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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22-01-25
917
2022년 2월 좌담회 어서〈성우문답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성우문답초〉입니다.
〈성우문답초〉는 1265년에 집필하셨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1268년에 집필하셨다는 설도 있습니다.
〈성우문답초〉라는 제목이 나타내는 대로 생사의 괴로움을 뛰어넘는 길을 찾아 여러 종파를 편력하는 ‘어리석은 사람’과, 남묘호렌게쿄야말로 생사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대법이라고 밝히는 ‘성인’의 문답형식으로 씌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생을 받은 이상 죽음은 피할 수 없음에도 누구도 이 사실과 마주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탄하면서 진실한 인생을 목표로 구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때 여러 사람이 나타나 율종, 정토종, 진언종, 선종이라는 당시 많은 사람이 믿던 여러 종파의 가르침을 설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때마다 설득당하지만 진정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진실한 불법을 아는 사람을 구도해 스승으로 삼겠다고 서원합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법화경을 수행하는 성인입니다. 성인은, 다른 종파는 정법을 등진 방법이므로 중생을 악도에 빠뜨리는 인이 된다고 밝히고, 경문에 나와 있는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법화경이야말로 모든 중생에게 성불의 길을 여는 가장 진실한 경전임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신앙하는 여러 종파가 올바른 것이 아니냐는 어리석은 사람의 의문에, 숫자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말법에 적합한 수행은 모든 것을 제쳐 놓고 정법을 등진 방법의 악을 책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어서 법화경의 수제인 ‘묘호렌게쿄’는 모든 중생이 갖춘 불성의 이름이고, 그 이름을 부르면 불성이 그 소리를 듣고 나타나 성불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이 신심을 관철하겠다고 서원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성인은 앞으로 장마가 덮쳐오겠지만 그때야말로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격려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498쪽 8행 ~ 10행)
그러므로 한번 이 수제를 봉창하면 일체중생의 불성이 모두 불리어서 여기에 모일 때 자신의 법성의 법보응의 삼신이 함께 이끌려서 현출하는 것을 성불이라고 하느니라. 예컨대 새장 속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동시에 모이는데 이를 보고 새장 속의 새도 나가려고 함과 같으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모든 사람이 갖춘 불성을 묘호렌게쿄라고 이름하므로) 한마디라도 이 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모든 사람의 불성이 모두 그 소리를 듣고 여기에 모인다.
그 때 자기 몸의 법성인 법보응의 삼신도 함께 이끌려 출현한다. 이를 성불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새장 안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동시에 모인다. 이것을 보고 새장 안의 새도 나가려는 것과 같다.
[ 어 구 해 설 ]
【수제】는 경전의 처음에 씌어 있는 제목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묘호렌게쿄를 말합니다.
【법성】은 부처의 깨달음의 본질을 말합니다. 진리이자 만물 본연의 모습을 밝힌 것이므로 법성진여라고도 합니다.
【법보응의 삼신】은 부처로서 본질적인 세 종류의 특성을 말합니다. ① 법신은, 부처가 깨달은 진실·진리 ② 보신은, 최고 깨달음의 지혜를 비롯해 부처가 된 보답으로서 얻은 갖가지 뛰어난 특성 ③ 응신은, 사람들을 고뇌에서 구제하고자 각각 현실에 알맞게 나타낸 모습, 자비의 측면의 세가지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진지한 기원에는 자기 생명의 무명 즉 근본의 미혹을 부수는 힘이 있고, 자기 생명을 대우주에 편만하는 묘법과 합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점을 배독어서에서는 일체중생의 불성이 모두 그 제목을 듣고 자신의 불성도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새장 안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그 곁에 모이고, 새장 안에 있는 새가 나가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서 대성인은 ‘법보응의 삼신이 함께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부처의 생명이 반드시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남묘호렌게쿄는 부처가 깨달은 궁극적인 진리 즉 법신이고, 그 진리와 자기 생명이 일체가 된 지혜와 공덕의 생명 즉 보신이고 또 그 생명은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생명 즉 응신으로 나타납니다.
남묘호렌게쿄는 모든 중생의 생명에 갖추어진 불성 다시 말해 존극한 부처의 경애를 말합니다. 우리가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를 때 자신뿐 아니라 일체중생의 생명 깊은 곳에 갖추어진 불성을 불러 깨웁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는 묘법의 기원으로 모든 사람의 생명변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든 민중의 행복을 실현하는 광선유포의 투쟁은 창제를 근본으로 하는 자신의 생명변혁에서 시작됩니다. 기원을 근본으로 자타 함께 불성을 불러 깨우는 인간혁명의 연대 확대야말로 세계평화를 향한 근본이 되는 한 걸음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제에는 일체의 불성을 불러 모으는 대공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천의 수호도 엄연합니다. 병이나 어려움과 투쟁하는 가족, 동지나 우인에게 보내는 제목은 한마디라도 반드시 통합니다. 그 공덕으로 또 자기 생명력도 배가됩니다. 묘법을 꿋꿋이 부르면서 실천한 ‘입정안국’의 대화는 자타 함께 불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토도 대복운으로 감싸는 성업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깊은 사명을 자각하고 창제 근본으로 일체를 승리로 장식합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성우문답초〉입니다.
