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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22-10-31
896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묘미쓰상인어소식>입니다.
〈묘미쓰상인어소식〉은 1276년 윤3월 5일, 대성인이 55세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묘미쓰 상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묘미쓰 상인에 관해서는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성인이 ‘상인’이라고 부르신 점으로 보아 신심이 강성한 문하였다고 여겨집니다.
또 어서의 내용으로 보아 부부 함께 신심에 힘쓰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성인에게 공양한 공로가 있는 제자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어서는 서두에 공양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여, 생명이 최고의 재보이므로 그 생명을 소중히 여겨 음식을 베푸는 공덕의 크기를 밝히셨습니다.
그런 다음 일본의 불교사를 요약해서 말하고, 말법에는 상행보살이 출현하여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일염부제에 넓힌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상행보살에 앞서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법화경의 간심인 제목을 자신도 부르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는 까닭은 경문을 깊이 수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유포하면서 20여년에 걸쳐 수많은 대난을 만난 일을 술회하시고, 그 또한 모두 경문에 설해진 대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대성인이 오직 홀로 일어서 말법 광선유포가 시작된 일은 티끌 하나가 쌓여 수미산이 되고, 이슬 한 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된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광선유포를 위한 대성인의 실천을 도운 묘미쓰 상인 부부를 격려하고, 대성인을 지킨 묘미쓰 상인의 마음 자체가 일본에 법화경의 제목을 넓히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렇게 쌓인 대공덕은 묘미쓰 상인의 몸에 모이고, 나아가 제천선신에게 반드시 수호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은 정제할수록 더욱 빛나고 검은 연마할수록 날카로워지듯이,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할수록 더욱 뛰어나다고 말씀하시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241쪽 2행~5행)
일본국 안에 오직 한 사람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노라. 이는 수미산의 처음의 일진이요, 대해의 처음의 일로이니라. 이인, 삼인, 십인, 백인, 일・이지방, 육십육개지방, 이미 섬 둘에도 미쳤으리라. 지금은 비방하던 사람들도 부르시리라. 또 상일인으로부터 하만민에 이르기까지 법화경의 신력품과 같이 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는 일도 있으리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일본에서 오직 한 사람 니치렌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다. 이는 수미산을 만든 최초의 티끌 하나이고, 큰 바다를 채운 이슬 한 방울이다.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 백 사람, 한개 지방, 두개 지방, 예순여섯개 지방까지 넓혀지고 이미 섬 두 곳에까지 미쳤을 것이다. 니치렌을 비방하던 사람들도 지금은 제목을 부르고 있으리라. 또 일본의 군주부터 만백성에 이르기까지 법화경 신력품 제21에서 설한 대로 다 함께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일도 있을 것이다.
[어구해설]
<수미산>은 고대 인도의 우주관으로, 세계 중심에 있다고 여겨지는 거대한 산을 말합니다.
<육십육개지방>은 일본 전국을 말합니다. 대성인 시대에는 전국이 66개 지방으로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섬 둘>은 이키섬과 쓰시마섬을 말합니다.
<신력품과 같이>는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21에는 여러 중생이 합장하고 목소리를 맞추어 ‘나무석가모니불’이라고 말했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 포 인 트 ]
대성인은 “일본국 안에 오직 한 사람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이 악세 말법에 오직 홀로 묘법 홍통을 위해 일어섰을 때부터 말법 광선유포는 시작됐습니다.
성훈에서는 이 ‘홀로 서는’ 투쟁을 “수미산의 처음의 일진” “대해의 처음의 일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입종 이후 대성인의 대투쟁으로 묘법을 부르는 사람은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 백 사람으로 점차 늘어났고, 한개 지방, 두개 지방으로 넓혀져 당시의 일본 전국에 해당하는 “육십육개 지방” 그리고 이키섬과 쓰시마섬 두 곳까지 묘법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이 보여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실천에도 광포를 위해 홀로 서는 용자가 있어, 확대의 물결이 일어납니다.
어느 시대나 민중구제의 사명을 자각해 스스로 일어서,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묘법 홍통을 향한 정열을 일깨우는 것이 광포를 전진시키는 핵심입니다. 성훈에서는 그러한 착실한 투쟁으로, 일찍이 대성인을 비방한 사람들도 지금은 묘법을 부르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투쟁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인식을 바꾸어 대성인의 문하가 되고, 대성인의 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대성인의 말씀대로 광선유포라는 유명을 실현한 단체가 바로 학회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아니라 ‘자신’이 엄연히 일어선다! 여기에 창가 청년의 본회가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진지한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떠냐가 아니라, 자신이 용기를 일으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확대의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오늘날 광선유포가 크게 발전한 기반은 그러한 초창기의 동지들이 펼친 필사의 투쟁으로 한계의 벽을 부수어 구축한 것입니다. 강한 기원을 근본으로 벗의 행복을 바라며 대화에 도전한다면 새로운 광포확대의 돌파구가 반드시 열립니다.”
우리는 ‘홀로 서는’ 용자로서 지역에 우정과 행복의 연대를 넓힙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묘미쓰상인어소식>입니다.
