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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23-02-15
459
2023년 1월 좌담회 어서 <사도어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사도어서>입니다.
이 어서는 1272년 3월 20일, 대성인이 51세 때 유배지 사도에서 문하 일동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쓰기 한해 전에 일어난 ‘다쓰노구치법난’ 이후, 박해의 손길이 대성인뿐 아니라 문하에게도 미쳐, 제자들은 투옥되거나 소령을 몰수당했습니다.
대성인은 난에 동요하는 제자들을 걱정하며 1272년 2월, 자신이 진실한 법화경 행자이자 말법의 어본불임을 밝히신 <개목초>를 문하 일동에게 주셨습니다.
그해 2월에는 호조 일족의 내란인 ‘2월소동’이 일어났는데, 이는 <입정안국론>에서 예언하신 ‘자계반역난’이 적중했음을 뜻합니다. <사도어서>는 그 소식을 듣고 저술하신 어서입니다.
이 어서에서는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는 보배인 생명을 불법에 바치면 반드시 부처가 된다고 가르치고, 그 실천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특히 악왕과 악승이 결탁해 정법의 행자를 박해하는 말법에서는 ‘사자왕의 마음’으로 악과 끝까지 싸우는 사람이 반드시 부처가 된다며,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만인성불의 근본인 정법을 수호하려는 마음이 강하기에 이와 같이 투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자계반역난이 적중한 엄연한 사실에서 대성인이야말로 일본 사람들에게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이고, 대성인을 박해하는 자가 멸망의 과보를 받는 것은 법화경의 경문에 비추어 명백하다고 단언하셨습니다.
더욱이 대성인 자신이 받는 법난의 의미를 통찰하고, 난을 받음으로써 과거세부터 지은 죄업을 소멸할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원리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을 향한 퇴전자의 어리석은 비판을 일축하고, 그들이 염불자보다 더 오래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을 몹시 안타깝게 여기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957쪽 7행~10행)
축생의 마음은 약함을 위협하고 강함을 두려워하느니라. 당세의 학자들은 축생과 같다. 지자가 약함을 깔보고 왕법의 사를 두려워하니 유신이라 함은 이것이니라. 강적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역사임을 안다. 악왕이 정법을 파하는데 사법의 승들이 한편이 되어 지자를 살해하려 할 때는 사자왕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 이것은 교만함이 아니라 정법을 아끼는 마음이 강성함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축생의 마음은 약한 자를 위협하고 강한 자를 두려워한다. 지금 세상의 승려들은 축생과 같다. 지자의 처지가 약함을 깔보고, 왕의 사악한 힘을 두려워한다. 아첨하는 신하란 이런 자를 말한다. 강적을 쓰러뜨려야 비로소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알 수 있다. 악왕이 정법을 파괴하려 하는데 사법의 승려들이 한편이 되어 지자를 없애려 할 때는 사자왕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 반드시 부처가 된다. 예를 들면 니치렌과 같다. 이것은 교만함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다. 정법을 아끼는 마음이 강성하기 때문이다.
[어구해설]
<축생>은 사람이 기르는 짐승이라는 뜻으로 동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성을 잃은 채 윤리와 도덕을 분별하지 못하고 본능적인 욕망대로 움직이는 인간의 행동 상태를 말합니다.
<지자>는 사물의 도리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을 말합니다.
<왕법>은 왕이 시행하는 법령이나 정치, 사회제도나 국가 그 자체를 가리킵니다. 주로 불법의 상대적 개념으로 쓰입니다.
<유신>은 아첨하는 가신, 신하를 뜻합니다.
<한편>은 같은 편, 동료를 말합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권력의 마성과 벌이는 투쟁에서 사자왕과 같은 용기 있는 신심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신 성훈입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실 당시, 다른 종파의 승려들은 권력자와 결탁해 대성인을 살해하려 했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박해의 구도’를 밝히고, 정의이기에 받는 대난과 감연히 맞서는 신심이야말로 성불의 요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정치권력이 두려워 아첨하거나, 사물의 도리에 어두워 ‘정의’의 사람을 업신여기는 다른 종파의 승려나 박해자들의 본질을 대성인은 ‘축생의 마음’이라고 파절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성훈에 “악왕이 정법을 파하는데 사법의 승들이 한편이 되어”라고 씌어 있듯이, 사악의 세력은 서로 결탁해 정의의 사람을 탄압합니다.
대성인도 헤이노 사에몬노조 요리쓰나 등 정치권력과 고쿠라쿠사 료칸 등 악승의 결탁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운 박해를 받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셨습니다. 그 까닭은 “사자왕과 같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과 같은 마음”이란 백수의 왕인 사자처럼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항상 온 힘을 다해 맞서는 ‘용기 있는 마음’이라고 배견됩니다. 대성인은 악이 결탁하여 박해할 때 ‘사자왕의 마음’으로 일어서 끝까지 투쟁하는 사람은 반드시 부처가 된다고 대성인은 단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고 말씀하시며 “스승이 모든 마성을 물리쳤듯이 제자도 ‘사자왕의 마음’을 끄집어내어 마를 물리쳐라!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싸워라!”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지도하셨습니다.
“‘사자왕의 마음’은 최고의 용기입니다. 그리고 용기를 불러일으킨 생명에 나타나는 본원적인 생명력입니다. 이 힘이 바로 승리의 원천입니다.
끝까지 승리하려면 ‘사자왕의 마음’을 확고부동하게 나타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적이나 대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지 않는 용기 있는 신심을 불러 일으켜서 맞서야 합니다.
대성인께서는 ‘사자왕의 마음을 끄집어내라!’고 호소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불법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관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고난도 신심 근본으로 전진하여 사제승리의 개가를 올립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사도어서>입니다.
