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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20-08-27
1,211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우에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우에노전미망인답서>는 대성인이 스루가 지방 후지카미카타 우에노향에 사는 문하이자 난조 도키미쓰의 어머니인 우에노니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우에노니 부인의 남편인 난조 효에시치로는 1265년 3월,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어서는 1274년에 집필하셨다고 전해지는데, 내용 등으로 보아 남편이 서거한 1265년 7월에 쓰셨다고 생각됩니다.
남편이 돌아가셨을 때 훗날 집안의 대를 이을 차남 도키미쓰는 일곱살, 다섯째인 막내 아들은 아직 어머니 배 속에 있었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우에노니 부인을 따뜻하게 격려하시고 ‘즉신성불’을 설하는 법화경의 신앙을 위해 꿋꿋이 산 남편은 살아 있을 때에도, 돌아가신 지금도 ‘생사 함께 부처’라고 단언하셨습니다.
또 정토라 해도 지옥이라 해도 모두 자신의 흉중에 있는데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부처, 미혹한 사람은 범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천태대사의 ‘종람이청’이라는 말을 인용해 법화경의 법문을 들을 때마다 더욱더 신심에 힘쓰라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505쪽 8행 ~ 10행)
법화경의 법문을 들음에 따라 더욱더 신심을 면려함을 참된 도심자라고 하느니라. 천태 가로되 ‘종람이청’ 운운. 이 석의 참뜻은 남은 잎의 때보다도 더 물들이면 더욱더 푸르다. 법화경은 남과 같고 수행이 깊은 것은 더욱더 푸른 것과 같으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법화경의 법문을 듣고 더욱더 신심에 힘쓰는 사람을 진정한 도심자라고 합니다. 천태대사는 ‘남(藍, 쪽)에서 나왔지만 더욱 푸르다’고 말했습니다. 이 석의 의미는 쪽은 물들일수록 잎사귀일 때보다 더욱 푸르다는 뜻입니다. 법화경은 쪽과 같아서 수행이 깊은 것은 쪽을 거듭 물들임에 따라 더욱 푸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 어 구 해 설 ]
<종람이청>은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말로 ‘남에서 나왔지만 더욱 푸르다’고 읽습니다. 중국 사상가인 순자가 말한 ‘청은 남에서 나왔는데 남보다 푸르다’를 바탕으로 한 말입니다. 쪽은 푸른색의 염료가 되는 식물인데 그 잎을 짜낸 염색액은 선명한 푸른색이 아닙니다. 그런데 몇번이고 거듭 물들이면 색이 짙고 선명해집니다. 여기서는 거듭 수행해 신심을 더욱 견고히 하여 복덕을 나타낸다는 비유로 쓰였습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어떠한 때에도 더욱더 신심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배독어서 첫머리에 나오는 ‘법화경의 법문’은 그 앞에 나타내신 ‘즉신성불’의 법리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법화경을 설하는 회좌에서 용녀가 자신의 몸으로 나타낸 성불의 원리이고 그 몸 그대로 부처의 경애를 열 수 있다는 불법의 진수가 담긴 법문입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이라는 ‘즉신성불’의 법문을 듣고 더욱더 신심에 힘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 불법에서는 구도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로 인해 흉중에 갖춰진 불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을 확립하고 일생성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이 있는 신심은 우리 생명을 불계로 물들입니다. 대성인은 이를 ‘종람이청’이라는 말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쪽은 푸른색 염료가 되는 식물이지만 그 잎에서 짜낸 쪽물은 선명한 푸른색이 아닙니다. 그러나 몇번이고 거듭 물들이면 짙고 선명한 푸른색이 됩니다.
우리의 불도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점점’ ‘더욱더’라는 결의로 신심 실천을 관철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신심 근본, 창제 근본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에노니 부인에게는 그 후에도 숙명의 폭풍우가 덮쳐오지만 신심을 관철해 아들 도키미쓰를 훌륭한 광포의 후계자로 육성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에 있는 부처와 마의 투쟁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마를 물리치려면 끊임없이 자행화타의 제목을 부르고 신심을 더욱 심화하고 강하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신심을 깊이 다지는 방법을 ‘종람이청’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자신의 소원이나 목표를 위해 나날이 실천에 힘쓰고 노력하기에 기원이 강해지고 신심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신심은 무한한 향상과 도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장과 광포 확대를 목표로 날마다 구도의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우에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우에노전미망인답서>는 대성인이 스루가 지방 후지카미카타 우에노향에 사는 문하이자 난조 도키미쓰의 어머니인 우에노니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우에노니 부인의 남편인 난조 효에시치로는 1265년 3월,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어서는 1274년에 집필하셨다고 전해지는데, 내용 등으로 보아 남편이 서거한 1265년 7월에 쓰셨다고 생각됩니다.
