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
2010년 11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내용과 동일
구형모
2010-10-25
5,738
11월 지구좌담회 어서
형제초
위대한 서원의 인생을!
어떤 고뇌도 유연히 내려다보며
1.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대성인이 무사시지방 이케가미(현 도쿄도 오타구 이케가미)의 문하인 이케가미 형제(형•무네나카, 동생•무네나가)와 그 부인들에게 ‘난을 극복하는 신심’의 핵심을 가르치신 귀중한 어서입니다.
이케가미 형제가 언제 입신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1265년경에 입신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케가미 집안은 유력한 장인(匠人)으로서 막부(幕府)에서 근무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이 미노부에 들어가신 후, 고쿠라쿠사 료칸의 신봉자인 아버지 야스미쓰가 형제에게 법화경의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하고 형을 의절(義絶)했습니다.
이 어서는 이케가미 형제가 이 사건을 대성인에게 보고한 데 대해 격려하신 편지입니다. 1275년에 쓰셨다고 되어 있으나, 지금은 1276년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의절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끊는 것만 아니라,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기반까지 잃는 것을 말합니다. 또 형이 의절당하는 일은 동생이 가문을 상속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대성인은 특히 동생의 신심이 동요할 것을 염려해서 여러 각도에서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난을 당하는 까닭은 제육천의 마왕이 붙은 악지식(惡知識)이 신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난을 당하는 사람 자신이 과거세의 방법(謗法)에 대한 중죄의 과보(果報)를 현세에 가볍게 받아 소멸(消滅)시키기 위한 ‘전중경수(轉重輕受)’라는 법문(法門)을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난은 형제의 신심을 시험하기 위해 제천선신이 주는 시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는 모습은 정법(正法)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형제와 부인들이 단결해서 어떤 난도 두려워하지 말고 신심근본으로 극복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받은 후, 형에게 두번째 의절이 있었으나 형제는 대성인의 가르침을 지키고 수년 후에 아버지를 입신시켰습니다.
2. 본문_어서 1088쪽 16행~18행
설사 어떠한 괴로운 일이 있을지라도 꿈으로 돌리고 다만 법화경의 일만을 사색하시라. 그 중에도 니치렌의 법문은 옛날에는 믿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전전에 일러두었던 일이 이미 부합하므로 까닭없이 비방하던 사람들도 후회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설령 차후에 믿는 남녀가 있을지라도 그대들과 바꾸어 생각할 수는 없느니라.
3. 통해
설령 마음을 괴롭히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꿈이라 생각하고 다만 법화경의 일에만 전념하세요. 그 중에서도 니치렌의 법문은 전에는 믿기 어려웠으나 지금 오래 전부터 일러 둔 일이 적중하고 있으므로 까닭없이 비방하던 사람들도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설령 차후에 신앙하는 남녀가 있어도 그대들과 바꾸어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4. 어구해설
【전전에 일러두었던 일】 1260년에 대성인이 호조 도키요리에게 제출한 <입정안국론>에서 자계반역난(내란), 타국침핍난(타국의 침략)이 일어난다고 예언하신 일. 1272년에 이 예언대로 막부의 내부항쟁인 2월소동이 일어나고, 1274년에는 몽고내습이 일어나서 자계반역난과 타국침핍난이 현실로 되었다.
5. 포인트 강의 - 신심 근본으로 강하게 전진
대성인은 우리 인생에서 아무리 ‘괴로운 일’이 생겨도 오직 어본존근본, 신심근본으로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강력하게 극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생활은 ‘괴로운 일’의 연속입니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괴로움에 유린당할지도 모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이럴 때일수록 근본적인 신심으로 되돌아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괴로움이 깊고 과제가 클수록 세세한 일에 빠지지 말고 근저에서 변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주와 생명의 근본법인 묘법에 되돌아가서 신심근본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깊고 강한 신심’을 관철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도는 어디까지나 광선유포를 중심으로 하는 ‘신행(信行)’의 일념을 정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소설 《신•인간혁명》에서는 “제목을 부르면 그것은 지용보살의 기원입니다. 그때 우리 생명은 지용보살의 경애로 열립니다. 그러므로 그 기원에는 제천과 제불을, 대우주를 움직이는 힘이 있고, 자기와 가족이 수호(守護)를 받고 개인의 소원도 성취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 후반에서 이케가미 형제와 부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광포의 길을 걸어온 신심을 칭찬하셨습니다. 대성인이 예언한 두가지 난(자계반역난, 타국침핍난)이 적중함으로써 대성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변했습니다. 대성인은 앞으로 신심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들을 이케가미 형제 이상으로 생각하는 일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스승과 함께, 스승과 같은 불퇴의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개척한 동지의 은혜와 그 공로를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깊은 자애가 담긴 말씀으로 배견할 수 있습니다.
창가(創價)의 사제(師弟)는 대성인과 똑같이 광포의 서원(誓願)을 세우고 많은 대난을 극복했습니다. 이에 함께할 영예로운 동지의 세계를 한 사람 또 한 사람 넓힙시다.
