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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호 좌담회 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관리자
2016-02-26
3,372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삼삼장기우사>입니다.
이 어서는 대성인이 1275년 혹은 1276년에 미노부에서 쓰시어 스루가 지방후지카미가타 니시야마 향에 사는 니시야마 전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당시는 제1차 몽고내습이 있은 직후로 사람들은 몽고가 다시 공격해 올까봐 두려워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위기감을 자아낸 막부와 조정은 몽고를 조복하는 기도를 각지의 유력한 사찰과 신사 등에 명령했는데, 그곳에서 널리 행한 것은 진언밀교에 입각한 가지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진언은 성불의 근거가 되는 확실한 진리를 설하지 않고 법화경의 근본인 ‘일념삼천’을 훔쳐서 제 것인 양 하는, 불교의 본의를 잃은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성인께서는 이 어서에서 이대로는 ‘망국’의 과보가 된다고 경종을 울리십니다.
이 어서에서는 우선 성불하려면 선지식이라는 연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말법 악세에서는 악지식이 수없이 많은 한편 선지식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선지식인지 악지식인지를 판별하려면 도리와 증문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현증으로 결정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 예로 중국 진언종의 선무외, 금강지, 불공이라는 삼장이 기우제를 올렸으나 오히려 국토에 재난을 초래한 사실을 드십니다. 또 일본에서는 고보, 지카쿠, 지쇼가 천태와 진언의 승렬을 잘못 판단함으로써 온 나라가 혼미해졌다고 엄하게 잘라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정법의 행자가 박해를 받으면 정법을 비방하는 나라는 벌을 받는다는 경문을 인용해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이 망국의 위기에 처한 일본을 구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십니다.
끝으로 니시야마 전의 신심을 칭찬하고 숙연의 깊이를 말씀하시며 스승 석존을 순수하게 구도해 부처가 된 수리반특의 일화를 통해 오직 외곬으로 선지식을 꿋꿋이 구도하는 사제불이의 신심 자세를 가르치십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468쪽 1행~2행)
대저 나무를 심는 데는 대풍이 불어도 강한 지주를 세우면 넘어지지 않으나 본래부터 심어져 있는 나무라 해도 뿌리가 약한 것은 넘어지느니라. 무기력한 자라도 도와주는 자가 강하면 넘어지지 않으나, 조금 다기진 자도 혼자라면 나쁜 길에는 넘어지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원래 나무를 심을 때 바람이 세게 불어도 강한 지주가 있으면 쓰러지지 않는다. 본디 심어져 있던 나무라도 뿌리가 약하면 쓰러진다.
약하고 무기력한 사람이라도 도와주는 사람이 강하면 쓰러지지 않는다.
조금 튼튼한 사람도 혼자라면 나쁜 길에는 쓰러진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사람들을 선으로 이끌고 불법의 올바른 길로 향하게 하는 ‘선지식’을 가르치시는 어서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 뒷부분에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하고 말씀하시며 일생성불을 위해서는 선지식이라는 존재가 꼭 필요하다고 밝히십니다.
우리는 좀처럼 홀로 신심을 관철할 수 없습니다. 어려움이나 괴로움이 다투어 일어날 때 지켜주는 존재가 없으면 자신의 약한 생명에 져서 신심이 정체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수목’의 비유를 들어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장마의 작용을 ‘대풍’에 비유하십니다. 그러나 나무를 심을 때 대풍이 불어도 ‘강한 지주’가 있으면 쓰러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약하고 무기력한 자라도 ‘도와주는 자’가 강하면 나쁜 길에 쓰러지지 않고 누구든 계속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진을 돕는 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해주는 스승과 동지 그리고 광선유포의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식에서 절대로 멀어지지 않겠다고 명심해야 합니다. ‘잘 자란 나무’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고립되면 언젠가는 쓰러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을 근본의 스승으로 정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광선유포’와 ‘인간혁명’을 이루어내는 화합의 세계가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구축하신 창가학회입니다. 현대에서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일어서서 모든 사람의 불성을 여는 ‘격려’의 세계를 넓히는 창가학회가 바로 ‘선지식’의 모임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경애를 높이는 창가 ‘선지식’의 연대를 무한히 넓힙시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어서는 <삼삼장기우사>입니다.