남편이 돌아가셨을 때 훗날 집안의 대를 이을 차남 도키미쓰는 일곱살, 다섯째인 막내 아들은 아직 어머니 배 속에 있었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우에노니 부인을 따뜻하게 격려하시고 ‘즉신성불’을 설하는 법화경의 신앙을 위해 꿋꿋이 산 남편은 살아 있을 때에도, 돌아가신 지금도 ‘생사 함께 부처’라고 단언하셨습니다.
또 정토라 해도 지옥이라 해도 모두 자신의 흉중에 있는데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부처, 미혹한 사람은 범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천태대사의 ‘종람이청’이라는 말을 인용해 법화경의 법문을 들을 때마다 더욱더 신심에 힘쓰라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505쪽 8행 ~ 10행)
법화경의 법문을 들음에 따라 더욱더 신심을 면려함을 참된 도심자라고 하느니라. 천태 가로되 ‘종람이청’ 운운. 이 석의 참뜻은 남은 잎의 때보다도 더 물들이면 더욱더 푸르다. 법화경은 남과 같고 수행이 깊은 것은 더욱더 푸른 것과 같으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법화경의 법문을 듣고 더욱더 신심에 힘쓰는 사람을 진정한 도심자라고 합니다. 천태대사는 ‘남(藍, 쪽)에서 나왔지만 더욱 푸르다’고 말했습니다. 이 석의 의미는 쪽은 물들일수록 잎사귀일 때보다 더욱 푸르다는 뜻입니다. 법화경은 쪽과 같아서 수행이 깊은 것은 쪽을 거듭 물들임에 따라 더욱 푸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 어 구 해 설 ]
<종람이청>은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말로 ‘남에서 나왔지만 더욱 푸르다’고 읽습니다. 중국 사상가인 순자가 말한 ‘청은 남에서 나왔는데 남보다 푸르다’를 바탕으로 한 말입니다. 쪽은 푸른색의 염료가 되는 식물인데 그 잎을 짜낸 염색액은 선명한 푸른색이 아닙니다. 그런데 몇번이고 거듭 물들이면 색이 짙고 선명해집니다. 여기서는 거듭 수행해 신심을 더욱 견고히 하여 복덕을 나타낸다는 비유로 쓰였습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어떠한 때에도 더욱더 신심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배독어서 첫머리에 나오는 ‘법화경의 법문’은 그 앞에 나타내신 ‘즉신성불’의 법리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법화경을 설하는 회좌에서 용녀가 자신의 몸으로 나타낸 성불의 원리이고 그 몸 그대로 부처의 경애를 열 수 있다는 불법의 진수가 담긴 법문입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이라는 ‘즉신성불’의 법문을 듣고 더욱더 신심에 힘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 불법에서는 구도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로 인해 흉중에 갖춰진 불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을 확립하고 일생성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이 있는 신심은 우리 생명을 불계로 물들입니다. 대성인은 이를 ‘종람이청’이라는 말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쪽은 푸른색 염료가 되는 식물이지만 그 잎에서 짜낸 쪽물은 선명한 푸른색이 아닙니다. 그러나 몇번이고 거듭 물들이면 짙고 선명한 푸른색이 됩니다.
우리의 불도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점점’ ‘더욱더’라는 결의로 신심 실천을 관철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신심 근본, 창제 근본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에노니 부인에게는 그 후에도 숙명의 폭풍우가 덮쳐오지만 신심을 관철해 아들 도키미쓰를 훌륭한 광포의 후계자로 육성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에 있는 부처와 마의 투쟁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마를 물리치려면 끊임없이 자행화타의 제목을 부르고 신심을 더욱 심화하고 강하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신심을 깊이 다지는 방법을 ‘종람이청’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자신의 소원이나 목표를 위해 나날이 실천에 힘쓰고 노력하기에 기원이 강해지고 신심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신심은 무한한 향상과 도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장과 광포 확대를 목표로 날마다 구도의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