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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16-05-24
3,738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개목초>입니다.
<개목초>는 대성인이 바로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 다시 말해 말법의 어본불이라고 밝히신 중요한 어서입니다. 대성인이 사도에서 유배중인 1272년 2월에 시조 깅고를 통해 문하 일동에게 주셨습니다.
제호인 ‘개목’은 문자 그대로 ‘눈을 뜬다’는 뜻이고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하는 ‘대성인에게 눈을 떠라’는 외침이라고도 배견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1년 전 1271년 9월 12일에 다쓰노구치법난을 당하고 이어서 사도로 유배되셨습니다. 제자들도 투옥되거나 추방당하고 소령을 몰수당하는 등 박해를 받아 “가마쿠라에서도 감죄의 때, 천중 구백구십구인이 퇴전했는데”(어서 907쪽) 하고 씌어 있듯이 의심을 일으켜서 퇴전하는 사람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이러한 속에서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라면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 등 세간 사람들과 동요하는 제자가 품은 의문과 비판에 답하셨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존경해야 하는 존재로서 주사친의 삼덕을 제시하고 유교, 외도, 불교의 관점에서 주사친을 쓰셨습니다. 이어서 석존이 설한 일대성교의 천심을 검토하고 법화경 본문 수량품의 문저에 비침된 사의 일념삼천만이 성불의 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로서 홀로 일어서서 많은 대난을 받은 일을 쓰셨습니다.
이 어서 후반에서는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비판에 답하고 법화경에서 설하는 ‘삼류강적’ 등을 토대로 말법의 법화경 행자가 난을 받는 것은 경문대로라는 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제천의 가호가 있고 없고에 관계없이 민중을 구제하려고 묘법을 넓히고 일본의 기둥, 안목, 대선이 되겠다는 불석신명의 대서원을 결코 깨뜨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어떤 난이 있어도 신심을 관철하면 반드시 불계에 이른다는 성불의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성인이 바로 말법시대를 사는 일체중생의 주사친이라고 밝히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234쪽 7행~9행)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르리라. 천의 가호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나와 나의 제자는 여러 난이 닥쳐와도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를 수 있다. 제천의 가호가 없다고 해서 의심하면 안 된다.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면 안 된다. 제자들에게 밤낮으로 이 점을 가르쳤지만 의심을 일으켜 모두 신심을 버리고 만 듯 하다.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약속한 일을 유사시에 잊어버리고 마는 습성이 있다.
[ 어 구 해 설 ]
<천의 가호>는 법화경 행자를 지키겠다고 서원한 제천선신의 가호를 말합니다.
<현세가 안온>은 법화경 약초유품 제5에는 ‘현세안온’이라고 씌어 있고, 묘법을 신수하는 사람은 현세에서 안온한 경애를 얻는다고 설합니다.
<필요한 때>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때입니다. 난에 맞닥뜨려 성불할 기회를 얻은 때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대성인은 이 어서의 앞부분에서 “결국은 천도 버리시고 제난도 당하여라”(어서 232쪽) 하고 말씀하시고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신명을 바쳐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는 대서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 스승의 사자후에 호응해서 ‘제자들이여, 불이의 신심으로 일어서라’고 만감을 담아 외치신 것이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로 시작하는 글월입니다.
일생성불을 향해 나아갈 때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고 ‘삼류강적’이 출래하는 것은 경문에서 설하는 대로입니다. 대성인은 제천의 가호가 없는 점이나 현세가 안온하지 않는 점을 의심하면 안 된다, 한탄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가르치셨습니다. 불신과 방법은 신심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다시 말해 대성인과 같이 불석신명의 ‘강한 신’을 관철하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는 힘찬 생명력을 용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히’ 성불의 경애를 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점들은 대성인이 전부터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지만 현실에서 난에 맞닥뜨리자 많은 사람이 의심을 일으켜 퇴전하고 말았습니다. ‘필요한 때’에 사제의 약속을 결코 잊지 말고 강한 신심으로 맞서야 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진수는 ‘신’, 다시 말해 ‘성불’입니다. 그 ‘신’은 자신과 만인의 성불을 믿는 ‘깊은 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또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하는 신’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마성에도 지지 않는 ‘강인한 신’만이 성불을 결정짓습니다.”
불퇴의 마음으로 신앙을 관철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확신하고 씩씩하게 전진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개목초>입니다.