이 어서는 1272년 3월 20일, 대성인이 51세 때 유배지 사도에서 문하 일동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쓰기 한해 전에 일어난 ‘다쓰노구치법난’ 이후, 박해의 손길이 대성인뿐 아니라 문하에게도 미쳐, 제자들은 투옥되거나 소령을 몰수당했습니다.
대성인은 난에 동요하는 제자들을 걱정하며 1272년 2월, 자신이 진실한 법화경 행자이자 말법의 어본불임을 밝히신 <개목초>를 문하 일동에게 주셨습니다.
그해 2월에는 호조 일족의 내란인 ‘2월소동’이 일어났는데, 이는 <입정안국론>에서 예언하신 ‘자계반역난’이 적중했음을 뜻합니다. <사도어서>는 그 소식을 듣고 저술하신 어서입니다.
이 어서에서는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는 보배인 생명을 불법에 바치면 반드시 부처가 된다고 가르치고, 그 실천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특히 악왕과 악승이 결탁해 정법의 행자를 박해하는 말법에서는 ‘사자왕의 마음’으로 악과 끝까지 싸우는 사람이 반드시 부처가 된다며,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만인성불의 근본인 정법을 수호하려는 마음이 강하기에 이와 같이 투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자계반역난이 적중한 엄연한 사실에서 대성인이야말로 일본 사람들에게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이고, 대성인을 박해하는 자가 멸망의 과보를 받는 것은 법화경의 경문에 비추어 명백하다고 단언하셨습니다.
더욱이 대성인 자신이 받는 법난의 의미를 통찰하고, 난을 받음으로써 과거세부터 지은 죄업을 소멸할 수 있다는 숙명전환의 원리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을 향한 퇴전자의 어리석은 비판을 일축하고, 그들이 염불자보다 더 오래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을 몹시 안타깝게 여기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957쪽 7행~10행)
축생의 마음은 약함을 위협하고 강함을 두려워하느니라. 당세의 학자들은 축생과 같다. 지자가 약함을 깔보고 왕법의 사를 두려워하니 유신이라 함은 이것이니라. 강적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역사임을 안다. 악왕이 정법을 파하는데 사법의 승들이 한편이 되어 지자를 살해하려 할 때는 사자왕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 이것은 교만함이 아니라 정법을 아끼는 마음이 강성함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축생의 마음은 약한 자를 위협하고 강한 자를 두려워한다. 지금 세상의 승려들은 축생과 같다. 지자의 처지가 약함을 깔보고, 왕의 사악한 힘을 두려워한다. 아첨하는 신하란 이런 자를 말한다. 강적을 쓰러뜨려야 비로소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알 수 있다. 악왕이 정법을 파괴하려 하는데 사법의 승려들이 한편이 되어 지자를 없애려 할 때는 사자왕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 반드시 부처가 된다. 예를 들면 니치렌과 같다. 이것은 교만함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다. 정법을 아끼는 마음이 강성하기 때문이다.
[어구해설]
<축생>은 사람이 기르는 짐승이라는 뜻으로 동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성을 잃은 채 윤리와 도덕을 분별하지 못하고 본능적인 욕망대로 움직이는 인간의 행동 상태를 말합니다.
<지자>는 사물의 도리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을 말합니다.
<왕법>은 왕이 시행하는 법령이나 정치, 사회제도나 국가 그 자체를 가리킵니다. 주로 불법의 상대적 개념으로 쓰입니다.
<유신>은 아첨하는 가신, 신하를 뜻합니다.
<한편>은 같은 편, 동료를 말합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권력의 마성과 벌이는 투쟁에서 사자왕과 같은 용기 있는 신심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신 성훈입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실 당시, 다른 종파의 승려들은 권력자와 결탁해 대성인을 살해하려 했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박해의 구도’를 밝히고, 정의이기에 받는 대난과 감연히 맞서는 신심이야말로 성불의 요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정치권력이 두려워 아첨하거나, 사물의 도리에 어두워 ‘정의’의 사람을 업신여기는 다른 종파의 승려나 박해자들의 본질을 대성인은 ‘축생의 마음’이라고 파절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성훈에 “악왕이 정법을 파하는데 사법의 승들이 한편이 되어”라고 씌어 있듯이, 사악의 세력은 서로 결탁해 정의의 사람을 탄압합니다.
대성인도 헤이노 사에몬노조 요리쓰나 등 정치권력과 고쿠라쿠사 료칸 등 악승의 결탁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운 박해를 받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셨습니다. 그 까닭은 “사자왕과 같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과 같은 마음”이란 백수의 왕인 사자처럼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항상 온 힘을 다해 맞서는 ‘용기 있는 마음’이라고 배견됩니다. 대성인은 악이 결탁하여 박해할 때 ‘사자왕의 마음’으로 일어서 끝까지 투쟁하는 사람은 반드시 부처가 된다고 대성인은 단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고 말씀하시며 “스승이 모든 마성을 물리쳤듯이 제자도 ‘사자왕의 마음’을 끄집어내어 마를 물리쳐라!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싸워라!”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지도하셨습니다.
“‘사자왕의 마음’은 최고의 용기입니다. 그리고 용기를 불러일으킨 생명에 나타나는 본원적인 생명력입니다. 이 힘이 바로 승리의 원천입니다.
끝까지 승리하려면 ‘사자왕의 마음’을 확고부동하게 나타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적이나 대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지 않는 용기 있는 신심을 불러 일으켜서 맞서야 합니다.
대성인께서는 ‘사자왕의 마음을 끄집어내라!’고 호소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불법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관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고난도 신심 근본으로 전진하여 사제승리의 개가를 올립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