이 어서는 대성인이 1275년 혹은 1276년에 미노부에서 쓰시어 스루가 지방후지카미가타 니시야마 향에 사는 니시야마 전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당시는 제1차 몽고내습이 있은 직후로 사람들은 몽고가 다시 공격해 올까봐 두려워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위기감을 자아낸 막부와 조정은 몽고를 조복하는 기도를 각지의 유력한 사찰과 신사 등에 명령했는데, 그곳에서 널리 행한 것은 진언밀교에 입각한 가지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진언은 성불의 근거가 되는 확실한 진리를 설하지 않고 법화경의 근본인 ‘일념삼천’을 훔쳐서 제 것인 양 하는, 불교의 본의를 잃은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성인께서는 이 어서에서 이대로는 ‘망국’의 과보가 된다고 경종을 울리십니다.
이 어서에서는 우선 성불하려면 선지식이라는 연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말법 악세에서는 악지식이 수없이 많은 한편 선지식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선지식인지 악지식인지를 판별하려면 도리와 증문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현증으로 결정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 예로 중국 진언종의 선무외, 금강지, 불공이라는 삼장이 기우제를 올렸으나 오히려 국토에 재난을 초래한 사실을 드십니다. 또 일본에서는 고보, 지카쿠, 지쇼가 천태와 진언의 승렬을 잘못 판단함으로써 온 나라가 혼미해졌다고 엄하게 잘라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정법의 행자가 박해를 받으면 정법을 비방하는 나라는 벌을 받는다는 경문을 인용해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이 망국의 위기에 처한 일본을 구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십니다.
끝으로 니시야마 전의 신심을 칭찬하고 숙연의 깊이를 말씀하시며 스승 석존을 순수하게 구도해 부처가 된 수리반특의 일화를 통해 오직 외곬으로 선지식을 꿋꿋이 구도하는 사제불이의 신심 자세를 가르치십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468쪽 1행~2행)
대저 나무를 심는 데는 대풍이 불어도 강한 지주를 세우면 넘어지지 않으나 본래부터 심어져 있는 나무라 해도 뿌리가 약한 것은 넘어지느니라. 무기력한 자라도 도와주는 자가 강하면 넘어지지 않으나, 조금 다기진 자도 혼자라면 나쁜 길에는 넘어지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원래 나무를 심을 때 바람이 세게 불어도 강한 지주가 있으면 쓰러지지 않는다. 본디 심어져 있던 나무라도 뿌리가 약하면 쓰러진다.
약하고 무기력한 사람이라도 도와주는 사람이 강하면 쓰러지지 않는다.
조금 튼튼한 사람도 혼자라면 나쁜 길에는 쓰러진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사람들을 선으로 이끌고 불법의 올바른 길로 향하게 하는 ‘선지식’을 가르치시는 어서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 뒷부분에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하고 말씀하시며 일생성불을 위해서는 선지식이라는 존재가 꼭 필요하다고 밝히십니다.
우리는 좀처럼 홀로 신심을 관철할 수 없습니다. 어려움이나 괴로움이 다투어 일어날 때 지켜주는 존재가 없으면 자신의 약한 생명에 져서 신심이 정체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수목’의 비유를 들어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장마의 작용을 ‘대풍’에 비유하십니다. 그러나 나무를 심을 때 대풍이 불어도 ‘강한 지주’가 있으면 쓰러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약하고 무기력한 자라도 ‘도와주는 자’가 강하면 나쁜 길에 쓰러지지 않고 누구든 계속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진을 돕는 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해주는 스승과 동지 그리고 광선유포의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식에서 절대로 멀어지지 않겠다고 명심해야 합니다. ‘잘 자란 나무’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고립되면 언젠가는 쓰러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을 근본의 스승으로 정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광선유포’와 ‘인간혁명’을 이루어내는 화합의 세계가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구축하신 창가학회입니다. 현대에서 스승과 같은 마음으로 일어서서 모든 사람의 불성을 여는 ‘격려’의 세계를 넓히는 창가학회가 바로 ‘선지식’의 모임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경애를 높이는 창가 ‘선지식’의 연대를 무한히 넓힙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