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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안녕하십니까?
한국SGI 교학부입니다.

8월 좌담회어서 홈페이지 강의 원고를 올려 드립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입니다.
하계우호주간을 즐겁게 보내시고 재충전하시어 항상 승리해 가는 나날이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월 좌담회어서 강의 - 야사부로전답서]

안녕하십니까?
이번 달 좌담회어서는 <야사부로전 답서>입니다. 이 어서는 1277년 8월에 제자 야사부로에게 주신 편지이며, 법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지도하신 내용입니다. 야사부로에 대해 상세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어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염불종의 승려와 법론을 벌일 정도로 깊은 신심과 교학을 갖추었고, 영지를 소유한 신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7년에는 시조깅고와 이케가미 형제를 비롯하여 각지의 제자들이 신앙으로 인해 심한 박해를 받는 등 법난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제자들을 지키고자 계속해서 정의의 논진을 펼치셨습니다.
어서의 내용을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반부에서는 일본국 사람들이 아미타불을 신앙하기 때문에 기근∙역병과 같은 커다란 고생을 초래했다, 그런데 이러한 진실을 호소하는 대성인의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유죄나 사죄에 처한 일은 본말전도이다, 이 사실을 법론에서 단호하게 말하도록 야사부로에게 지시하셨습니다.
후반부에서는 파절의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시며 앞으로 펼쳐질 법론과 법난에 맞서는 투쟁이 광포와 인생의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승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번 달 좌담회어서는 후반부의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다만 결단하라. 금년의 세간을 거울로 하시라.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였도다. 이야말로 우지강을 건너는 일이요. 이야말로 세타를 건너는 일이요. 이름을 높이느냐 이름을 낮추느냐 이다. (어서전집 1451쪽 11행~12행) 이어서 통해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통해]
다만 결단하세요. 올해 세간의 모습을 거울로 삼으세요.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지금까지 살아 있는 까닭은 이번 법론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이 싸움은 우지강을 건너는 일이며 세타강을 건너는 일입니다. 승리해서 이름을 높일지 아니면 패해서 이름을 떨어트릴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어서 해설]
이 어서는 불법승부의 각오에 관해, 그리고 광선유포와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정식을 가르치셨습니다.
첫 문장을 보면, “다만 결단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광선유포의 투쟁에 임하려면 충분히 각오를 하고, 재산이나 처자를 생각해 약해지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망설이면 낼 수 있는 힘도 내지 못합니다. 똑같은 싸움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대담하게 공격해야 합니다.
그 다음 문장을 보면, “금년의 세간을 거울로 하시라.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였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금년의 세간’이란, 이 어서를 집필한 1277년의 상황을 가리킵니다. 전염병이 유행하고 몽고 내습의 불안도 있어 세상이 어수선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무참히 죽었습니다. 야사부로가 그 중의 한 사람이 되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사람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으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신심의 눈으로 인생의 의미를 파악하면 광선유포의 투쟁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이러한 지용의 사명을 자각할 것을 촉구하신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문장을 보면, “이야말로 우지강을 건너는 일이요. 이야말로 세타를 건너는 일이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지강’ 과 ‘세타’는 교토 지방을 방어하는 요충지였습니다. 이 강을 건너느냐 못 건너느냐에 따라 교토를 공격하는 군세의 승패가 갈렸습니다. 이렇듯 이번에 직면한 법론은 야사부로의 인생에서 승패의 갈림길이자 숙명전환의 기회라는 뜻이며, 문하의 승리와 행복을 바라는 대성인의 깊은 자애에 넘친 격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의 투철한 눈으로 보면 이번 법론은 단지 야사부로 개인의 법론이 아니었습니다. 대성인 문하가 잇달아 법난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난과 싸워 승리하는 일이 광선유포의 환경을 크게 바꾸고 여는 것에 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문하를 감싸 안듯 격려하며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구체적으로 손을 쓰신 겁니다.
‘이번 싸움에서 승리하면 광선유포 미래의 일체가 열린다, 만년의 광포 역사에서 초창기에 민중불법의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대성인의 열렬한 투쟁심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에 “이름을 높이느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름을 높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명성을 떨치거나 지위나 명예를 얻는 것이지만, 불법자로서 ‘이름을 높인다’는 것은 광선유포의 투쟁에서 사제에 꿋꿋이 살고 승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경애를 높이고 인생과 사회에 승리의 실증을 보이는 일이 최고의 명예입니다.

[포인트 강의]
첫째 포인트는 ‘불법은 승부’라는 점입니다. ‘법의 정사를 결정짓는 투쟁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진지한 승부로 임해야 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 어서 구절을 배독하고 다음과 같이 지도해주셨습니다.

광선유포는 전 인류가 평등하게 행복해지고 평화롭게 되는 희생이 없는 싸움이다. 인생은 승부다. 사회도 승부다. 불법은 승부다. 광선유포도 승부다.
행복해지는가. 불행해지는가. 자신에게 이기는가. 약한 자신에게 지는가. 평화와 희망의 낙토를 구축하는가. 혼란과 고뇌의 유전을 계속하는가.
부처가 설하신 대로 이 사바세계는 부처와 마의 치열한 공방전이다.

일단 정의의 싸움을 일으켰다면 이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의 희생물이 되고 맙니다. 한 순간 한 순간 그리고 매일, 오늘에서 내일로 승리해가는 불굴의 투쟁의 근원은 사제입니다. 스승이 펼치시는 정의의 사자후에 제자가 마음을 맞추어 일어서는 것에 일체의 마를 타파하고 승리하는 궤도가 있습니다.

둘째 포인트는 ‘스승과 함께 광선유포의 이 때를 만난 것이 최고이자 영원한 행복의 토대’라는 점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SGI 멤버에게 이렇게 스피치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세계광선유포라는 ‘이 때’를 만나기 위해 ‘이 지구’에 태어나셨습니다. 평화를 구축하고 민중을 구제하는 최고로 위대한 사명을 지닌 여러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사명의 무대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말고 ‘나는 이렇게 투쟁했다!’는 역사를 남겨주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위한 인생입니까! 무엇을 위한 신앙입니까!
명예로운 광선유포의 투사로서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역사에 새겨주기 바랍니다.

우리는 만대에 걸친 세계광선유포의 기반을 완성하는 학회창립 80주년을 향해 희망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역사를 함께 구축한다는 복덕과 사명을 자각하고 이케다 문하로서 긍지 드높게 그리고 위풍당당히 사제승리의 금자탑을 세워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