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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지구좌담회 배독어서

  • 도가영

  •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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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부처임에 의심(疑心)이 없노라고 생각하면 무슨 한탄이 있겠느뇨. 황비(皇妃)가 된다 한들 무엇하리요. 천(天)에 태어난다 할지라도 소용 없느니라. 용녀(龍女)의 뒤를 잇고 마하파사파제비구니(摩訶波舍波提比丘尼)와 한줄에 나란히 서리라. 아아, 기쁘고 기쁘도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라.

<도키니부인답서>는 1276년 3월 27일,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55세 때 미노부에서 저술해 도키니 부인에게 주신 편지다.

도키니 부인의 남편 도키조닌은 현재의 지바현 북부를 중심으로 하는 시모우사 지방에서 활약하는 제자 중에 중심적인 존재였다.

도키조닌은 90세가 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유골을 모시고 미노부에 계신 대성인을 방문했을 때 대성인은 아내인 도키니를 격려하는 편지를 도키조닌에게 부탁했다.

그 편지가 이 어서(御書)다.

이때 도키니 부인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것에 대해 대성인은, 더욱더 법화경(法華經)의 신심을 깊게 하는 도키니 부인이므로 반드시 병을 극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한탄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격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