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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호 좌담회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 관리자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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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좌담회 어서 <묘미쓰상인어소식>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묘미쓰상인어소식>입니다.
이 어서는 1276년 윤3월, 대성인이 미노부에서 쓰시어 묘미쓰 상인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묘미쓰 상인에 관해 상세히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인’이라고 부르신 점으로 보아 신심이 강성한 문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또 어서 내용을 보면 부부가 신심에 힘쓰고 때때로 대성인에게 공양물을 보낸 공로가 있는 제자임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이 어서는 첫머리에 엽전 오관문을 공양한 데 대한 답례에서 시작하여 생명이 최고의 재보이므로 그 생명을 사랑하기 위해 음식을 보시하는 공덕의 위대함을 밝히셨습니다.
이어 일본의 불교역사를 요약해서 말씀하시며 말법에는 상행보살이 출현하여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일염부제에 넓힌다는 사실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어떤 종파의 시조도 아니다’라고 굳이 자신의 범부성을 강조하고 상행보살에 앞장서서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법화경의 간심인 제목을 자신도 부르고 타인에게도 권장하는 것은 경문을 깊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 제목을 유포하면서 20여년 동안 많은 대난을 만난 것을 술회하며 그것도 모든 경문이 설하는 바와 같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렇게 대성인이 홀로 일어서시어 말법 광선유포를 시작한 것은 먼지가 쌓여 수미산이 되고 이슬이 모여 대해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입종선언 이후 대성인 투쟁에 힘입어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넓혀 묘법을 부르는 사람의 파동은 일본 전국으로 미친다고 말씀하십니다.

끝으로 대성인은 광선유포의 실천을 지원한 묘미쓰 상인 부부를 격려하시며 ‘묘미쓰 상인의 의지 자체가 일본에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하는 것과 같고 그 대공덕이 묘미쓰 상인의 몸에 모이고 제천선신이 반드시 수호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금은 제련하면 빛을 더하고 칼은 갈면 날카로워지듯이 법화경의 공덕은 상찬할수록 더욱 공덕이 뛰어나다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241쪽 18행~1242쪽 2행)

금은 구우면 더욱 색이 더하고, 검은 갈면 더욱 예리하게 되며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하면 더욱 공덕이 더하느니라. 이십팔품은 법리에 관한 것은 근소하고 찬탄한 말만이 많다고 생각하시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금은 구울수록 더욱 색이 좋아지고 검은 갈면 더욱 잘 자를 수 있다.
이와 같이 법화경의 공덕을 칭찬하면 더욱 공덕이 뛰어나다.
법화경 28품은 법리 자체를 설하는 것은 아주 적지만 칭찬하는 말만은 많다는 것을 생각하시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묘법을 찬탄하는 공덕의 위대함을 가르치시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 앞단에서 대성인은, 광선유포를 생각하는 묘미쓰 상인의 진심은 온 일본에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이 제목을 부르는 공덕은 묘미쓰 상인의 몸에 틀림없이 모인다고 그 지대한 공덕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묘미쓰 상인을 지원한 부인도 격려하시며 “금은 구우면 더욱 색이 더하고 검은 갈면 더욱 예리하게 되며” 하고 말씀하십니다. 금은 제련할수록 빛을 더합니다. 또 칼은 갈수록 예리해집니다.

이와 같이 법화경의 공덕도 상찬할수록 더욱 공덕이 뛰어나다고 가르치십니다.
법화경 28품 중에서 ‘법리에 관한 것’ 즉 법리의 진수를 설한 것은 조금밖에 없습니다. 법화경은 만인성불이라는 최고 법리의 공덕을 석가, 타방, 시방의 제불을 비롯해 모든 중생이 상찬하는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법화경의 진수인 남묘호렌게쿄를 상찬하는 마음에 공덕이 넘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처지에서 본다면 스스로 실감하는 신심의 위대함과 환희, 또 그 신앙체험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묘법을 넓히기 위해 활약하는 동지를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묘법의 공덕은 더욱 빛나고 커집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묘법의 훌륭함을 칭찬하면 공덕도 더욱 커집니다.
‘진심 어린 칭찬’이 있는 곳에는 복운과 환희도 배로 늘어납니다.
거기에 바로 인재가 활기차게 위광세력을 더합니다.”

지용보살의 영예도 드높이 제목을 낭랑하게 부르며 환희에 찬 신심의 체험을 거듭 말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