〈묘미쓰상인어소식〉은 1276년 윤3월 5일, 대성인이 55세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묘미쓰 상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묘미쓰 상인에 관해서는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성인이 ‘상인’이라고 부르신 점으로 보아 신심이 강성한 문하였다고 여겨집니다.
또 어서의 내용으로 보아 부부 함께 신심에 힘쓰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성인에게 공양한 공로가 있는 제자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어서는 서두에 공양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여, 생명이 최고의 재보이므로 그 생명을 소중히 여겨 음식을 베푸는 공덕의 크기를 밝히셨습니다.
그런 다음 일본의 불교사를 요약해서 말하고, 말법에는 상행보살이 출현하여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일염부제에 넓힌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상행보살에 앞서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법화경의 간심인 제목을 자신도 부르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는 까닭은 경문을 깊이 수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유포하면서 20여년에 걸쳐 수많은 대난을 만난 일을 술회하시고, 그 또한 모두 경문에 설해진 대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대성인이 오직 홀로 일어서 말법 광선유포가 시작된 일은 티끌 하나가 쌓여 수미산이 되고, 이슬 한 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된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광선유포를 위한 대성인의 실천을 도운 묘미쓰 상인 부부를 격려하고, 대성인을 지킨 묘미쓰 상인의 마음 자체가 일본에 법화경의 제목을 넓히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렇게 쌓인 대공덕은 묘미쓰 상인의 몸에 모이고, 나아가 제천선신에게 반드시 수호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은 정제할수록 더욱 빛나고 검은 연마할수록 날카로워지듯이,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할수록 더욱 뛰어나다고 말씀하시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241쪽 2행~5행)
일본국 안에 오직 한 사람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노라. 이는 수미산의 처음의 일진이요, 대해의 처음의 일로이니라. 이인, 삼인, 십인, 백인, 일・이지방, 육십육개지방, 이미 섬 둘에도 미쳤으리라. 지금은 비방하던 사람들도 부르시리라. 또 상일인으로부터 하만민에 이르기까지 법화경의 신력품과 같이 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는 일도 있으리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일본에서 오직 한 사람 니치렌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다. 이는 수미산을 만든 최초의 티끌 하나이고, 큰 바다를 채운 이슬 한 방울이다.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 백 사람, 한개 지방, 두개 지방, 예순여섯개 지방까지 넓혀지고 이미 섬 두 곳에까지 미쳤을 것이다. 니치렌을 비방하던 사람들도 지금은 제목을 부르고 있으리라. 또 일본의 군주부터 만백성에 이르기까지 법화경 신력품 제21에서 설한 대로 다 함께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일도 있을 것이다.
[어구해설]
<수미산>은 고대 인도의 우주관으로, 세계 중심에 있다고 여겨지는 거대한 산을 말합니다.
<육십육개지방>은 일본 전국을 말합니다. 대성인 시대에는 전국이 66개 지방으로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섬 둘>은 이키섬과 쓰시마섬을 말합니다.
<신력품과 같이>는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21에는 여러 중생이 합장하고 목소리를 맞추어 ‘나무석가모니불’이라고 말했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 포 인 트 ]
대성인은 “일본국 안에 오직 한 사람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이 악세 말법에 오직 홀로 묘법 홍통을 위해 일어섰을 때부터 말법 광선유포는 시작됐습니다.
성훈에서는 이 ‘홀로 서는’ 투쟁을 “수미산의 처음의 일진” “대해의 처음의 일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입종 이후 대성인의 대투쟁으로 묘법을 부르는 사람은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 백 사람으로 점차 늘어났고, 한개 지방, 두개 지방으로 넓혀져 당시의 일본 전국에 해당하는 “육십육개 지방” 그리고 이키섬과 쓰시마섬 두 곳까지 묘법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이 보여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실천에도 광포를 위해 홀로 서는 용자가 있어, 확대의 물결이 일어납니다.
어느 시대나 민중구제의 사명을 자각해 스스로 일어서,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묘법 홍통을 향한 정열을 일깨우는 것이 광포를 전진시키는 핵심입니다. 성훈에서는 그러한 착실한 투쟁으로, 일찍이 대성인을 비방한 사람들도 지금은 묘법을 부르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투쟁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인식을 바꾸어 대성인의 문하가 되고, 대성인의 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대성인의 말씀대로 광선유포라는 유명을 실현한 단체가 바로 학회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아니라 ‘자신’이 엄연히 일어선다! 여기에 창가 청년의 본회가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진지한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떠냐가 아니라, 자신이 용기를 일으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확대의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오늘날 광선유포가 크게 발전한 기반은 그러한 초창기의 동지들이 펼친 필사의 투쟁으로 한계의 벽을 부수어 구축한 것입니다. 강한 기원을 근본으로 벗의 행복을 바라며 대화에 도전한다면 새로운 광포확대의 돌파구가 반드시 열립니다.”
우리는 ‘홀로 서는’ 용자로서 지역에 우정과 행복의 연대를 넓힙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