. 이 부분은 법사품 제10에 “만약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化作)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淸信士女)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고 씌어 있는 경문을 의미합니다.
[ 어 서 해 설 ]
이 어서는 제자가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진심 어린 행동을 최고로 찬탄하신 글월입니다.
미노부산 속에서 곤궁하게 지내시는 대성인에게 마쓰노전의 미망인은 자주 심부름꾼을 보내 공양물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대성인을 뵌 적이 없었지만 ‘법화경 행자’의 대투쟁을 지원하는 미망인을 대성인은 이렇게 찬탄하셨습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과거세의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신심에서는 ‘마음’의 깊이와 강함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미망인의 ‘마음’을 존중해 상찬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언급한 법화경 제4권에서 석존은 부처의 멸후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는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성인은 이를 토대로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에게 공양하고 도우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대성인을, 행자를 지키는 남녀는 그 문하를 가리킵니다.
광선유포의 세계에 뛰어드는 모든 사람은 둘도 없이 소중한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또 모든 사람에게는 사명을 달성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얻어 창립 80주년을 맞은 SGI의 강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포인트 강의 ]
첫째 포인트는 법화경 행자를 돕는 행동이 바로 불보살과 제천선신의 작용이며 반드시 대공덕이 있다는 점입니다.
범부는 단지 구제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세간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 관념을 뒤엎으셨습니다. 나의 몸에 제천선신 등을 나타낸 범부가 부처를 지킵니다. 법화경 행자를 지키는 것은 광선유포의 흐름과 묘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법화경 행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공양 정신이 바로 묘법에 대한 공양입니다.
그 진심에 공덕이 나타나지 않을 리 없습니다.
동지 여러분은 이케다 선생님과 함께 투쟁하며 자신이 있는 가정과 지역, 직장과 사회에서 광선유포의 길을 넓혀 오셨습니다.
확실히 한 사람 한 사람이 광선유포를 지탱해 온 제천선신이며 법화경 행자의 존재입니다.
불보살과 제천선신은 그 사람을 반드시 지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학회 동지가 바로 제불, 제보살, 제천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존귀한 분들입니다. 아무쪼록 동지를 소중히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연에 깊이 감사하는 신심을 관철하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서로 존중하고 격려ㆍ감사하며 전진하는 것이 이체동심의 창가의 세계입니다.
둘째 포인트는 불법의 사제의 깊은 연을 확인했으면 하는 점입니다.
사제의 깊은 유대는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인 차이와는 관계없습니다. 직접 만났다거나 만나지 못했다거나 그것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직 스승을 구도하는 마음입니다. 스승을 지키고 광선유포를 돕겠다는 진심 어린 행동입니다.
대성인은 그러한 진심을 상찬하며 “금세의 인연뿐 아니라 과거세부터 맺어온 깊은 불연(佛緣)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회 동지 여러분은 이 사제공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승을 구도하고 자신의 인간혁명에 도전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 번영에 공헌하며 불법의 인간주의를 넓히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불가사의한 불연과 사명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이런 광선유포의 때에 스승과 함께 태어나고, 불법의 궁극이며 모든 부처가 이 세상에 출현한 근본 목적인 남묘호렌게쿄를 같은 세계에서 부르며, 홍통하는 존재가 니치렌 불법의 사제입니다. 참으로 숭고하고, 훌륭한 생명과 생명의 약속입니다. 또 구원 이래 ‘과거의 숙습’으로 금세에 묘법을 홍통하는 인생입니다. 참으로 깊고, 견고한 생명과 생명의 유대입니다. 단호히 사제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시다! 광선유포를 위해 함께 전진합시다!”
창립 80주년인 이때 위대한 스승과 함께 투쟁할 수 있는 기쁨에 감사하며 내년 ‘인재약진의 해’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