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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2월호 좌담회어서 홈페이지 강의 원고

  • 관리자

  •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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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반좌담회어서 <오토님어소식>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오토님어소식> 입니다.
이 어서는 1275년 8월, 대성인이 미노부에서 ‘오토님’이라 불리는 딸을 둔 어머니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오토님 어머니는 가마쿠라에 사는 문하로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어린 딸을 키우며 순수한 신심을 관철한 여성입니다.
1271년, 대성인이 사도에 유배되고 가마쿠라에 있는 제자들에게도 탄압이 가해지자 많은 문하가 퇴전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님 어머니의 신심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가마쿠라에서 머나먼 사도에 계신 대성인을 찾아갔습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구도의 마음을 상찬하고 오토님 어머니에게 ‘니치묘성인’이라는 최고의 칭호를 주셨습니다.
대성인이 미노부에 입산하신 1274년에는 타국침핍난이 현실로 일어나 몽고가 침략합니다. 이 어서는 그 뒤 몽고가 다시 침략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속에 미노부에 있는 대성인을 찾아온 오토님 어머니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이 어서에서는 법화경이 바로 일체경 중 가장 뛰어난 경전이고 법화경 행자도 ‘사자’나 ‘일륜’과 같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몽고가 쳐들어오자 사람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지적하고, 법화경 행자인 대성인을 박해했기 때문에 제천의 노여움을 사 모두 겁쟁이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속에 오토님 어머니가 여인의 몸으로 사도나 미노부에 계신 대성인을 찾는 구도심을 찬탄하며 제천이 절대적으로 수호한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한층 강성한 신심에 힘쓰라고 촉구하십니다.
또 몽고가 다시 일본을 공격한다면 사람들은 법화경에 귀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십니다.
그리고 “신경법중, 사신홍법”이 바로 불법자가 지녀야 할 근본정신이라 말하고,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 있으면 대성인 곁으로 찾아오라는 자애 넘치는 말로 이 어서를 끝맺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 1221쪽 4행 ~ 6행)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얼음은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도 차갑고, 청은 남에서 나왔지만 거듭하면 남보다도 색이 짙어진다. 같은 법화경이라고 해도 신심을 거듭하면 타인보다도 색도 더하고 이생도 있을 것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일으키세요.
얼음은 물에서 생기지만 물보다 차갑습니다. 청색은 남이라는 풀에서 나왔지만 거듭 물들이면 남보다 색이 더 짙어집니다.
같은 법화경이라 해도 신심을 거듭하면 다른 사람보다 생명의 빛이 더하고 공덕도 더 나옵니다.

[ 어 구 해 설 ]
[청은 남에서 나왔지만 거듭하면 남보다도 색이 짙어진다] 여기서 남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예부터 청색의 염료로 사용했습니다. 남에서 짠 염료를 여러번 거듭 물들이면 진하고 선명한 청색이 됩니다.
[이생]은 부처가 중생을 이롭게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 어 서 해 설 ]
이 어서는 더한층 강성한 신심으로 일어서는 일이 승리의 원천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오토님 어머니는 사도로, 미노부로 대성인을 찾아가 불석신명으로 사제불이의 모습을 보이는 등 구도와 보은을 철저히 실천한 문하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오토님 어머니의 신심을 최대로 상찬한 뒤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분발하는 강성한 신심을 관철하면 어떠한 역경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얼리면 물보다 차가운 얼음이 됩니다. 남에서 짠 염료로 거듭 물들이면 본디 남보다 더 선명한 청색이 됩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예를 들어 신심을 더욱 깊게 하는 의의를 가르치셨습니다. “같은 법화경” 즉 같은 어본존에게 기원하더라도 강하게 신심을 분발해 광선유포 활동에 끊임없이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지속하는 신심을 거듭하면 할수록 “타인보다도 색도 더하고 이생도 있을 것이니라.” 하는 말씀처럼 심신에 더욱더 힘과 빛이 더해져 공덕도 더욱 분명히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강성한 신심을 거듭하면 우리의 생명에 금강불괴와 같은 불계의 생명이 용현하기 때문입니다.

[ 포 인 트 ]
첫째 포인트는 광선유포 역사상 매우 의의 깊은 이 가절에 우리 학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어떠한 결의로 출발해야 하느냐는 점입니다.
대성인은 신심이 강성한 모범적인 문하에게 굳이 더욱더 신심에 힘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전 세계 SGI가 세계종교로 당당히 비상하는 지금 이때가 더한층 강성한 신심을 분기할 때입니다.
그 강성하고 깊은 신심을 하려면 광선유포를 위한 서원의 기원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낙성기념근행회’ 메시지에서 ‘광선유포를 위한 서원’의 의의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맹세를 위해 끝까지 살아갈 때 사람은 가장 존귀하게, 가장 강하게,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이 맹세를 관철할 때 부처의 용기와 부처의 지혜 그리고 부처의 자비가 한없이 솟아 오릅니다. 이 맹세를 철저히 지켰을 때 어떠한 괴로움도 변독위약하고 숙명도 사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본불에게 의탁 받은 대원을 성취하겠다고 맹세하고 일어섰을 때 자신에게 갖추어진 무량무변한 힘이 발휘되어 어떤 고난이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과 승리의 인생을 열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사명이 있는 곳에서 ‘이만큼 광선유포 하겠습니다.’ 하는 서원의 기원을 근본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둘째 포인트는 드디어 지금부터 학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신시대가 개막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총본부 완성을 향해 모든 활동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이케다 선생님이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이라고 명명하신 전당을 위풍 당당하게 낙성했습니다.
올해 테마인 ‘세계광포 신시대’는 머나먼 시대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서 상쾌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오토님어소식> 어서 강의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 ‘더욱더’입니다. 모든 것이 드디어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내 가슴속에는 도다 선생님의 말씀이 영원히 새겨져 있습니다. 이 사자후를 여러분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창가학회가 혼란한 이 세상을 변혁해야 한다. 용기를 불러 일으키고 일치단결해 광선유포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

지난해 12월부터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에 전 동지가 모여 ‘광선유포 서원근행회’를 엄숙히 거행하고 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홍교를 이루고 인재를 확대하겠다는 깊은 서원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더’라고 정한 일념을 분기해 생기발랄하게 나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