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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5월 좌담회어서 - <자쿠니치보어서>에서 배운다.

  • 하준우

  • 2008-04-21

  • 6,653

5월 지구좌담회

스승과 맺은 ‘숙연’에 끝까지 살아라


배경과 대의

이 어서(御書)는 니치렌 대성인이 1279년 9월 16일, 아와(지바현 남부) 방면에 사는 문하 앞으로 쓰시어 자쿠니치보에게 맡긴 편지라고 전해진다.

대성인은 머나먼 아와 지방에서 편지를 보내 준 것에 고마워하며 ‘일본 제일의 법화경 행자’인 대성인과 불이(不二)의 마음으로 광선유포를 향해 전진하기를 촉구하신다.



내용의 요점



니치렌 대성인의 제자, 단나가 된 사람들은 깊은 숙연을 자각하여 대성인과 마찬가지로 묘법을 넓혀야 한다고 가르치시고 이러한 제자 문하가 ‘법화경 행자’라고 불리게 되는 것은 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하신다.



이러한 자의 제자단나(弟子檀那)가 된 사람들은 숙연(宿緣)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日蓮)과 동일(同一)하게 법화경(法華經)을 넓혀야 하느니라. 법화경의 행자라고 불려져 버린 것은 이미 불상(不祥)이며 면(免)하기 어려운 몸이로다.



해설



이 어서 바로 앞부분에서는 대성인 자신이 법화경에서 설하는 상행보살이라는 자각에 서서 법화경 경문대로 묘법으로 악세 말법의 민중을 구제하는 투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상행보살은 석존 멸후 악세 말법에 광선유포의 사명을 짊어진 수많은 ‘지용의 보살’의 리더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글월에서는 대성인의 제자 문하가 대성인과 똑같이 말법 광선유포를 책임질 지용의 보살이라는 자각에 서서 스승인 대성인과 불이의 마음으로 민중 구제라는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가르치셨다.

첫머리에 “이러한 자”는 상행보살로서 행동을 나타내신 대성인 자신을 가리킨다.

상행보살은 석존 멸후 악세 말법에 궁극의 대법(大法)으로 민중을 구제하는 존재다.

따라서 범부 성불의 길을 연 말법의 교주 니치렌 대성인의 행동은 바로 상행보살의 실천에 해당한다.

그리고 “숙연이 깊다”에서 ‘숙연’은 과거세에 맺은 인연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과거에 광포를 위해 투쟁할 것을 서원했기에 지금 대성인의 문하가 되어 광포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가르치셨다.

법화경에서는 허공회의 회좌(會座)에서 석존 멸후 악세에 민중을 구제할 사명이 상행을 비롯한 지용의 보살에게 의탁된다.

법화경에 비춰보면 대성인도 그 문하도 이 허공회 회좌에서 말법 구제의 사명을 의탁받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용의 보살인 진정한 대성인 문하가 그만큼 대성인과 인연이 깊은 존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다음의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라는 말로 이어진다.

법화경에서는 상행보살의 행동에 대해 “일월의 광명”에 빗대 생명의 무명을 깨고 중생의 어둠을 비추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즉 악을 타파하고 사람들과 사회에 선을 가져다 주는 존재다.

이 사명대로 온갖 고난을 이겨 내고 묘법(妙法)을 꿋꿋이 수지하여 사람들을 위해, 사회를 위해 법화경을 넓혀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법화경 행자’라고 불리는 것이 ‘불상’ 즉 ‘불운’이라고 한 것은 고난이 많은 법화경 행자의 모습을 세간적인 눈으로 볼 경우의 표현이고, 어려움을 각오하고 법화경 행자로서 투쟁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묘법을 근본으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곳에 진정한 불제자의 존귀한 삶이 있다. 이 삶에 절대적인 행복 경애가 구축된다.

자타 모두의 행복을 위해 투쟁하는 무상(無上)의 인생을 사는 기쁨, 불의불칙의 창가학회의 일원으로서 ‘사제불이(師弟不二)’로 광포를 위해 투쟁할 수 있는 행복을 음미하며 선의 스크럼을 더욱 확대하자.


배독어서 관련 스피치에서 배운다


대성인은, 일문(一門)이 박해를 받고 있는 중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자(=일본 제일의 법화경 행자인 니치렌 대성인)의 제자단나가 되는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해 니치렌과 같이 법화경을 넓혀야 한다.”(어서 903쪽, 통해)

정의롭기에 질투를 받고, 비판을 받으며 박해를 당합니다. 힘들지만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불법의 법칙입니다.

“나와 숙연이 깊다고 각오하고 광선유포에 힘써라.”

대성인은 그렇게 격려하셨습니다.

중상을 당하고 비판을 받아도 그런 것쯤으로 좌절하면 안 됩니다,

정의롭기 때문에 받는 박해는 그 자체가 영원한 영예이며 복덕으로 바꿉니다.

영원한 승리가 아닌가, 박해 따위 바람이 조금 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수롭지 않는 일입니다.

내 가슴에는 그렇게 문하에 대한 대성인의 엄하고도 자애로운 소리가 울립니다.

<각부 합동연수회 2004년 8월 7일>



대성인은 말씀하셨다.

“과거의 숙연이 뒤쫓아와서 이번에 니치렌의 제자가 되셨음인가. 석가 다보만은 알고 계시리라. ‘재재제불토(在在諸佛土) 상여사구생(常與師俱生)’이란 설마 허사는 아닐 것이로다.”(어서 1338쪽)

“이러한 자의 제자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어서 903쪽)

우리는 대단히 깊은 숙연으로 스승과 제자가 돼 광선유포의 뜰에 모인 동지다.

지용의 보살이라는 존귀한 사명을 깨달으면, 난을 받는 것도 모두 정의로운 영예다.

창가학회와 삼 대 회장이 대성인 직결의 ‘법화경 행자’라는 증거다.

<수필 ‘인간세기의 빛’>



묘법을 수지한 우리들은 본래 존귀한 지용의 보살입니다. 함께 허공회에서 광선유포를 맹서해 온 동지입니다. 도다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생각해 내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의 지혜 제1권 방편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