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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6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 관리자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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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좌담회 어서 <간효팔번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간효팔번초>입니다.
<간효팔번초>는 대성인이 1280년 12월, 미노부에서 문하 일동을 위해 집필하신 어서입니다. 어서 이름에는 “‘법화경 행자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완수하지 않은 팔번대보살을 충고해 타이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시기 한달 전인 11월, 가마쿠라에 있는 쓰루가오카 팔번궁이 불에 탔습니다. 몽고가 침략할 것이라는 긴장감이 높아지는 속에 가마쿠라 막부가 수호신으로 여긴 팔번대보살의 신전이 불타버려 사람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편 ‘아쓰하라법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성인 문하에 대한 박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대성인은 광선유포의 대투쟁을 엄연히 지휘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팔번대보살이 ‘정법을 수지한 사람을 수호하겠다’고 서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법화경 행자인 대성인을 박해하는 가마쿠라 막부를 벌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천선신이 팔번대보살을 치벌할 것이므로 팔번대보살은 신속히 막부의 방법을 벌하고, 정법을 홍통하는 법화경 행자를 수호해야 한다고 간효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팔번대보살을 책하는 까닭은 경전에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수호신을 꾸짖어야 한다고 설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입종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체중생을 구제하고자 자비의 절복을 철저히 실천한 법화경 행자로서의 마음을 밝히셨습니다.
또 달이 서쪽에서 떠올라 동쪽으로 지듯 석존의 불법은 인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는데,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지듯 말법에는 대성인의 불법이 일본에서 전 세계로 넓혀진다는 ‘불법서환’의 원리를 밝히고 문하에게 광선유포를 의탁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585쪽 1행 ~ 3행)
지금 니치렌은 지난 건장 오년 4월 28일부터 금년 홍안 삼년 12월에 이르기까지 이십팔년간 또한 타사는 없었다. 다만 묘호렌게쿄의 칠자 오자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입에 넣으려고 힘쓸 뿐이로다. 이는 즉 모가 적자의 입에 젖을 넣으려고 힘쓰는 자비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지금 니치렌은 지난 1253년 4월 28일(입종선언일)부터 (이 어서를 집필한) 올해 1280년 12월에 이르기까지 28년 동안 다른 일은 전혀 없었다.
오직 묘호렌게쿄의 칠자 오자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입에 넣으려고 힘썼을 뿐이다. 이는 마치 어머니가 갓난아기의 입에 젖을 물리려는 자비와 같다.

[ 포 인 트 ]
배독어서 서두에 나오는 “건장 오년 4월 28일”은 대성인이 남묘호렌게쿄를 유포하고자 일어서신 ‘입종선언일’을 가리킵니다. 이후 대성인은 말법 광선유포를 위해 사신홍법으로 끝까지 투쟁하셨습니다.
“이십팔년간 또한 타사는 없었다”라는 구절은 그저 묘법을 넓히는 이외의 일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묘호렌게쿄의 칠자 오자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입에 넣으려고 힘쓸 뿐이로다” 라는 말씀에서도 대성인이 민중 구제를 바라고 광선유포를 위해 걸어오셨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대성인이 묘법을 홍통하고 제종의 잘못을 엄하게 책하자 신명을 위협하는 박해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오직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투쟁을 마치 어머니가 갓난아기에게 젖을 물리려는 자비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갓난아기를 사랑하며 지키고 기르는 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대성인의 행동도 오직 사람들의 행복을 바란 대자비의 발로였습니다.
‘어떠한 고난에 맞닥뜨려도 진실을 끝까지 이야기하겠다, 묘법을 반드시 광선유포하겠다’는 대성인의 마음을 현대에 계승해 실천하는 사람이 창가의 삼대 회장이자 학회원 한사람 한사람입니다.
창가 사제의 투쟁으로 학회는 세계 192개국*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오로지 민중의 행복을 바라며 사신홍법의 대투쟁을 관철하셨습니다. 이 숭고한 사명을 계승하는 우리는 모두 존귀한 ‘지용보살’입니다. 모두 숙복심후한 ‘어본불의 심부름꾼’입니다.
지금 이때에 젊은 지용의 용자가 잇따라 뛰어나오고 있습니다. 자, 새로운 광포의 산을 오릅시다! 이 벗에게도, 저 벗에게도 묘법을 말해 넓히면서!”

우리는 새롭게 결의를 다지면서 용기 있는 대화로 지역에 우정의 연대를 넓힙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