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
2018년 10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18-10-01
2,273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마쓰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마쓰노전미망인답서>는 1279년 3월 26일, 대성인이 쉰여덟살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스루가 지방의 문하인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미망인’은 남편을 먼저 여읜 여성 문하를 말합니다.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아버지인 마쓰노 로쿠로 자에몬 입도의 부인인지 아니면 입도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어서의 내용으로 보아 이 미망인이 대성인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몇번이고 거듭 공양한 순수한 여성 문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호우와 강풍 그리고 대설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일어나 심한 흉년과 역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는 등 정세가 불안했습니다.
또 몽고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세상은 더욱더 혼미해지고 게다가 대성인 일문이 스루가 지방에서 ‘아쓰하라법난’을 당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망인은 힘껏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고 남묘호렌게쿄라는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또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이 유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제목과 비교해 염불은 사자가 울부짖으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아서 우열이 엄연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성인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서 박해받는 것은 법화경에서 설하는 그대로이고 법화경을 몸으로 읽은 기쁨이 온몸에 넘친다는 심정을 말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393쪽 12행~1393쪽 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의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그대는) 아직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까닭인지 불가사의합니다. 법화경 제4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서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으신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어구해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 설하셨느니라>는 법사품제10에는 “만약 내가 멸도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 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광포를 위해 힘쓰는 문하의 진심 어린 행동을 최대로 상찬하신 어서입니다.
배독어서 앞부분에서 대성인은 의복도 부족하고 식량도 궁핍한 상황을 언급하고 문하가 보낸 공양이 대성인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깊이 감사하셨습니다. 게다가 공양을 자주 하는 미망인은 한번도 대성인을 만난 적이 없는 문하였습니다.
신심에서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설합니다. 신심은 결코 형식이 아닙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는 ‘마음’과 ‘일념’이 바로 일생성불로 이끄는 신심의 근간입니다. 스루가 지방에서 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스승과 함께 신심에 힘쓰고자 하는 미망인의 성실한 마음을 대성인은 존귀하게 여기고 칭찬하셨습니다.
이어서 어서에 나오는 법화경 제4권이란 법사품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석존은 부처가 멸한 뒤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뜻을 체현한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성인은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돕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 대성인이고 부처의 심부름꾼인 남녀는 대성인 문하를 가리킵니다.
대성인은 불법의 스승을 지키고자 분투하는 여성 문하의 모습에서 ‘석존의 생명’을 뚜렷이 보셨습니다. 광선유포를 돕고 날마다 광포를 위해 살아가는 행동만큼 존귀하고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때에 사제로 태어나 만나기 어려운 훌륭한 불법을 만난 일이 얼마나 깊은 숙연인가. 얼마나 큰 복운인가. 대성인에게서 일염부제에 광선유포하기를 의탁받은 부처의 진열이 곧 창가학회입니다.”
광포를 위해 힘쓰는 우리는 깊은 사명을 가진 존귀한 한사람 한사람입니다. 그 사명을 자각하고 함께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마쓰노전미망인답서>입니다.
<마쓰노전미망인답서>는 1279년 3월 26일, 대성인이 쉰여덟살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스루가 지방의 문하인 마쓰노전의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미망인’은 남편을 먼저 여읜 여성 문하를 말합니다. 이 어서를 받은 사람이 난조 도키미쓰의 외할아버지인 마쓰노 로쿠로 자에몬 입도의 부인인지 아니면 입도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어서의 내용으로 보아 이 미망인이 대성인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몇번이고 거듭 공양한 순수한 여성 문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호우와 강풍 그리고 대설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일어나 심한 흉년과 역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는 등 정세가 불안했습니다.
또 몽고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세상은 더욱더 혼미해지고 게다가 대성인 일문이 스루가 지방에서 ‘아쓰하라법난’을 당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망인은 힘껏 대성인을 지켰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 묘법을 만나고 남묘호렌게쿄라는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일안의 거북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또 이 제목을 1253년에 처음 부르기 시작해 20여년 동안 일본국에 홍통한 사람은 대성인이 유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제목과 비교해 염불은 사자가 울부짖으면 두려움에 떠는 짐승과 같고 해가 뜨면 숨어버리는 별빛과 같아서 우열이 엄연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성인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서 박해받는 것은 법화경에서 설하는 그대로이고 법화경을 몸으로 읽은 기쁨이 온몸에 넘친다는 심정을 말하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393쪽 12행~1393쪽 15행)
아직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연유일까. 불가사의하도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시어 법화경의 행자를 공양하리라는 것을 설하셨느니라.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인가. 또는 과거의 선근이 나타나심인가.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그대는) 아직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가끔 소식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까닭인지 불가사의합니다. 법화경 제4권에는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서 법화경 행자를 공양한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석가불이 당신의 몸에 들어가신 것일까요. 아니면 미망인이 과거에 쌓으신 선근이 나타난 것일까요.
[어구해설]
<법화경의 제4의 권에는 … 설하셨느니라>는 법사품제10에는 “만약 내가 멸도한 후에 이 경을 설하는 자에게는, 나는 화작한 사부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청신사녀를 보내어 법사를 공양케 하고,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이를 모아서 법을 듣게 하리라.”(법화경 370쪽) 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광포를 위해 힘쓰는 문하의 진심 어린 행동을 최대로 상찬하신 어서입니다.
배독어서 앞부분에서 대성인은 의복도 부족하고 식량도 궁핍한 상황을 언급하고 문하가 보낸 공양이 대성인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깊이 감사하셨습니다. 게다가 공양을 자주 하는 미망인은 한번도 대성인을 만난 적이 없는 문하였습니다.
신심에서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설합니다. 신심은 결코 형식이 아닙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는 ‘마음’과 ‘일념’이 바로 일생성불로 이끄는 신심의 근간입니다. 스루가 지방에서 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스승과 함께 신심에 힘쓰고자 하는 미망인의 성실한 마음을 대성인은 존귀하게 여기고 칭찬하셨습니다.
이어서 어서에 나오는 법화경 제4권이란 법사품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석존은 부처가 멸한 뒤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위해 부처의 뜻을 체현한 남녀를 파견해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설법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성인은 석가불이 범부의 몸에 대신 들어가 법화경 행자를 돕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화경 행자는 니치렌 대성인이고 부처의 심부름꾼인 남녀는 대성인 문하를 가리킵니다.
대성인은 불법의 스승을 지키고자 분투하는 여성 문하의 모습에서 ‘석존의 생명’을 뚜렷이 보셨습니다. 광선유포를 돕고 날마다 광포를 위해 살아가는 행동만큼 존귀하고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때에 사제로 태어나 만나기 어려운 훌륭한 불법을 만난 일이 얼마나 깊은 숙연인가. 얼마나 큰 복운인가. 대성인에게서 일염부제에 광선유포하기를 의탁받은 부처의 진열이 곧 창가학회입니다.”
광포를 위해 힘쓰는 우리는 깊은 사명을 가진 존귀한 한사람 한사람입니다. 그 사명을 자각하고 함께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