〈성우문답초〉는 1265년에 집필하셨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1268년에 집필하셨다는 설도 있습니다.
〈성우문답초〉라는 제목이 나타내는 대로 생사의 괴로움을 뛰어넘는 길을 찾아 여러 종파를 편력하는 ‘어리석은 사람’과, 남묘호렌게쿄야말로 생사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대법이라고 밝히는 ‘성인’의 문답형식으로 씌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생을 받은 이상 죽음은 피할 수 없음에도 누구도 이 사실과 마주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탄하면서 진실한 인생을 목표로 구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때 여러 사람이 나타나 율종, 정토종, 진언종, 선종이라는 당시 많은 사람이 믿던 여러 종파의 가르침을 설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때마다 설득당하지만 진정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진실한 불법을 아는 사람을 구도해 스승으로 삼겠다고 서원합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법화경을 수행하는 성인입니다. 성인은, 다른 종파는 정법을 등진 방법이므로 중생을 악도에 빠뜨리는 인이 된다고 밝히고, 경문에 나와 있는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법화경이야말로 모든 중생에게 성불의 길을 여는 가장 진실한 경전임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신앙하는 여러 종파가 올바른 것이 아니냐는 어리석은 사람의 의문에, 숫자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말법에 적합한 수행은 모든 것을 제쳐 놓고 정법을 등진 방법의 악을 책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어서 법화경의 수제인 ‘묘호렌게쿄’는 모든 중생이 갖춘 불성의 이름이고, 그 이름을 부르면 불성이 그 소리를 듣고 나타나 성불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이 신심을 관철하겠다고 서원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성인은 앞으로 장마가 덮쳐오겠지만 그때야말로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격려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498쪽 8행 ~ 10행)
그러므로 한번 이 수제를 봉창하면 일체중생의 불성이 모두 불리어서 여기에 모일 때 자신의 법성의 법보응의 삼신이 함께 이끌려서 현출하는 것을 성불이라고 하느니라. 예컨대 새장 속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동시에 모이는데 이를 보고 새장 속의 새도 나가려고 함과 같으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모든 사람이 갖춘 불성을 묘호렌게쿄라고 이름하므로) 한마디라도 이 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모든 사람의 불성이 모두 그 소리를 듣고 여기에 모인다.
그 때 자기 몸의 법성인 법보응의 삼신도 함께 이끌려 출현한다. 이를 성불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새장 안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동시에 모인다. 이것을 보고 새장 안의 새도 나가려는 것과 같다.
[ 어 구 해 설 ]
【수제】는 경전의 처음에 씌어 있는 제목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묘호렌게쿄를 말합니다.
【법성】은 부처의 깨달음의 본질을 말합니다. 진리이자 만물 본연의 모습을 밝힌 것이므로 법성진여라고도 합니다.
【법보응의 삼신】은 부처로서 본질적인 세 종류의 특성을 말합니다. ① 법신은, 부처가 깨달은 진실·진리 ② 보신은, 최고 깨달음의 지혜를 비롯해 부처가 된 보답으로서 얻은 갖가지 뛰어난 특성 ③ 응신은, 사람들을 고뇌에서 구제하고자 각각 현실에 알맞게 나타낸 모습, 자비의 측면의 세가지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진지한 기원에는 자기 생명의 무명 즉 근본의 미혹을 부수는 힘이 있고, 자기 생명을 대우주에 편만하는 묘법과 합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점을 배독어서에서는 일체중생의 불성이 모두 그 제목을 듣고 자신의 불성도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새장 안에 있는 새가 울 때, 하늘을 나는 많은 새가 그 곁에 모이고, 새장 안에 있는 새가 나가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서 대성인은 ‘법보응의 삼신이 함께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부처의 생명이 반드시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남묘호렌게쿄는 부처가 깨달은 궁극적인 진리 즉 법신이고, 그 진리와 자기 생명이 일체가 된 지혜와 공덕의 생명 즉 보신이고 또 그 생명은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생명 즉 응신으로 나타납니다.
남묘호렌게쿄는 모든 중생의 생명에 갖추어진 불성 다시 말해 존극한 부처의 경애를 말합니다. 우리가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를 때 자신뿐 아니라 일체중생의 생명 깊은 곳에 갖추어진 불성을 불러 깨웁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는 묘법의 기원으로 모든 사람의 생명변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든 민중의 행복을 실현하는 광선유포의 투쟁은 창제를 근본으로 하는 자신의 생명변혁에서 시작됩니다. 기원을 근본으로 자타 함께 불성을 불러 깨우는 인간혁명의 연대 확대야말로 세계평화를 향한 근본이 되는 한 걸음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제에는 일체의 불성을 불러 모으는 대공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천의 수호도 엄연합니다. 병이나 어려움과 투쟁하는 가족, 동지나 우인에게 보내는 제목은 한마디라도 반드시 통합니다. 그 공덕으로 또 자기 생명력도 배가됩니다. 묘법을 꿋꿋이 부르면서 실천한 ‘입정안국’의 대화는 자타 함께 불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토도 대복운으로 감싸는 성업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깊은 사명을 자각하고 창제 근본으로 일체를 승리로 장식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