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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호 좌담회어서 - 법련 내용과 동일
구형모
2009-10-23
5,792
2009 11월 지구좌담회 어서
제법실상초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1273년 5월 17일, 유배지인 사도에서 쓰시어 사이렌보에게 주셨습니다. 사이렌보는 대성인과 같은 시기에 사도에 유배된 천태종 학승인데, 대성인을 만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구도심이 왕성해 대성인에게 불법(佛法) 법문을 열심히 배웠고, 〈생사일대사혈맥초〉 〈초목성불구결〉 등 법문에 관한 어서를 받았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법화경 방편품 제2에서 설한 ‘제법실상’의 참뜻을 ‘본문수량품에 나오는 사(事)의 일념삼천 법문’을 근거로 가르치셨습니다. 우선 ‘제법실상’에 관해 ‘십계(十界)의 의정(依正, 제법)’이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당체(當體, 실상)라고 말씀하고, 그 ‘묘호렌게쿄’를 말법의 초에 유포하고, 석가와 다보 이불(二佛)이 병좌(竝座)한 허공회(虛空會) 의식의 본존으로서 나타낸 것이 상행(上行) 등 지용보살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이 본존을 신수(信受)함으로써 어떤 범부라도 ‘묘호렌게쿄의 당체’로서 빛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 ‘묘호렌게쿄’를 유포하는 상행보살은 대성인 자신이며 대성인 제자도 지용보살에 이어지는 존재가 된다고 밝히셨습니다.
또 대성인 일문으로서 반드시 신심을 관철하도록 격려하고, 대성인과 뜻이 같으면 지용보살이고 지용보살이면 석존 구원(久遠)의 제자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대성인 혼자 부른 제목이 이인, 삼인, 백인으로 점점 전해져 함께 부르게 되었고 이는 미래에도 똑같으며 여기에 지용의 의(義)가 있다고 말씀하고, 광선유포가 되어 일본 전체가 틀림없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른다고 확신하셨습니다.
끝으로 힘이 있는 한, 일염부제 제일이신 어본존을 믿고 행학(行學)의 이도(二道)에 면려하며 일문일구(一文一句)라도 알리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본문 _ 어서전집 1361쪽 10행~12행
일염부제 제일의 어본존을 믿으실지어다. 기필코 기필코 신심을 강성히 하여 삼불의 수호를 받도록 하시라. 행학의 이도를 힘쓸지어다.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느니라. 나도 행하고 남도 교화하시라.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설할지니라.
통 해
세계 제일이신 어본존을 믿으세요. 더욱더 마음 깊이 신심을 강성히 하여 석가불, 다보불, 시방제불(十方諸佛) 삼불(三佛)의 수호를 받도록 하세요. 행학의 이도에 힘쓰세요.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어집니다. 나도 실천하고 남에게도 가르쳐 권하세요.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납니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남에게 설하세요.
어구해설
【일염부제(一閻浮提)】 고대 인도의 세계관이며 세계 중심이라고 하는 수미산(須彌山) 남쪽에 있는 큰 섬.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말한다.
【삼불(三佛)】 법화경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1에서 시작한 허공회(虛空會)에 참석한 석가불, 다보불, 시방분신(十方分身)의 제불을 말한다.
포인트강의
행학의 이도’가 행복을 향한 궤도 니치렌 대성인은 자신의 혼을 깃들여 쓰신 어본존을 ‘일염부제 제일’, 즉 ‘세계 제일’이라고 드높이 선언하셨습니다. 이 어본존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든 모두 성불이라는 최고 경애(境涯)를 이룰 수 있는 대법(大法)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세계 제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강성한 신심이 없으면 그 위대한 역용(力用)은 끌어낼 수 없습니다. “기필코 기필코 신심을 강성히 하여”라고 말씀하셨듯이 고초를 겪으면 겪을수록 신심을 강성히 일으키면 석가, 다보, 시방제불(十方諸佛)이라는 삼불이 수호하는 힘이 엄연히 나타납니다. ‘행학의 이도’에 철저하면 강성한 신심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신심은 단순히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은 홍교, 근행창제, 그리고 교학연찬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을 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나만이 아니라 남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입니다. 자비와 용기로 남도 격려해서 일으켜 자타가 함께 승리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신행학(信行學)은 신심을 중심으로 함께 움직여야 강성해집니다. 신심이 행학 전진을 촉진시키며, 행학의 전진이 신심을 강성하게 합니다. 동지와 함께 생명을 촉발하면 그 기세는 더욱 오릅니다. 대성인은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설할지니라.”고 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비록 자기 경애가 낮다 하더라도 힘이 있는 한, 힘차게 설하며 한발을 내딛는다면 경애는 새롭게 열립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하는 일’ ‘악과 단호히 투쟁하는 일’ 그리고 철저히 ‘어본존 근본’ ‘어서 근본’으로 나아가는 정신이 광선유포를 크게 회전시키는 중요한 점입니다. 창가학회는 이 왕도(王道)로 전진했기에 왕성하게 번영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디까지나 신행학을 기본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넘치게 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시다.
