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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16-04-28
3,297
2016년 5월 좌담회 어서 <형제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형제초>입니다.
이 어서는 대성인이 무사시 지방 이케가미에 사는 문하 이케가미 무네나카, 무네나가 형제와 그 부인들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이케가미 형제가 언제 입신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초창기 문하라고 전해집니다.
이케가미 집안은 유력한 장인으로 가마쿠라막부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두 아들이 믿는 법화경에 반대해 큰아들 무네나카와 의절했습니다.
이 어서는 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들으시고 격려하신 편지입니다. 1275년에 쓰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1276년으로 생각합니다. 무가사회에서 의절은 가독상속권을 잃는 것이고 경제적인 기반과 사회적인 신분도 빼앗기는 대단히 엄한 압박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이 의절당하는 것은 동생이 신앙을 버리면 가독상속권을 물려받을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대성인은 동생의 신심이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며 여러 각도에서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우선 법화경이 가장 뛰어난 경전임을 밝히시고 퇴전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신앙을 방해하는 존재이고, 난을 당하는 것도 제육천의 마왕에 홀린 악지식이 신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난을 당하는 것은 그 사람이 과거세에 방법을 저지른 중죄에 대한 응보를 현세에 가볍게 받아서 소멸시키는 것이라는 ‘전중경수’의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또한 난은 제천선신이 형제의 신심을 시험하려고 준 시련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는 것은 정법을 실천해서 신심을 착실히 심화한 증거이므로 형제와 그 부인들이 단결해 신심근본으로 이겨내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보내신 뒤 큰아들은 두번째 의절을 당하지만 형제는 대성인의 지도대로 실천해 결국 아버지를 입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087쪽 15행~18행)
이 법문을 말하면 반드시 마가 출래하느니라. 마가 다투어 일어나지 않으면 정법이라고 알지 말지어다. 제오권에 가로되 ‘행해를 기위 힘쓰면 삼장사마가 분연히 다투어 일어난다. 내지 따르지 말지며 두려워 말지어다. 이에 따르면 바야흐로 사람으로 하여금 악도에 향하게 하고 이를 두려워하면 정법의 수행을 방해하느니라’ 등 운운. 이 석은 니치렌 자신에게 해당될 뿐만 아니라, 문가의 명경이니 삼가 배우고 전하여 미래의 자량으로 삼을지어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이 법문을 설하면 반드시 마가 나타난다. 마가 다투어 일어나지 않으면 정법이라고 알 수 없다. 천태의 《마하지관》 제5권에 이렇게 씌어 있다. “수행이 진척되고 불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삼장사마가 뒤엉켜 다투어 일어난다. …이를 따르면 안 된다. 두려워해도 안 된다. 이에 따른다면 삼장사마는 사람을 악도로 치닫게 한다. 이를 두려워하면 불도수행에 방해를 받는다”
이 석문은 니치렌 자신에게 해당될 뿐만 아니라 우리 문류의 명경이다. 삼가 배우고 전하여 미래에 걸쳐 신심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 어 구 해 설 ]
<삼장사마>는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세가지 장애와 신심과 생명을 파괴하는 네가지 작용을 말합니다. 삼장에서 번뇌장은 탐욕, 진애, 우치 등의 번뇌에 의해 발생하는 장애. 업장은 나쁜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 보장은 과거세의 나쁜 행위의 응보로 발생하는 장애입니다. 사마에서 음마는 육체와 마음의 작용인 오음의 부조화로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작용. 번뇌마는 번뇌로 인해 신심을 파괴하는 작용. 사마는 수행자 자신의 생명을 빼앗는 것, 또 수행자의 죽음으로 주위에 신심에 대한 의심을 발생시키는 작용. 천자마는 제육천의 마왕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모든 힘을 이용하여 퇴전시키려는 작용입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결코 마에 지면 안 된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먼저 올바른 불법을 실천하면 반드시 마가 출래한다는 말씀입니다. 대성인 불법은 만인을 성불시키는 ‘변혁의 종교’이므로 신심을 관철하다 보면 전진을 방해하려는 장마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이 어서에서는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의 글을 인용해 이 원리를 설명하셨습니다. “행해를 기위 힘쓰면”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불법의 이해와 실천이 진척되었을 때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우리가 ‘행학의 이도’에 힘쓰고 신심에 대한 확신이 더욱 깊어지려고 할 때 반드시 장마가 출래한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분연히”라는 말대로 허를 찌르고, 유혹하고, 싫증을 자아내고, 방심하게 만드는 등 혼란을 일으키는 일곱 종류의 장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이 어서에서는 삼장사마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따르면 안 된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두가지를 밝히셨습니다. ‘따르지 않는’ 것은 마를 마라고 간파하는 ‘지혜’를 말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에 맞서는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남묘호렌게쿄의 창제행으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함으로써 어떠한 장마도 타파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이 《마하지관》의 글대로 삼장사마를 불러일으켜 승리한 것을 근거로 이 글은 “문가의 명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후세에 전해 미래의 지침으로 삼으라고, 난과 싸우는 사제불이의 투쟁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난을 극복하는 신심’에 끝까지 살면 반드시 변독위약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숙명전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일생성불의 경애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광선유포의 길을 크게 열 수 있습니다.”
삼장사마와 과감히 싸우는 신심으로 광선유포를 승리로 장식합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형제초>입니다.
