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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2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 관리자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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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좌담회 어서 <묘미쓰상인어소식>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묘미쓰상인어소식> 입니다.
<묘미쓰상인어소식>은 1276년 윤3월, 대성인이 55살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묘미쓰 상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묘미쓰 상인에 관해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성인이 ‘상인’이라고 부르신 점으로 보아 신심 강성한 문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또 어서의 내용으로 보아 부부가 함께 신심에 힘쓴 제자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성인에게 공양한 공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어서는 공양에 대한 감사로 시작해 생명이 최고의 재보이므로 그 생명을 소중히 여겨 음식을 베푸는 공덕의 크기를 밝히셨습니다.
그 다음 일본의 불교 역사를 요약해서 말하고, 말법에는 상행보살이 출현해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일염부제에 넓힌다고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상행보살에 앞장서서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법화경의 간심인 제목을 자신도 부르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는 까닭은 경문을 철저히 수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제목을 유포하면서 20여년 동안 수많은 대난을 만난 일을 술회하고 그것도 또한 모두 경문에 설해진 대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대성인이 오직 홀로 일어서 말법 광선유포를 시작한 일은 티끌 하나가 모여 수미산이 되고 이슬 한 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광선유포를 위한 대성인의 실천을 도운 묘미쓰 상인 부부를 격려하고 대성인을 지키는 묘미쓰 상인의 마음 자체가 일본국에 법화경의 제목을 넓히는 것과 같으며 그 대공덕은 묘미쓰 상인의 몸에 모여 제천선신이 반드시 수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은 정제하면 더욱 빛나고 검은 갈면 날카로워지듯이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할수록 더욱 공덕이 더해진다고 말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241쪽 18행 ~ 1242쪽 2행)
금은 구우면 더욱 색이 더하고 검은 갈면 더욱 예리하게 되며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하면 더욱 공덕이 더하느니라. 이십팔품은 법리에 관한 것은 근소하고 찬탄한 말만이 많다고 생각하시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금은 구우면 더욱 색이 좋아지고 검은 갈면 더욱 날카로워진다. (마찬가지로) 법화경의 공덕을 칭찬하면 더욱 공덕이 더한다. (법화경) 28품은 법리의 진수를 설한 부분은 적지만 칭찬하는 말이야말로 많다는 사실을 아시라.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어본존의 공덕은 찬탄할수록 공덕이 더해진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배독어서 앞 단락에서 대성인은 묘미쓰 상인이 대성인에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공양한 진심은 온 일본에 법화경의 제목을 넓히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앞으로 많은 사람이 제목을 부르는 공덕은 묘미쓰 상인의 몸에 모인다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 묘미쓰 상인을 도운 부인에게 ‘금은 구우면 더욱 색이 더해지고 검은 갈면 더욱 예리해진다’고 격려하셨습니다.
금은 정제할수록 빛을 더하고 검은 갈수록 날카로워집니다. 마찬가지로 법화경의 공덕도 칭찬할수록 더욱 공덕이 더해진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법화경 28품 중에서 ‘올바름’ 다시 말해 법리의 진수를 설한 부분은 조금밖에 없습니다.
법화경 28품 전체가 만인성불이라는 법리의 공덕을 석가, 다보, 시방의 제불을 비롯해 모든 중생이 입을 모아 칭찬하고 전 인류에 묘법 수지를 권하는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법화경의 진수인 남묘호렌게쿄를 칭찬하는 마음에 공덕이 넘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자신이 실감하는 신심의 위대함과 환희, 신앙체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 묘법을 넓히고자 활약하는 동지를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묘법의 공덕은 더한층 빛나고 퍼집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법’을 칭찬하는 것과 같습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학회원은 대성인의 심부름꾼이자 ‘불자’입니다. 그 학회원을 칭찬하면 자신이 공덕을 받습니다. 자신의 불계가 강해집니다. 상대를 칭찬하는 듯해도 실은 오히려 자신의 불계를 찬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분투를 칭찬하면서 2030년을 향해 창제 근본으로 격려의 대화를 넓혀 행복의 궤도를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