제법실상초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1273년 5월 17일, 유배지인 사도에서 쓰시어 사이렌보에게 주셨습니다. 사이렌보는 대성인과 같은 시기에 사도에 유배된 천태종 학승인데, 대성인을 만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구도심이 왕성해 대성인에게 불법(佛法) 법문을 열심히 배웠고, 〈생사일대사혈맥초〉 〈초목성불구결〉 등 법문에 관한 어서를 받았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법화경 방편품 제2에서 설한 ‘제법실상’의 참뜻을 ‘본문수량품에 나오는 사(事)의 일념삼천 법문’을 근거로 가르치셨습니다. 우선 ‘제법실상’에 관해 ‘십계(十界)의 의정(依正, 제법)’이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당체(當體, 실상)라고 말씀하고, 그 ‘묘호렌게쿄’를 말법의 초에 유포하고, 석가와 다보 이불(二佛)이 병좌(竝座)한 허공회(虛空會) 의식의 본존으로서 나타낸 것이 상행(上行) 등 지용보살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이 본존을 신수(信受)함으로써 어떤 범부라도 ‘묘호렌게쿄의 당체’로서 빛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 ‘묘호렌게쿄’를 유포하는 상행보살은 대성인 자신이며 대성인 제자도 지용보살에 이어지는 존재가 된다고 밝히셨습니다.
또 대성인 일문으로서 반드시 신심을 관철하도록 격려하고, 대성인과 뜻이 같으면 지용보살이고 지용보살이면 석존 구원(久遠)의 제자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대성인 혼자 부른 제목이 이인, 삼인, 백인으로 점점 전해져 함께 부르게 되었고 이는 미래에도 똑같으며 여기에 지용의 의(義)가 있다고 말씀하고, 광선유포가 되어 일본 전체가 틀림없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른다고 확신하셨습니다.
끝으로 힘이 있는 한, 일염부제 제일이신 어본존을 믿고 행학(行學)의 이도(二道)에 면려하며 일문일구(一文一句)라도 알리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본문 _ 어서전집 1361쪽 10행~12행
일염부제 제일의 어본존을 믿으실지어다. 기필코 기필코 신심을 강성히 하여 삼불의 수호를 받도록 하시라. 행학의 이도를 힘쓸지어다.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느니라. 나도 행하고 남도 교화하시라.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설할지니라.
통 해
세계 제일이신 어본존을 믿으세요. 더욱더 마음 깊이 신심을 강성히 하여 석가불, 다보불, 시방제불(十方諸佛) 삼불(三佛)의 수호를 받도록 하세요. 행학의 이도에 힘쓰세요.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어집니다. 나도 실천하고 남에게도 가르쳐 권하세요.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납니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남에게 설하세요.
어구해설
【일염부제(一閻浮提)】 고대 인도의 세계관이며 세계 중심이라고 하는 수미산(須彌山) 남쪽에 있는 큰 섬.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말한다.
【삼불(三佛)】 법화경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1에서 시작한 허공회(虛空會)에 참석한 석가불, 다보불, 시방분신(十方分身)의 제불을 말한다.
포인트강의
행학의 이도’가 행복을 향한 궤도 니치렌 대성인은 자신의 혼을 깃들여 쓰신 어본존을 ‘일염부제 제일’, 즉 ‘세계 제일’이라고 드높이 선언하셨습니다. 이 어본존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든 모두 성불이라는 최고 경애(境涯)를 이룰 수 있는 대법(大法)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세계 제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강성한 신심이 없으면 그 위대한 역용(力用)은 끌어낼 수 없습니다. “기필코 기필코 신심을 강성히 하여”라고 말씀하셨듯이 고초를 겪으면 겪을수록 신심을 강성히 일으키면 석가, 다보, 시방제불(十方諸佛)이라는 삼불이 수호하는 힘이 엄연히 나타납니다. ‘행학의 이도’에 철저하면 강성한 신심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신심은 단순히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은 홍교, 근행창제, 그리고 교학연찬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을 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나만이 아니라 남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입니다. 자비와 용기로 남도 격려해서 일으켜 자타가 함께 승리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신행학(信行學)은 신심을 중심으로 함께 움직여야 강성해집니다. 신심이 행학 전진을 촉진시키며, 행학의 전진이 신심을 강성하게 합니다. 동지와 함께 생명을 촉발하면 그 기세는 더욱 오릅니다. 대성인은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설할지니라.”고 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비록 자기 경애가 낮다 하더라도 힘이 있는 한, 힘차게 설하며 한발을 내딛는다면 경애는 새롭게 열립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하는 일’ ‘악과 단호히 투쟁하는 일’ 그리고 철저히 ‘어본존 근본’ ‘어서 근본’으로 나아가는 정신이 광선유포를 크게 회전시키는 중요한 점입니다. 창가학회는 이 왕도(王道)로 전진했기에 왕성하게 번영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디까지나 신행학을 기본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넘치게 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