형제초
위대한 서원의 인생을!
어떤 고뇌도 유연히 내려다보며
1.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대성인이 무사시지방 이케가미(현 도쿄도 오타구 이케가미)의 문하인 이케가미 형제(형•무네나카, 동생•무네나가)와 그 부인들에게 ‘난을 극복하는 신심’의 핵심을 가르치신 귀중한 어서입니다.
이케가미 형제가 언제 입신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1265년경에 입신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케가미 집안은 유력한 장인(匠人)으로서 막부(幕府)에서 근무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이 미노부에 들어가신 후, 고쿠라쿠사 료칸의 신봉자인 아버지 야스미쓰가 형제에게 법화경의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하고 형을 의절(義絶)했습니다.
이 어서는 이케가미 형제가 이 사건을 대성인에게 보고한 데 대해 격려하신 편지입니다. 1275년에 쓰셨다고 되어 있으나, 지금은 1276년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의절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끊는 것만 아니라,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기반까지 잃는 것을 말합니다. 또 형이 의절당하는 일은 동생이 가문을 상속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대성인은 특히 동생의 신심이 동요할 것을 염려해서 여러 각도에서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난을 당하는 까닭은 제육천의 마왕이 붙은 악지식(惡知識)이 신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난을 당하는 사람 자신이 과거세의 방법(謗法)에 대한 중죄의 과보(果報)를 현세에 가볍게 받아 소멸(消滅)시키기 위한 ‘전중경수(轉重輕受)’라는 법문(法門)을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난은 형제의 신심을 시험하기 위해 제천선신이 주는 시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는 모습은 정법(正法)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형제와 부인들이 단결해서 어떤 난도 두려워하지 말고 신심근본으로 극복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받은 후, 형에게 두번째 의절이 있었으나 형제는 대성인의 가르침을 지키고 수년 후에 아버지를 입신시켰습니다.
2. 본문_어서 1088쪽 16행~18행
설사 어떠한 괴로운 일이 있을지라도 꿈으로 돌리고 다만 법화경의 일만을 사색하시라. 그 중에도 니치렌의 법문은 옛날에는 믿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전전에 일러두었던 일이 이미 부합하므로 까닭없이 비방하던 사람들도 후회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설령 차후에 믿는 남녀가 있을지라도 그대들과 바꾸어 생각할 수는 없느니라.
3. 통해
설령 마음을 괴롭히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꿈이라 생각하고 다만 법화경의 일에만 전념하세요. 그 중에서도 니치렌의 법문은 전에는 믿기 어려웠으나 지금 오래 전부터 일러 둔 일이 적중하고 있으므로 까닭없이 비방하던 사람들도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설령 차후에 신앙하는 남녀가 있어도 그대들과 바꾸어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4. 어구해설
【전전에 일러두었던 일】 1260년에 대성인이 호조 도키요리에게 제출한 <입정안국론>에서 자계반역난(내란), 타국침핍난(타국의 침략)이 일어난다고 예언하신 일. 1272년에 이 예언대로 막부의 내부항쟁인 2월소동이 일어나고, 1274년에는 몽고내습이 일어나서 자계반역난과 타국침핍난이 현실로 되었다.
5. 포인트 강의 - 신심 근본으로 강하게 전진
대성인은 우리 인생에서 아무리 ‘괴로운 일’이 생겨도 오직 어본존근본, 신심근본으로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강력하게 극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생활은 ‘괴로운 일’의 연속입니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괴로움에 유린당할지도 모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이럴 때일수록 근본적인 신심으로 되돌아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괴로움이 깊고 과제가 클수록 세세한 일에 빠지지 말고 근저에서 변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주와 생명의 근본법인 묘법에 되돌아가서 신심근본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깊고 강한 신심’을 관철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도는 어디까지나 광선유포를 중심으로 하는 ‘신행(信行)’의 일념을 정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소설 《신•인간혁명》에서는 “제목을 부르면 그것은 지용보살의 기원입니다. 그때 우리 생명은 지용보살의 경애로 열립니다. 그러므로 그 기원에는 제천과 제불을, 대우주를 움직이는 힘이 있고, 자기와 가족이 수호(守護)를 받고 개인의 소원도 성취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 후반에서 이케가미 형제와 부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광포의 길을 걸어온 신심을 칭찬하셨습니다. 대성인이 예언한 두가지 난(자계반역난, 타국침핍난)이 적중함으로써 대성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변했습니다. 대성인은 앞으로 신심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들을 이케가미 형제 이상으로 생각하는 일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스승과 함께, 스승과 같은 불퇴의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개척한 동지의 은혜와 그 공로를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깊은 자애가 담긴 말씀으로 배견할 수 있습니다.
창가(創價)의 사제(師弟)는 대성인과 똑같이 광포의 서원(誓願)을 세우고 많은 대난을 극복했습니다. 이에 함께할 영예로운 동지의 세계를 한 사람 또 한 사람 넓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