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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23-07-18
397
2023년 6월 좌담회 어서 <가책방법멸죄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가책방법멸죄초>입니다.
이 어서는 1273년 대성인이 52세 때 사도 이치노사와에서 쓰신 편지입니다. 시조 깅고에게 보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대성인뿐 아니라 문하도 가마쿠라 막부의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방법의 사람으로 가득 찬 국토에서 법화경을 넓히고 방법을 책하기에 대난이 일어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대난과 싸우고 광선유포를 위해 꿋꿋이 살아감으로써 무량겁에 걸쳐 쌓은 중죄를 불과 이 일생 동안에 없앨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원리를 밝히셨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여성 문하들이 대성인을 따른 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괴로웠는데, 오히려 강성한 신심을 관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격해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심정을 쓰셨습니다.
이어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회좌에서 상행보살을 비롯한 지용보살에게 의탁한 법화경의 간심인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넓히는 때는 정법, 상법이 아닌 말법인 지금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국토를 뒤흔드는 수많은 재난은 말법에 지용보살이 출현할 전조라고 밝히셨습니다.
대성인은 ‘법화경 행자’로서 20여년 동안 묘법을 넓히고 대난과 싸우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성인이야말로 ‘일체중생의 자비로운 부모’라고 선언하고, 그런 대성인을 박해하는 혼란스러운 정치 양상은 전대미문의 무도한 일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끝으로 가마쿠라 사람들보다 백천만억 배나 대성인을 미워한 사도에서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한 까닭은 문하의 진심 어린 공양 덕분이라며 그 신심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문하 한사람 한사람을 법화경, 제천선신이 돕도록 강성하게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132쪽 10행~11행)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이여 도우십사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하게 말하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녀여 도와주십시오’라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강성하게 기원하고 있다.
[어구해설]
<십나찰>은 제천선신으로서, 정법을 수지하는 사람을 지키는 여성 나찰 열명을 말합니다. 나찰은 귀신이라는 뜻입니다. 법화경 다라니품 제26에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강성한 기원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은 배독 어문 첫머리에서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기 한 해 전인 1272년에는 호조 가문의 내분인 ‘2월 소동’이 일어나고, 1274년에는 ‘몽고내습’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어수선한 세상에서 대성인 문하는 권력의 탄압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대성인 자신이 사형과 다름없는 사도유배라는 대난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러한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천이 제자들을 지키도록 강성한 기원을 보내셨습니다.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이여 도우십사”라는 말씀에는 난세에 고투하는 문하에게 보내는 대성인의 기원이 나타나 있습니다.
어문에 있는 ‘십나찰’은 법화경 회좌에서 제천선신으로서 법화경 행자를 수호하겠다고 석존에게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강성한 기원의 자세에 관해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갖 시련과 고난에 맞닥뜨려 설령 현실이 냉혹한 상황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기원하는 중요성을 대성인의 모습을 통해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를 반드시 지킨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성취한다’라고 대성인은 제천도 뒤흔드는 확신에 찬 기원을 관철하셨습니다.
이러한 스승의 강한 일념과 자애를 느낀 제자들도 얼마나 맹렬히 신심을 분기시켰을까요. 사제불이의 일념이 바로 모든 것의 승리를 엽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반드시 해낸다’고 정한 기원입니다. 승리를 향한 집념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에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 이러한 강한 마음이 제천선신을 움직입니다. 모두 내 편으로 바꿉니다. 신심이야말로 벽을 부수는 최고의 힘입니다.”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강성한 기원을 근본으로 광포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가책방법멸죄초>입니다.
이 어서는 1273년 대성인이 52세 때 사도 이치노사와에서 쓰신 편지입니다. 시조 깅고에게 보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대성인뿐 아니라 문하도 가마쿠라 막부의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방법의 사람으로 가득 찬 국토에서 법화경을 넓히고 방법을 책하기에 대난이 일어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대난과 싸우고 광선유포를 위해 꿋꿋이 살아감으로써 무량겁에 걸쳐 쌓은 중죄를 불과 이 일생 동안에 없앨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원리를 밝히셨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여성 문하들이 대성인을 따른 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괴로웠는데, 오히려 강성한 신심을 관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격해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심정을 쓰셨습니다.
이어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회좌에서 상행보살을 비롯한 지용보살에게 의탁한 법화경의 간심인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넓히는 때는 정법, 상법이 아닌 말법인 지금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국토를 뒤흔드는 수많은 재난은 말법에 지용보살이 출현할 전조라고 밝히셨습니다.
대성인은 ‘법화경 행자’로서 20여년 동안 묘법을 넓히고 대난과 싸우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성인이야말로 ‘일체중생의 자비로운 부모’라고 선언하고, 그런 대성인을 박해하는 혼란스러운 정치 양상은 전대미문의 무도한 일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끝으로 가마쿠라 사람들보다 백천만억 배나 대성인을 미워한 사도에서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한 까닭은 문하의 진심 어린 공양 덕분이라며 그 신심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문하 한사람 한사람을 법화경, 제천선신이 돕도록 강성하게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132쪽 10행~11행)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이여 도우십사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하게 말하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녀여 도와주십시오’라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강성하게 기원하고 있다.
[어구해설]
<십나찰>은 제천선신으로서, 정법을 수지하는 사람을 지키는 여성 나찰 열명을 말합니다. 나찰은 귀신이라는 뜻입니다. 법화경 다라니품 제26에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강성한 기원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은 배독 어문 첫머리에서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기 한 해 전인 1272년에는 호조 가문의 내분인 ‘2월 소동’이 일어나고, 1274년에는 ‘몽고내습’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어수선한 세상에서 대성인 문하는 권력의 탄압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대성인 자신이 사형과 다름없는 사도유배라는 대난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러한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천이 제자들을 지키도록 강성한 기원을 보내셨습니다.
“여러분을 법화경, 십나찰이여 도우십사”라는 말씀에는 난세에 고투하는 문하에게 보내는 대성인의 기원이 나타나 있습니다.
어문에 있는 ‘십나찰’은 법화경 회좌에서 제천선신으로서 법화경 행자를 수호하겠다고 석존에게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강성한 기원의 자세에 관해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갖 시련과 고난에 맞닥뜨려 설령 현실이 냉혹한 상황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기원하는 중요성을 대성인의 모습을 통해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를 반드시 지킨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성취한다’라고 대성인은 제천도 뒤흔드는 확신에 찬 기원을 관철하셨습니다.
이러한 스승의 강한 일념과 자애를 느낀 제자들도 얼마나 맹렬히 신심을 분기시켰을까요. 사제불이의 일념이 바로 모든 것의 승리를 엽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반드시 해낸다’고 정한 기원입니다. 승리를 향한 집념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에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 이러한 강한 마음이 제천선신을 움직입니다. 모두 내 편으로 바꿉니다. 신심이야말로 벽을 부수는 최고의 힘입니다.”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강성한 기원을 근본으로 광포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