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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17-06-26
2,564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야사부로전답서>입니다.
<야사부로전답서>는 1277년 8월, 대성인이 쉰여섯살 때 제자 야사부로에게 법론에 임하는 자세를 지도하신 편지입니다.
야사부로에 관한 것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일 정도로 깊은 신심과 교학을 갖춘 재가신도로 소령을 소유할 정도의 신분이라는 점을 이 어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7년에는 온 나라에 역병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몽고가 다시 내습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세상이 소란스러웠습니다. 이 무렵 대성인 문하는 심한 박해를 당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참언으로 시조 깅고가 주군에게서 ‘법화경을 버리라’고 책망을 당한 때도 그해 6월입니다. 대성인은 사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밝히고자 곧바로 <요리모토진장>을 집필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법에 귀의했다는 이유로 박해받은 이나바보 니치에이에게 진장이 되는 <시모야마어소식>을 쓰신 때도 그해 6월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야사부로도 소령을 잃을지 모르는 위기를 각오하고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성인은 법론에 임하는 야사부로에게 얼마나 큰 광포의 사명이 있는지를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의 앞부분에서 일본국 사람들이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석가불을 제쳐두고 일덕도 없는 아미타불을 신앙했기에 기근과 역병 등 큰 고난을 초래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을 계속 호소한 대성인의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유배를 보내고, 사죄에 처한 일은 본말전도라고 법론에서 말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어서 뒷부분에는 법론의 문답 내용을 상정하고 절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싸움의 승부처는 우지강, 세다강이었다고 말씀하시며 이 법론으로 인생의 승부가 갈린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까닭은 이 법론을 위한 것이고 어떤 난이 있어도 신심을 끝까지 관철하라고 가르치시며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451쪽 11행~12행)
다만 결단하라. 금년의 세간을 거울로 하시라.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였도다. 이야말로 우지강을 건너는 일이요. 이야말로 세다를 건너는 일이요. 이름을 높이느냐 이름을 낮추느냐이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다만 결단하세요. 올해 세간의 모습을 거울로 삼으세요.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이 일(법화경에 따른 난)을 만나기 위함이다. 지금 이때야말로 (공방전의 요충지로 유명한) 우지강을 건너고, 지금 이때야말로 세다강을 건너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름을 높이느냐 이름을 낮추느냐가 승부처다.
[어구해설]
<이 일>은 법화경에 따른 난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야사부로가 염불자와 벌일 법론을 말합니다.
<우지, 세다>는 비와호에서 흘러나오는 세다강과 그 하류에 있는 우지강은 예로부터 도고쿠와 기나이의 경계에 해당하고, 그곳의 세다교와 우지교 부근은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기소 요시나카와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벌인 전투(1177년부터 1181년)나 1221년 승구의 난 때도 도고쿠 지방의 무사들에게는 적의 본거지로 뛰어드는 승부처이자 적진을 가장 먼저 파고들어 큰 공적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일 문하 야사부로에게 그 마음가짐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광포를 위한 투쟁에서는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자신이 강성한 일념으로 신심에 서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다만 결단하라”고 승리의 요체를 가르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 였도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에 묘법을 만나 광포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만큼 훌륭한 인생은 없습니다.
또한 싸움에는 반드시 ‘요충지’ ‘급소’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곳에서 이기면 승패가 결정되는 국면을 말합니다. 교토를 방위하는 요충지인 ‘우지강’과 ‘세다강’이 바로 그러한 장소입니다. 우지강과 세다강에서 적진을 달리는 일이 가장 큰 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승부처에서 용감하게 싸워 이기면 자신의 경애도 한없이 크게 열립니다.
배독어서 뒷부분에서 대성인은 이 법론에서 이기려면 ‘석가, 다보, 시방의 부처여! 모여들어 내 몸에 바꿔 들어와 나를 도우소서! 하고 일념을 정하시라’ 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묘법을 확신한 기원과 행동에는 무한한 힘과 무한한 지혜 그리고 무한한 복운이 솟아납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을 정하는 일이다. 이왕 정한다면 ‘승리하겠다!’고 정해라.”
이케다 선생님은 이 말씀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승리하겠다고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정하고 기원하고 행동한다’, 이 승리의 방정식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는 광선유포를 위한 대투쟁을 통쾌하게 승리합시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는 ‘여기가 승부처다!’ ‘반드시 승리한다!’고 일념을 정하고 광선유포를 위한 싸움에 날마다 온 힘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야사부로전답서>입니다.