<개목초>는 대성인이 바로 주사친의 삼덕을 갖춘 존재, 다시 말해 말법의 어본불이라고 밝히신 중요한 어서입니다. 대성인이 사도에서 유배중인 1272년 2월에 시조 깅고를 통해 문하 일동에게 주셨습니다.
제호인 ‘개목’은 문자 그대로 ‘눈을 뜬다’는 뜻이고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하는 ‘대성인에게 눈을 떠라’는 외침이라고도 배견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1년 전 1271년 9월 12일에 다쓰노구치법난을 당하고 이어서 사도로 유배되셨습니다. 제자들도 투옥되거나 추방당하고 소령을 몰수당하는 등 박해를 받아 “가마쿠라에서도 감죄의 때, 천중 구백구십구인이 퇴전했는데”(어서 907쪽) 하고 씌어 있듯이 의심을 일으켜서 퇴전하는 사람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이러한 속에서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라면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 등 세간 사람들과 동요하는 제자가 품은 의문과 비판에 답하셨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존경해야 하는 존재로서 주사친의 삼덕을 제시하고 유교, 외도, 불교의 관점에서 주사친을 쓰셨습니다. 이어서 석존이 설한 일대성교의 천심을 검토하고 법화경 본문 수량품의 문저에 비침된 사의 일념삼천만이 성불의 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이 법화경 행자로서 홀로 일어서서 많은 대난을 받은 일을 쓰셨습니다.
이 어서 후반에서는 ‘어째서 제천의 가호가 없는가’라는 비판에 답하고 법화경에서 설하는 ‘삼류강적’ 등을 토대로 말법의 법화경 행자가 난을 받는 것은 경문대로라는 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제천의 가호가 있고 없고에 관계없이 민중을 구제하려고 묘법을 넓히고 일본의 기둥, 안목, 대선이 되겠다는 불석신명의 대서원을 결코 깨뜨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어떤 난이 있어도 신심을 관철하면 반드시 불계에 이른다는 성불의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성인이 바로 말법시대를 사는 일체중생의 주사친이라고 밝히고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234쪽 7행~9행)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르리라. 천의 가호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나와 나의 제자는 여러 난이 닥쳐와도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를 수 있다. 제천의 가호가 없다고 해서 의심하면 안 된다. 현세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면 안 된다. 제자들에게 밤낮으로 이 점을 가르쳤지만 의심을 일으켜 모두 신심을 버리고 만 듯 하다.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약속한 일을 유사시에 잊어버리고 마는 습성이 있다.
[ 어 구 해 설 ]
<천의 가호>는 법화경 행자를 지키겠다고 서원한 제천선신의 가호를 말합니다.
<현세가 안온>은 법화경 약초유품 제5에는 ‘현세안온’이라고 씌어 있고, 묘법을 신수하는 사람은 현세에서 안온한 경애를 얻는다고 설합니다.
<필요한 때>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때입니다. 난에 맞닥뜨려 성불할 기회를 얻은 때를 말합니다.
[ 포 인 트 ]
대성인은 이 어서의 앞부분에서 “결국은 천도 버리시고 제난도 당하여라”(어서 232쪽) 하고 말씀하시고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신명을 바쳐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는 대서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 스승의 사자후에 호응해서 ‘제자들이여, 불이의 신심으로 일어서라’고 만감을 담아 외치신 것이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로 시작하는 글월입니다.
일생성불을 향해 나아갈 때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고 ‘삼류강적’이 출래하는 것은 경문에서 설하는 대로입니다. 대성인은 제천의 가호가 없는 점이나 현세가 안온하지 않는 점을 의심하면 안 된다, 한탄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가르치셨습니다. 불신과 방법은 신심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의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다시 말해 대성인과 같이 불석신명의 ‘강한 신’을 관철하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는 힘찬 생명력을 용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히’ 성불의 경애를 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점들은 대성인이 전부터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지만 현실에서 난에 맞닥뜨리자 많은 사람이 의심을 일으켜 퇴전하고 말았습니다. ‘필요한 때’에 사제의 약속을 결코 잊지 말고 강한 신심으로 맞서야 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진수는 ‘신’, 다시 말해 ‘성불’입니다. 그 ‘신’은 자신과 만인의 성불을 믿는 ‘깊은 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또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하는 신’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마성에도 지지 않는 ‘강인한 신’만이 성불을 결정짓습니다.”
불퇴의 마음으로 신앙을 관철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확신하고 씩씩하게 전진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