이 어서는 대성인이 무사시 지방 이케가미에 사는 문하 이케가미 무네나카, 무네나가 형제와 그 부인들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이케가미 형제가 언제 입신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초창기 문하라고 전해집니다.
이케가미 집안은 유력한 장인으로 가마쿠라막부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두 아들이 믿는 법화경에 반대해 큰아들 무네나카와 의절했습니다.
이 어서는 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들으시고 격려하신 편지입니다. 1275년에 쓰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1276년으로 생각합니다. 무가사회에서 의절은 가독상속권을 잃는 것이고 경제적인 기반과 사회적인 신분도 빼앗기는 대단히 엄한 압박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이 의절당하는 것은 동생이 신앙을 버리면 가독상속권을 물려받을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대성인은 동생의 신심이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며 여러 각도에서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우선 법화경이 가장 뛰어난 경전임을 밝히시고 퇴전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또 법화경을 설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신앙을 방해하는 존재이고, 난을 당하는 것도 제육천의 마왕에 홀린 악지식이 신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난을 당하는 것은 그 사람이 과거세에 방법을 저지른 중죄에 대한 응보를 현세에 가볍게 받아서 소멸시키는 것이라는 ‘전중경수’의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또한 난은 제천선신이 형제의 신심을 시험하려고 준 시련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는 것은 정법을 실천해서 신심을 착실히 심화한 증거이므로 형제와 그 부인들이 단결해 신심근본으로 이겨내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 어서를 보내신 뒤 큰아들은 두번째 의절을 당하지만 형제는 대성인의 지도대로 실천해 결국 아버지를 입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087쪽 15행~18행)
이 법문을 말하면 반드시 마가 출래하느니라. 마가 다투어 일어나지 않으면 정법이라고 알지 말지어다. 제오권에 가로되 ‘행해를 기위 힘쓰면 삼장사마가 분연히 다투어 일어난다. 내지 따르지 말지며 두려워 말지어다. 이에 따르면 바야흐로 사람으로 하여금 악도에 향하게 하고 이를 두려워하면 정법의 수행을 방해하느니라’ 등 운운. 이 석은 니치렌 자신에게 해당될 뿐만 아니라, 문가의 명경이니 삼가 배우고 전하여 미래의 자량으로 삼을지어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이 법문을 설하면 반드시 마가 나타난다. 마가 다투어 일어나지 않으면 정법이라고 알 수 없다. 천태의 《마하지관》 제5권에 이렇게 씌어 있다. “수행이 진척되고 불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삼장사마가 뒤엉켜 다투어 일어난다. …이를 따르면 안 된다. 두려워해도 안 된다. 이에 따른다면 삼장사마는 사람을 악도로 치닫게 한다. 이를 두려워하면 불도수행에 방해를 받는다”
이 석문은 니치렌 자신에게 해당될 뿐만 아니라 우리 문류의 명경이다. 삼가 배우고 전하여 미래에 걸쳐 신심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 어 구 해 설 ]
<삼장사마>는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세가지 장애와 신심과 생명을 파괴하는 네가지 작용을 말합니다. 삼장에서 번뇌장은 탐욕, 진애, 우치 등의 번뇌에 의해 발생하는 장애. 업장은 나쁜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 보장은 과거세의 나쁜 행위의 응보로 발생하는 장애입니다. 사마에서 음마는 육체와 마음의 작용인 오음의 부조화로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작용. 번뇌마는 번뇌로 인해 신심을 파괴하는 작용. 사마는 수행자 자신의 생명을 빼앗는 것, 또 수행자의 죽음으로 주위에 신심에 대한 의심을 발생시키는 작용. 천자마는 제육천의 마왕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모든 힘을 이용하여 퇴전시키려는 작용입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결코 마에 지면 안 된다고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먼저 올바른 불법을 실천하면 반드시 마가 출래한다는 말씀입니다. 대성인 불법은 만인을 성불시키는 ‘변혁의 종교’이므로 신심을 관철하다 보면 전진을 방해하려는 장마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이 어서에서는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의 글을 인용해 이 원리를 설명하셨습니다. “행해를 기위 힘쓰면”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불법의 이해와 실천이 진척되었을 때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우리가 ‘행학의 이도’에 힘쓰고 신심에 대한 확신이 더욱 깊어지려고 할 때 반드시 장마가 출래한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분연히”라는 말대로 허를 찌르고, 유혹하고, 싫증을 자아내고, 방심하게 만드는 등 혼란을 일으키는 일곱 종류의 장마가 다투어 일어납니다.
이 어서에서는 삼장사마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따르면 안 된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두가지를 밝히셨습니다. ‘따르지 않는’ 것은 마를 마라고 간파하는 ‘지혜’를 말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마에 맞서는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남묘호렌게쿄의 창제행으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함으로써 어떠한 장마도 타파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대성인이 《마하지관》의 글대로 삼장사마를 불러일으켜 승리한 것을 근거로 이 글은 “문가의 명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후세에 전해 미래의 지침으로 삼으라고, 난과 싸우는 사제불이의 투쟁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난을 극복하는 신심’에 끝까지 살면 반드시 변독위약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숙명전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일생성불의 경애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광선유포의 길을 크게 열 수 있습니다.”
삼장사마와 과감히 싸우는 신심으로 광선유포를 승리로 장식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