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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6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 관리자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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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좌담회 어서 <사보살조립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사보살조립초>입니다.
〈사보살조립초〉는 1279년 5월 17일, 대성인이 58세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시모우사 지방에 사는 문하 도키 조닌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어서 앞부분에서는 지용보살의 상수인 사보살의 불상이 만들어지는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말법 초기에 상행보살이 출현해 만들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대성인은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본존을 법화경의 ‘허공회’를 토대로 도현하셨습니다. 허공회는 대지에서 출현한 다보여래의 보탑을 중심으로 허공에서 이루어진 설법을 말합니다.
구원의 스승인 석존은 구원의 제자인 지용보살을 허공회에 불러내어 자신이 입멸한 뒤 말법의 묘법유포를 의탁합니다. 대성인은 석존이 허공회에서 밝힌 묘법을 근본으로 하는 구원의 사제를 본존으로 도현하고 법화홍통의 기치로 삼으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이러한 본존이 지닌 깊은 뜻을 이해시키는 하나의 단계로서 말법인 지금이야말로 지용의 사보살을 협사로 하는 본문의 교주석존을 만들 때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본존을 도현할 자신이야말로 말법이라는 때에 맞추어 상행보살의 역할을 짊어질 “일염부제 제일의 부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관심본존초〉에서는 말법의 본존은 대성인이 도현하시는 남묘호렌게쿄의 어본존임에 틀림없다고 밝히셨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적문무득도이므로 적문을 버려야 한다는 기의를 주장하는 일부 문하를 훈계하고, 말법은 본문이 넓혀질 때이지만 적문도 본문의 일부분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의 제자로서 수행하는 사람은 대성인과 같이 실천해야 한다고 사제불이의 신심을 가르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989쪽 11행 ~ 12행)
통틀어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과 같이 할지어다. 그렇게 한다면 석가, 다보, 시방의 분신, 십나찰도 지키시리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처럼 하시라. 그렇게 한다면 석가불, 다보불, 시방 분신의 제불, 십나찰녀도 반드시 수호하실 것이다.

[ 어 구 해 설 ]
<다보>는 법화경 견보탑품 제11에서 출현한 다보여래를 말합니다. 석존이 설한 법화경이 진실이라고 증명한 부처입니다.
<시방의 분신>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시방의 세계에 몸을 나누어 나타난 부처입니다.
<십나찰>은 제천선신으로서 정법을 수지한 사람을 지키는 여성 나찰 열명을 말합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를 집필하실 당시, 도키 조닌의 주변에는 법화경 법문에 대해 스승인 대성인과는 달리 제멋대로 생각한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깊이 염려한 대성인은 이 어서를 보내, 평소 자신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일러 주었듯 도키 조닌에게도 사람들을 잘 타이르고 가르치도록 촉구하셨습니다.
배독어서에서 대성인은 제자에게 신심의 근본 자세에 관해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이 몸소 실천하고 가르친 대로 수행에 힘쓰라.’고 밝히셨습니다.
올바른 스승을 섬기는 삶이야말로 자신의 가능성을 크게 꽃피우고 승리와 행복의 인생을 올곧게 걷기 위한 근본 규범입니다. 특히 불법을 실천하는 데에는 어디까지나 스승의 말씀대로 따라야 합니다.
이어지는 어문에는 불법의 사제에 끝까지 살아가며 구도의 실천을 관철한다면 ‘석가불, 다보불, 시방 분신의 제불, 십나찰녀도 반드시 수호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제불이로 일관된 신심의 행동이 주위의 일체를 내편으로 바꾸어 광포를 전진시킵니다.
창가학회가 세계 192개국·지역으로 대성인 불법을 홍통하게 된 것도 창가 삼대 사제, 그리고 학회의 동지가 “니치렌과 같이” 대성인의 말씀대로 사신홍법의 신심을 관철했기 때문입니다. 이 어서대로 대성인에게 직결한 올바른 신심은 창가의 사제에 맥동하고 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의 말씀대로 남묘호렌게쿄를 광선유포하는 단체는 창가학회뿐입니다.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그것을 광선유포하려는 마음은 창가학회에만 있습니다. 이 대법칙에 준해 나아가는 학회가 얼마나 위대합니까. 광선유포하려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존귀합니까. 말하자면 남묘호렌게쿄는 대우주를 관통하는 리듬이고, 우리가 사는 태양계도 남묘호렌게쿄의 음률로 크게 맥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제불이의 실천을 관철하며 광포 확대에 매진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