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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호 좌담회어서 (법련내용, 홈페이지 강의원고)

  • 관리자

  • 2015-01-02

  • 3,810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법화증명초>입니다.
이 어서는 1282년 2월 28일, 대성인이 미노부에서 써서 스루가 지방의 난조 도키미쓰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도키미쓰는 닛코상인 슬하에서 용감하게 싸우고, 아쓰하라 법난이 일어났을 때는 동지를 지키는 등의 활약을 한 청년문하입니다. 그런 도키미쓰가 아직 스물네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대성인도 지난해부터 병과 싸우고 있었는데 이 어서를 쓰기 3일 전에는 제자에게 대필을 부탁해 도키미쓰에게 문병 편지를 보내십니다.
그래도 여전히 애제자의 몸을 걱정하는 마음뿐이었겠지요. 이번에는 대성인이 직접 병을 무릅쓰고 붓을 잡아 온 힘을 다해 이 어서로 또다시 도키미쓰를 격려하십니다.
이 어서는 말대악세에 법화경을 수지한 사람은 과거에 십만억의 부처를 공양한 사람이고 이 사실은 석존 한 사람의 설법만이 아니라 다보여래와 시방의 제불도 ‘증명’한 바 있다고 설합니다.

그 불법과 숙연이 깊은 대복운의 사람이 악세에 태어나 고생하는 까닭은 과거세에 저지른 방법 즉 법화경을 비방했기 때문이라고 밝히십니다. 그러나 복운이 있기 때문에 역연으로 금세에는 법화경을 믿는 사람으로 태어나 법화경의 힘으로 반드시 성불한다고 딱 잘라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악세말법에 신심을 관철하는 어려움을 말하고 도키미쓰가 부모의 신심을 이어받아 불굴의 신앙을 관철한 일을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도키미쓰가 ‘부처가 되는 경애’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천마와 외도가 위협하려고 시도한 병이라고 갈파하십니다.
끝으로 젊은 문하의 목숨을 해치려는 귀신을 가책하고 도키미쓰에게 ‘법화경 행자’로서 지녀야 할,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확신을 가르치십니다.

이 어서를 받은 도키미쓰는 스승의 열렬한 사자후를 접하고 단호히 병마에 지지 않는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큰 병을 이겨내고 50년이나 수명을 연장했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587쪽 4행 ~ 6행)

이미 부처가 되리라고 보이기 때문에, 천마·외도가 병을 앓게 하여 위협하려고 시도해보는 것인지요. 목숨은 한이 있는 것이니 조금도 놀라시지 말지어다. 또한 귀신놈들이 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검을 거꾸로 삼키는 것인가, 또한 대화를 껴안는 것인가, 삼세시방의 부처의 대원적이 되려는 것인가.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난조 도키미쓰가) 이미 성불할 것 같기 때문에 천마와 외도가 병을 앓게 하여 위협하려고 시험하는 것인가. 사람의 목숨은 한이 있으니 조금도 놀라지 마시라.
또 귀신들이여, 이 사람(도키미쓰)을 괴롭히는 일은 검을 거꾸로 삼키는 것인가. 스스로 큰불을 껴안는 것인가. 삼세시방의 부처의 대원적이 되려는 것인가.

[ 어 구 해 설 ]

[천마·외도]는 천마도, 외도도 모두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귀신]은 여기서는 생명을 빼앗고 해치는 작용을 하는 악귀신을 말합니다.

[ 포 인 트 ]
이 어서는 병을 비롯해 삼장사마에 따른 시련을 이겨내는 ‘대확신의 신심’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난조 도키미쓰는, 모든 사람이 신심을 그만두게 하려는 장마의 작용을 일으켜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불퇴전의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도키미쓰의 자세를 “이미 부처가 되리라고 보이기 때문에” 하고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도키미쓰가 이미 성불할 수 있는 경애에 이르렀기 때문에 천마나 외도가 병을 앓게 하여 신심을 위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대성인은 목숨은 한이 있기 때문에 조금도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한정된 일생에서 바로 지금이 병마를 이겨내는 ‘강성한 신심’을 시험하는 때라고 거듭 병을 인식하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대성인은 이어서 도키미쓰를 괴롭히는 악귀신을 장렬한 말로 가책하십니다. ‘법화경 행자’의 제자인 도키미쓰를 병으로 괴롭히면 삼세시방의 제불을 적으로 돌리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듯 귀신도 엄하게 가책하며 모든 악귀도 내 사명의 인생을 위한 아군으로 전환하는 법화경 행자의 ‘대확신의 기원’을 가르치십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건강은 무엇인가. 그것은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심을 근본으로 생기 있게 가치창조를 계속할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병의 숙업을 사명으로 바꾸고 늘 자기 생명을 혁신하는 사람은 병마에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투쟁하는 속에 진정한 색심의 건강이 있습니다. 니치렌불법이 그것을 가르칩니다.”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신심을 분기시켜 건강과 장수의 나날을, 행복과 승리의 인생을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