<야사부로전답서>는 1277년 8월, 대성인이 쉰여섯살 때 제자 야사부로에게 법론에 임하는 자세를 지도하신 편지입니다.
야사부로에 관한 것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일 정도로 깊은 신심과 교학을 갖춘 재가신도로 소령을 소유할 정도의 신분이라는 점을 이 어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어서를 집필하신 1277년에는 온 나라에 역병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몽고가 다시 내습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세상이 소란스러웠습니다. 이 무렵 대성인 문하는 심한 박해를 당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참언으로 시조 깅고가 주군에게서 ‘법화경을 버리라’고 책망을 당한 때도 그해 6월입니다. 대성인은 사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밝히고자 곧바로 <요리모토진장>을 집필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법에 귀의했다는 이유로 박해받은 이나바보 니치에이에게 진장이 되는 <시모야마어소식>을 쓰신 때도 그해 6월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야사부로도 소령을 잃을지 모르는 위기를 각오하고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성인은 법론에 임하는 야사부로에게 얼마나 큰 광포의 사명이 있는지를 가르치셨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의 앞부분에서 일본국 사람들이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석가불을 제쳐두고 일덕도 없는 아미타불을 신앙했기에 기근과 역병 등 큰 고난을 초래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을 계속 호소한 대성인의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유배를 보내고, 사죄에 처한 일은 본말전도라고 법론에서 말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어서 뒷부분에는 법론의 문답 내용을 상정하고 절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싸움의 승부처는 우지강, 세다강이었다고 말씀하시며 이 법론으로 인생의 승부가 갈린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까닭은 이 법론을 위한 것이고 어떤 난이 있어도 신심을 끝까지 관철하라고 가르치시며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451쪽 11행~12행)
다만 결단하라. 금년의 세간을 거울로 하시라.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였도다. 이야말로 우지강을 건너는 일이요. 이야말로 세다를 건너는 일이요. 이름을 높이느냐 이름을 낮추느냐이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다만 결단하세요. 올해 세간의 모습을 거울로 삼으세요.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이 일(법화경에 따른 난)을 만나기 위함이다. 지금 이때야말로 (공방전의 요충지로 유명한) 우지강을 건너고, 지금 이때야말로 세다강을 건너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름을 높이느냐 이름을 낮추느냐가 승부처다.
[어구해설]
<이 일>은 법화경에 따른 난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야사부로가 염불자와 벌일 법론을 말합니다.
<우지, 세다>는 비와호에서 흘러나오는 세다강과 그 하류에 있는 우지강은 예로부터 도고쿠와 기나이의 경계에 해당하고, 그곳의 세다교와 우지교 부근은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기소 요시나카와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벌인 전투(1177년부터 1181년)나 1221년 승구의 난 때도 도고쿠 지방의 무사들에게는 적의 본거지로 뛰어드는 승부처이자 적진을 가장 먼저 파고들어 큰 공적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포인트]
이 어서는 염불종 승려와 법론을 벌일 문하 야사부로에게 그 마음가짐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광포를 위한 투쟁에서는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자신이 강성한 일념으로 신심에 서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다만 결단하라”고 승리의 요체를 가르치셨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이 일을 만나기 위해서 였도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에 묘법을 만나 광포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만큼 훌륭한 인생은 없습니다.
또한 싸움에는 반드시 ‘요충지’ ‘급소’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곳에서 이기면 승패가 결정되는 국면을 말합니다. 교토를 방위하는 요충지인 ‘우지강’과 ‘세다강’이 바로 그러한 장소입니다. 우지강과 세다강에서 적진을 달리는 일이 가장 큰 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승부처에서 용감하게 싸워 이기면 자신의 경애도 한없이 크게 열립니다.
배독어서 뒷부분에서 대성인은 이 법론에서 이기려면 ‘석가, 다보, 시방의 부처여! 모여들어 내 몸에 바꿔 들어와 나를 도우소서! 하고 일념을 정하시라’ 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묘법을 확신한 기원과 행동에는 무한한 힘과 무한한 지혜 그리고 무한한 복운이 솟아납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을 정하는 일이다. 이왕 정한다면 ‘승리하겠다!’고 정해라.”
이케다 선생님은 이 말씀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승리하겠다고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정하고 기원하고 행동한다’, 이 승리의 방정식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는 광선유포를 위한 대투쟁을 통쾌하게 승리합시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는 ‘여기가 승부처다!’ ‘반드시 승리한다!’고 일념을 정하고 광선유포를 위한 싸움에 날마다 온 힘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